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 스님도 sns 해도 되는건가요?2013.02.22 PM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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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개독이라고 존나 개까였는데 개독은 아니지만 뭐 상관없구요

제가 불교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생각하는지

모름지기 출가했다 하면 속세를 등지고 열반에 다다르기 위해 수행을 한다는 뜻이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sns는 속세의 족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서 출가나 열반의 의미가 바뀐건 아닌거 같아서요

한 수 가르쳐 주십쇼
댓글 : 18 개
그냥 불특정 다수에 대한 설법의 장소라고 보는듯 합니다
대승과 소승의 차이죠.
소승불교는 님 말씀대로 깨달음 ㄱㄱ 하는 거고 대승불교는 내 깨달음으로 중생들을 구제(?) 하기 위해 힘쓰는 거니까요. 중생(불교식 표현입니다)과의 소통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스님들이 우덜처럼 맛집 가서 사진 찍은 거나 지하철 정거장 지날 때마다 SNS 에 올리진 않으니까요.
속세를 등지고...란 말 자체가 요새 적용되긴 힘들지 않을까요?
진짜 제대로 등지려면 자급자족으로 해서 해먹고 사는걸말하는걸텐데
그걸 제대로 하는사람이 있기도 힘들겠죠.
그리고 불교라는게 뭐 그렇게 딱 틀에박혀서 일관성만을 주장하는 종교는 아닌거같아요...기독교처럼 유일신이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너무 편협하게 보는것도 좋진 않을것같습니다.
뭐 교황도 아이패드로 트위터 하는 시대니...

세상이 변화해 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님보고 개독이라고 하니 기분나쁘시죠? 근데
왜 스님한테는 땡중이라 그랬어요? 대답해봐요
뭐 고기를 먹건 게임을 하건 자기 자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개신교도 종파에 따라서 종교생활의 방법이 달라지듯, 불교에도 종파가 있습니다. 위의 분이 소승, 대승으로 대표해서 잘 말씀 주셨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글쓴분이 말씀 하시는 내용과는 다른 경우 입니다. 일본의 종파 중에는 결혼을 하는 곳도 있지요. 부처에 이르기 위해 집착과 번뇌를 끊기 위해 속세를 등지는 것인데, 개중에는 그런 속세를 등져야 한다는 사실 조차 집착과 번뇌를 낳기 때문에 속세에서 구도를 하는 스님도 있습니다.
설법을 하는 장소야 바뀔 수도 있는 거죠 시대에 맞줘 적응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듯합니다 그리고 윗분이 잘 정리해주셨는데 님이 말씀하신 건 동남아 등지의 소승이고 한국 불교는 대승이라 그 방향이 다릅니다 소승은 스스로 수행에 정진해 깨달음에 이르는게 목적이고 대승은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는 게 목적이죠 어느쪽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소승이 정통 불교이긴 합니다 대승은 부처가 입멸한지 수세기가 지난 후에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갈라져나온 분파고요
불교가 원래 힌두교를 간소화 한 것일 뿐이라서 그냥 아무거나 해도 갖다 붙이기 나름입니다.원래 선악을 부정하는 사상이니까요.
그러면서도 그것을 잘 모르죠.왜냐면 이성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이니까요.
불교대학도있는데 sns못할건 뭐있음

개인의 선택에 따라 옛날엔 결혼 금지였던 종교도 이젠 결혼도 하고 그러는데
속세를 등진다. 라는 건 속세의 유혹 요소로 부터 자신을 차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완전히 세속과의 단절을 의미하진 않아요.
그리고 어떤 종교라도 외부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종교'라는 단어 자체에 '가르치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가실 듯 ㅎㅎ
ㄴㄴ 개독소리 들어도 기분은 안나쁩니다
루리웹 하루이틀한게 아니니께
아까 도너츠글 같은 경우는
Sns를 종교적인 의미로 이용했다기 보단 sns의 파장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스님이 피해자이긴 하지만 그럼 이건 속세에 관련된게 아닌지.
애초에 불교나 하다못해 천주교도 룰을 넉넉하게 잡아놧는데

어딘가만 조낸 딱딱하게 규율을 만들고 정작 지킬생각을 안 하니..
홀드클로즈 // 저도 그런생각을 했는데 페북 글을 자세히 보니, 모든 사람이 그 사태를 외면했으니 자신이 세상이 이를 알리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뉘앙스가 있죠.
개인적으로 불신자로써 게시글을 쓰는건 별로 좋아 보이진 않음..
하지만 예기를 들어주고 답해주는건 대찬성..
개독이 아니라뇨~
그런 착각속에 사시면 정말 곤란해요. 상관 있건 없건 상관없고 개독 인정부터~~ 네~?
우선 궁금한 것들이 있더라도 스스로부터 돌아보시고 자신을 인정한 다음에~~~
OK?
여기서 개독이라 욕하면서 키보드 두드리고 앉아있는 놈들중에 과연 기부한번이라도 해본 놈들이 있을까?
스님도 결국 직업이고 먹고 살아야지요.
요새는 찬송가 불교버전 이런것도 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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