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한숨 푹푹...걱정 한가득...이거 혹시?2017.06.11 PM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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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서 이상민씨가 나오는 편을 좀 보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공황장애에 대한 얘기를 하는 편이더군요(스포이려나...그렇다면 죄송합니다ㅜㅜ)

그러면서 나오는 말이 한숨도 많이 쉬고, 걱정도 많고, 무기력하고 등등 이런얘기를 하는데 혹시 내가 이런가? 싶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간략한 테스트도 해봤는데 당연히(?) 체크되는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걱정도 많이 달고 사는 사람 중 한사람이고, 한숨도 많은 편입니다.

물론 단정지을 수 없는 부분이고, 저의 걱정에 비하면 이상민씨의 걱정과 쨉이 되겠나요?ㅎㅎ

뭐 겹치는 부분이야 미래 혹 돈에 대한 걱정은 공통분모가 아닐까 싶네요

 

솔직히 정신과 한번은 가보고 싶습니다.

가는게 어디 아파서 가는게 아니고 저를 좀 알아볼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가고 싶어요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요.

 

"다 놓고 살아라" 이러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원~

걱정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 이 글은 어느 정도 내일 일 가기 싫은 사람의 뻘 글이니 거다시 신경 안쓰셔도 될만한 글입니다.

댓글 : 4 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사는것 같지만 누구나 나름대로의 고민은 있죠.
욕심,집착,비교를 내려 놓으면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는게 좀 편해지긴 하는데
현실적으로 + 사람 본능상 그게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일단 불필요한 남의 일에 신경만 끊어도 한결 나아지더군요.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방법을 찾다보면 점점 나아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자기만족 + 마음의 평화(..?) 인데 이건 뭐 딱히 정해진 답은 없고
각자 본인의 성격 , 능력 및 주변 환경 상황에 맞게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아서 찾아야 할것 같아요. -ㅅ-a
맞아요 알아서 찾아야죠 ㅜㅜ
워낙 걱정 한사발 드링킹하고 있으니 원...
남의 시선은 정말 힘든거같아요 뭐 마이웨이라는 삶을 어느정도 하고 산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순간 남의 시선을 느끼고 있더군요
분명 내가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저도 작년에 공황장애를 앓았어요.
빚을 내어 조그맣게 식당을 오픈했는데, 매출이 너무 안 좋아서
1년 내내 미친듯이 살았어요.

증상이 좀 중증으로 오는 바람에... 매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며 숨이 가빠지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멘붕상태로 들어가 "어떡하지?"만
연발하고, 앞날이 안 보여 죽고싶다는 생각도, 두려움에 울기도 했습니다...

잊고자 술도 엄청 먹었죠.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일상생활 정도는 가능하지만, 아직도 외지고 인적없는 곳에
오픈한 가게들을 보면 "돈은 어떻게 벌까... 가게 월세나 나올까...." 이런 생각과 함께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이번에 공황장애로 고생을 해보고 나니 지금 다니는 직장에 더 열심히 매진하게 됐네요.

하루빨리 완치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주인장님도...
음...저도 한번 가봐야 할까요?
전 아픈건지 아닌지 가늠이 안되서 말이에요
아싸 조쿠나 님처럼 그정도까지 고통스러운 편은 아닌데 요즘들어 심장이 쿵쾅거리는게 생겼더라구요
왜 나이들면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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