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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빅뱅이론. The Bigbang Theory.2019.12.02 PM 05:43
굉장히.. 오랫동안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빅뱅 이론이 끝났다. 사실 끝난건 한참 전,5월에 끝났지만 난 지금 봤으니까, 나에겐 지금 끝난거다. 토렌트를 이용하기 싫어 넷플릭스에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고 시즌 12는... 단 이틀만에 다 봐버렸다. ㅎㅎ
처음 봤을때가 아마 시즌2 쯤이었을거같다. 쉘든스팟에 페인트총을 쏘게 되어서 그것을 무마하려는 에피소드를 케이블 TV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들의 얘기에 빠져들 게 되었다. 아직 매우 생생하다. 엉덩이를 비비적 거리며 Something wrong... 이라고 당황스럽다는 듯이 얘기하는 쉘든이.
총 12시즌. 시즌과 시즌 사이에 몇 번이나 정주행을 다시 했는지 모른다.
사실 조크라는것이... 그 상황 뿐만이 아니라 문화, 언어에 대해 통달해야 같이 웃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자막만 보고서는 방청객들이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이들을 보는 것이 좋았다.
시즌이 점점 진행될 수록 주인공들의 바보짓이 옅어지고 점점 결혼이나 육아 등 그들의 삶이,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수록 재미없어진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주인공들에 공감해서일까, 나는 그것이 싫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시즌 베르나데트가 집에 들어가고싶지 않아서 숨어있고, 그런 베르나데트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눈 감아주는 하워드의 모습이 굉장히 공감 갔다. 양 쪽 모두에... ㅎㅎ
실시간으로 봤던 드라마들이 많은데 유독 빅뱅이론은... 마지막 시즌을 보는것이 아쉬웠다. 굉장히 오랜 친구를 보내주는 느낌이랄까.
그동안 참 고마웠다.
- 오렌지레몬애플
- 2019/12/02 PM 05:59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6:28
- A-z!
- 2019/12/02 PM 06:08
그래도 인기작이라 그런지 마지막까지 캔슬되지 않고 쭉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미드 오피스 이후로 제일 좋아했던 시트콤이었던....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6:28
- 효성짱
- 2019/12/02 PM 06:13
세대가 다르신듯 하지만 프렌즈도 함 봐보세요 이상적인 친구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한 시트콤이죠!
갠적으로 볼때 하우 멧 유어 머더가 가장 좀 매력이 후달리는듯 하고... 빅뱅이론은 무려 12시즌이라니!!
이건 엄청난 성과입니다. 진짜 어지간히 인기가 터지지 않고선 그렇게 오래하기 어렵고, 또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재미를 잃기 쉬운데 12시즌까지 버텨낸 재미가 있다는건 대단하다고 봅니다!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6:27
하우멧유어마더도 초반엔 재밌게 봤는데 점점.. 음... 안보게 되더라구요
- 이닷티
- 2019/12/02 PM 06:16
와우...
넷플릭스 자막 문제가 좀 있다고 들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요즘은 빅뱅이론 넷플릭스 자막 괜찮나요?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6:30
특히 그 예전에 라지 하워드 쉘듯 셋이 하면저 wood 라는 단어가 나왔을때
딱딱해지다 라는 뜻도 있다는걸 자막에서 알려줬던 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그런 설명이 없었네요 ㅎㅎ 뭐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 루리웹-4681758719
- 2019/12/02 PM 06:22
전혀 와우내용이 아니여서 진짜 덕후가 아니라 패션덕후였네하면서
그때 실망하고 그만보게된듯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6:31
- 시공이부른다
- 2019/12/02 PM 06:34
개인적으로 셸든의 비밀의 '43'이 참 재미있었죠.
진짜 셸든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 놀아본오빠
- 2019/12/02 PM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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