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저런..]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것...2022.04.05 PM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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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1일 논산훈련소 입소대대의 저녁메뉴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ㅋㅋ

 

짜장밥에 돈까스2장....

 

이게 왜 기억나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아마 입대일, 전역일, 총기번호랑 같이 첫 짬 메뉴는 못잊을 것 같네요.

댓글 : 7 개
젊은 날의 추억이지요. 좋았든 싫든 다들 큰 일을 했어요.
남자인생중에...가장 핫한 이벤트 중에 1개라 기억에 오래 남는거 같아요.ㅎㅎㅎ
저도 25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훈련소 입소날 기억이 생생히 나네요
(기억이 날수밖에 없는게 ps1 파이날 판타지7 나오고 다음날 군대를 가서 ㅠ.ㅠ)
퇴소식날 남동생이 엔딩봤다고 자랑하더라구요. ㅎㅎㅎ
훈련병 번호, 군번, 총번 이런 숫자들이 기억이 잘나더라구요

수학은 겁나 싫어했는데 ㅋㅋ
흠... 저도 생각을 해봤는데,

살면서 밥 남기고 그래본 적 한번 없는데
훈련소 첫 날은 진짜 안 먹혀서 반 쯤 남겼던 ㅋㅋㅋ

28살에 뒤늦게 군대 가서
쓰러져 가눈 306보충대에 짐 풀고 나서
'슈발 잦됐다'하고 진심으로 느꼈던게 생각나네요
입대하고 긴장해서 일주일동안 똥이 안나온게 신기했음
전 훈련소있을때 장마철이라서 주요 훈련 할때마다 비가왔었는데 (심지어 퇴소날에도 비옴 ㄷㄷ)
덕분에 몇몇훈련은 빡세게 안하고 대강 하고 넘어갔는데 (특히 화생방)
아직도 비오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 장면이 생각난다기 보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름
아 님때문에 ptsd 도짐.
입안에서 그 맛이 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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