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etallica & San Francisco Symphony * S&M2 Trailer2020.09.04 AM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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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카테고리지만 음악은 아니고 이미 발매한 음반의 발매 트레일러

이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트레일러를 들고 왔다

 

 

내가 처음 락음악을 듣게 된건 친구가 들려준 메탈리카 S&M 앨범에 들어있던 Master Of Puppets 때문이었다

친구가 이거 한번 들어보라면서 준 이어폰을 별 생각 없이 귀에 꽂는 순간 음악에 그대로 마음을 빼앗겼다

처음 듣고 진짜 얼마나 흥분했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ㅋㅋㅋㅋ

집에 가는 길에 홀린듯이 음반점에 들러 메탈리카 3집인 Master Of Puppets 앨범을 샀다

내가 산 앨범은 오케스트라도 아니고 라이브 앨범도 아니었기 때문에

친구 집에서 들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에 의아해하면서도 그건 그거대로 좋았기 때문에 주구장창 들었었다

 

그렇게 음악 - 그중에서도 락음악 - 을 듣고 음반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는데 정작 메탈리카와는 St.Anger즈음부터 거리가 멀어졌다

깡통 치는듯한 드럼 소리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메탈리카에 대한 애정을 놓기로 했다

그래도 그 뒤에 메탈리카가 내한한 덕분에 가서 Master Of Puppets를 라이브로 듣고 소원성취해서

메탈리카를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었다ㅋㅋㅋ

 

그뒤로 Death Magnetic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게 메탈리카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었다

진짜 뭐하고 사는지도 몰랐는데(16년도에 Hardwired... to Self-Destruct가 나왔다는것도 이번에 알게 됐음)

메탈리카의 소식을 진짜 의외의 곳에서 접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격겜 팀배틀 대회를 보고 있었는데 어떤 팀의 이름이 '메탈리카 S&M2 발매함'이더라


¿

 

메탈리카의 뭐가 발매 됐다고?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문장이었다

그래서 검색하니 진짜 나오더라? 

 

그렇게 열심히 듣고 음반을 모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음반을 잘 사지 않게 되었고

가끔 사더라도 컴퓨터에 CD롬이 없으니 리핑할 방법이 없어서 포장 한번 뜯지 못하고 그냥 소장용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근데 내가 음악을 듣는 취미를 갖게 해주었던 특별한 앨범의 후속작(?) 발매 소식을 듣게 되니 막 설레고 그러더라

진짜 오랜만에 앨범의 발매 소식을 듣고 설렌거 같다

유튜브에 올라온 발매 트레일러 댓글창에는 대충 이런 내용의 댓글이 있었다

 

"나는 예구를 하지 않기로 했어. 나는 가게에 들러 그것을 집어들어 계산대에 서고 집으로 가고 싶어. 그시절의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나도 오랜만에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졌다

근데 정발이 안됐나? 죄다 해외 구매만 뜨네

검열 안된 음반을 사기 위해 해외 구매로 사고 언제 물건너 오나 종일 기다렸었는데

그랬던 추억까지 다시금 느낄 수 있겠네ㅋㅋㅋ

댓글 : 3 개
  • 2020/09/04 AM 05:18
1999 S&M 은 근 20년동안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올해 5월? 에 극장에서 S&M2를 상영해서 봤는데, 화질과 카메라 앵글은 더 좋았지만, 저는 1999가 낫더군요. (Bleeding Me, The Outlaw Torn은 수백번 넘게 들은듯?)

정발은 안했고, 홈피에서 사면 배송비가 꽤 드는데다가 시간도 걸려서 고민중이네요...

그래도 2가 나왔다니... 어찌보면 노장 메탈리카에게 감사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뮤직에....
요즘 세대들은 메탈리카를 이렇게 접하는구나 싶어서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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