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일 쉬운건 역시 남탓이죠

제일 어려운건 자기의 실수를 자기의 실수라고 하는것이고...

당신이 성공 못하는 이유라며 우리나라탓 하는 글 보고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마음에서 씁니다

(정확히는 글 제목과 댓글만 봤습니다. 댓글이 역시 우리나라 ㅆㅂ.. 뭐 이런투더군요)

전 게임을 자주 합니다

롤도 합니다

탑을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정글을 가죠 뭐 여튼

탑솔 입장에서 제일 쉬운 핑계는 역시 이거죠

'저쪽 정글은 몇번을 오는데 시발 우리정글 뭐하냐? RPG 하냐?' 듣는 정글 벙찌죠.

저 말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죠.

뭔 일 있을때마다 남탓하기 바쁘죠. 그게 내 자존심에도 상처 안내는 방법이고,

남들이 보기에도 아 쟤가 잘못했나보다 이렇게 보일수 있어요.

본인에겐 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대통령부터 동네초딩까지 전부 남탓을 하고,

심지어 법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이 법안 상정(법안을 만든..이라는 뜻으로 썻는데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을 뭐 이따위로 했냐면서

자기들이 통과시킨 법안을 가지고 상정한 사람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하죠

지금 젊은 층에서 비정규직에, 청년실업에, 학자금 대출이니 뭐니..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 구조를 만든건 분명 지금 나이든 분들이 잘못해서 이런것이 확실합니다. 맞구요

근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럼 너는 얼마나 노력했냐 이말을 하고싶은거죠...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입시구조를 욕하는 친구들이나

공무원 시험에 떨어거나 입사에 실패하고 사회탓하는 친구나

합격한 사람들에 비해 넌 얼마나 노력을 했냐 저기 잘먹고 잘사는 친구들도있는데 넌 뭐 얼마나 노력을 했냐

이런말을 하고싶어서 그냥 주절거려보네요

결론

솔킬따였으면 정글탓하지말고 닥치고 타워허깅이나 하자.

갱떔에 뒤지지말고 와딩 잘 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 부조리니 뭐니 그런말 할때가 아니고 일국의 대통령다운 지도력이나

리더쉽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유체이탈 화법이나 쓰면서 남탓할떄가 아니고.

[나멜리아]

그러한걸 까는건데 맥락은 못읽고
남들까니 같이 까기 vs 왜 대통령탓하냐
의 병신싸움..

[BIT컴돌이]

특히 게임에서 남탓은 엄청나지요. 자신이 하던 케릭이 죽으면 바로 남탓

[란데님]

남탓하다보면 결국 나만 손해죠.
당장 마음이 편하고 당장 내가 책임 안져도 되니 몸이 편하고 단기적으로 좋아보이지만
점점 스스로의 속이 썩어가죠. 모두가 그렇게 썩어가다보니 어느새 사회 전체가 다 썩어가는거고. 이제 둘러보면 다 썩어있으니까 어디서부터 썩었는지도 모르고.
결국 나부터 청소하고 정신차리고 책임지고 하나씩 해나가야되는데.. 그런 사람들이 늘었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 사회적으로 위 쪽에 위치해야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텐데..

[빛나는코알라겨털]

뭐 저도 남탓을 아예 안한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일 같은 경우 최대한 남탓을 안할려고 일의 책임 소지를 확실이 하고 합니다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질테니 나머지 부분(내가 맡은 부분 x)은 내 책임이 아닙니다 라고요

[I루시에드I]

잘 되도 내 탓이고 안 되도 내 탓이죠

[Ecarus]

상대방이 몇 번이나 찌를 때 봇가서 킬 먹고 드래곤을 먹거나
아니면 카운터를 하지 않았던 이상
그건 탑이 문제가 아니라 정글 문제일텐데요 ㄱ-;
저번에도 썼지만 하도 탑신병자 탑신병자 유행하니
정글러 잘못도 탑 잘못이 되는 희안한 현상이 발생함
탑은 와딩을 하고 타워 허킹을 하고 뭘 해도 3~4번 갱 당해서 차이 벌어지면
걍 다이브 당하는 라인임;
본인은 서폿 주력이지만 탑이 잘못도 없이 욕 먹는거 보면 불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