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악플러들의 말대로 해도 욕을 먹는 조민기 - 윤리 문제 고민2018.03.09 P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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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해라

죽어라

평생 고통받아라

다시는 연예계에 발들이지 말고 눈에 띄지마라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악플들이 있었죠.

 

물론 모든 일의 제 1원인은 조민기 당사자의 잘못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는 사람인 이상 사회제도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밟는게 당연 옳습니다.

하지만 악플러들의 말, 인민재판의 결과 = 사형 이라는 것대로

조민기는 죽음을 택하였는데, 이제는 또 죽었다고 뭐라고 하네요.

당장에 제 SNS지인들도 뭐 죽어라! 자살해라! 하더니 정작 자살하니 왜 자살했냐고 합니다.

 

대중들에게 대응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죄와 그에 따른 형벌 - 이 윤리적 문제는 더더욱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죄를 졌으니 그에따라 징역 x년만 살고 나오면 되는걸까요?

아니면 징벌을 다 치루고 사회에 나와서라도 고통받는게 맞는걸까요?

그 고통은 어느정도 수준에 어느정도 지속이 되어야할까요?

결국 종합해보면 그것은 성희롱이건 성추행이건 병역기피건 절도건 폭력이건

'죄를 지었으면 죽어라'인가요?

그래서 죽음을 진작에 택했는데도 욕을 계속 먹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작은 너무나도 명확한 본인의 잘못으로 인한 한 인생의 몰락이었지만,

이리저리 생각의 꼬리를 물다보니 어렵습니다. 세상 참 쉽지 않네요.

 

 

댓글 : 13 개
광기
적합한 단어인듯. 살기 어렵고 미래가 두렵고 하루하루 삶은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고 쉽게 분노하고 증오하고.... 이런것들이 요즘 만연해 있습니다.
이래서 공인이 힘든거죠 잘못해서 욕먹으면 무슨짓을 해도 욕만먹고
가족들도 .....
죽는건 알바없고 피해자들 개개인에거 제대로된 사죄를 했어야지 그냥 자살하면 이건 그냥 책임회피아닌가합니다
개개인에게 전화해서 일일이 사과했다는데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되죠?; 자기 팔 다리 잘라서 갖다바쳐야되나?;;;

성폭행과 성추행을 구분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관심을 끊어요
일일이 사과했다고요???
누군 성폭행범을 죽여야 한다 생각하고 누군 격리시켜야 한다 생각하고 누군 뭐 그렇게까지 생각하겠죠. 그래서 법이 있는 겁니다. 만인에게 공평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준=그게 법이죠. 누군 형법이 적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또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바꿔야지 법치자체를 무시해선 안되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상황은 법대신 대중이 재판을 하고 있는 격이나 마찬가진데 여러가지로 위험하죠. 대중의 광기가 미치는 곳이 결코 옳은 곳으로 향하지만은 않을텐데 말이죠
조민기는 성추행을 저지른 거지 성폭행을 저지른 게 아닌데 성폭행범보다 더한 대우를 받고 있네요. 참 어이가 없을 따름... 연예인이 성추행 저지르면 죽여야 되는건가;
성폭행은 몰라도

성추행은 죽을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에서 계속 몰아붙이고 부풀리고 떠드는꼴보고 누구하나 죽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결국 일 터지고 말았네 잘못을 했으면 그에대한 처벌을 받고 공인이면 연예계 퇴출시키고 진정성있는 사과하고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줘야하는거죠? 누가보면 납치해서 가둬놓고 몇날몇일 성노예로 강간한줄 알겠네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
죽을 필요는 없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했겠죠... 그래도 조민기 죽음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가족이 받을 충격 피해자가 받을 충격 생각하면 말이죠. 가족은 당연히 힘들고 괴롭고 피해자들도 괴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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