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ul] 직업고민입니다.2015.06.22 PM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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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짤


제가 오늘 하루 원목가구 디자인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이 회사는 작은 공방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러 120평 남짓한 공장을 가지고 직원수는 현장 8명 사무실2명, 사장1명을 이루고 있습니다.)

8시에 출근해 8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고 +2시간 잔업이 있습니다.(잔업수당은 줍니다)

12시간 + 2시간하는 시스템이죠

근데 여기서 문제점은 급여가 150만원 이란 것입니다.


제가 지원하고 사장님이 저랑 친분이 있어 형동생하는 사이였고, 가구 디자인, 웹디자인, 제품 사진, 카달로그, 3d max, cad등 다양한 분야를 같이 할줄압니다. (잘하는 편은 아니어도 기초적인 부분은 다룰수 있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라 무척 편한데. 150만원.. 직원 조정기간이라 120이였지만

공방시절에 열정페이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으로 150만원으로 이끌었습니다.



근데 제가 좀 배부른 소리를 하는게 여행사에서 일을하면서 기존 디자인 회사에서 돈을 만지는거에 3배정도 돈을 만져보았습니다.

호텔, 여행지, 아침점심저녁 맛집, 여행지에서 커피와 휴식(여행객들의 자유로운 시간), 사진찍기(이걸 판매해 페이로 받습니다.), 여행객과 친구되기, 팁받기, sns연락, 외국어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를 꿀같이 지냈죠.

4박 5일동안 여행객들과 여행 다니면서, 40~120정도 버니깐 통장에 쌓이는 돈이나 씀씀이도 거창해졌어요.



근데 이제 서로를 비교해보니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인생이란 무서움,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가구 디자인 : 나의 스펙, 경력이 된다. 150이지만 점차 오른다.(아마 240정도 맥시멈예상 중), 나이가 차도 제단 및 다양한 분야에 남을 수 있다. 집이랑 20분거리(교통비가 없다.) 점심 저녁 제공/ 근무시간이 길다. 급여가 다소 적다.

여행사 포토그래퍼 : 경험이 된다.(스펙이라기 보단 단순한 경험), 다양한 급여로 인해 능력직, 꿀같은 근무생활, 힐링/ 근무시간이 길다. 30대 후반까지 밖에 일을 할 수 없다.(더이상 높은 급여나 눈치, 나이의 비한 적은 급여)

정도 있습니다.


선택은 제가 하는 거지만 너무 지끈지끈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

여행사사람들과 디자인 계열 사람들마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게 다르니 말이죠.

루리 형누나동생언니 아니 언니빼고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 9 개
디자인 계열에 있는 사람입니다.

님과 같은 툴 다 다루구요.

여행사 가세요. 저도 월급 많이 않오르네요...

여행사 다니시면서 따로 다른거 준비하시거나 돈 모으셔서..

아님 사람들 다양하게 알고 지내 다른직업에 안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은...건강이 나빠집니다....정말로....저도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지치네요...ㅠㅠ
14시간 근무해서 150이면 이건 말도안되는 ㄷ ㄷ ㄷ
은퇴시점까지 후회없을만한 일을 찾아야 해영.급여는 어짜피 5년근속정도가 아니면 거기가 거기임,,,개한민국윗대가링들은 능력위주의 미쿡같은데가 아니라서 노예들이 한우물파는걸 긍지로 여기게하니,,,
최저 5580원 하고 12시간 근무해도 200만원가까이 나오는데;;;

하지 마세요, 저도 직장생활해봤지만...이 나라에서 어딜가나 잘 주는 덴 없지만

둘다 영 아니네요....
디자인계통 근무시간 길고 페이는 짜고 이직도 잦고 길어봐야 나이 40 맥시멈입니다. 더 나이먹으면 페이 올라서 갈데도 없어요. 나이먹을수록 체력은 줄고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시간도 줄어드니 생산성도 떨어집니다. 차라리 이곳저곳 다니면서 경험 쌓으시고 돈씀씀이 조절하시면 목돈 충분히 마련하실꺼 같은데 선택 잘 하시길 바랍니다
14시간 근무 하는데 뭐이리 적죠... 이상하네요
가구 다지안이라... 그 쪽은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가구제작이나 무언가를 만드는거 좋아하세요? 그럼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이들어서도 할수있고, 부업으로도 할수있고 정 안되면 그 기술로 내가 원하는 거 만드는데 쓸수있고... 어차피 요즘 팽생직장 개념도 없고 평생기술시대인데... 가구도 괜찮다고 봅니다.

여행이라.. 저도 소실적에 그 쪽 일 조금해봤는데... 글쓴이분이 저보단 당연 잘 아시겠지만.... 그거 30대 후만만 되도 답 없잖아요?
내가 가게차리면 몰라. ㅡ,ㅡ
좀 큰데 아니면 더 이상 올라갈 자리도 없고, 여행사 직원이란게 경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ㅜㅜ

저도 짐 (부업 + 은퇴후 직업) 생각해보고 있는데... 수제 가구 고려해 보고 있는 형평입니다. 이게 생각해보니 상가건물하나 사서 윗층은 내가 살고 중간층은 세주고 점포는 내가 직접 영업하면... 많이는 못 벌어도 노년에 용돈벌이는 충분히 되겠더라구요. 음.. 그런 말은 사족이고...

어쩄든 중요한건 글쓴이분 생각이니깐요.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기술! 기술! 이 장땡이더라구요.
당연히 급여 중요하지만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장의 이익인지 십년 이십년 뒤에 돌아올 이익인지, 그걸요.

요즘 공뭔 왜 하나요?
급여로 치면 최저임금 간단간당이예요. 200시간 일해도 실수령액 200만 안되는 공뭔도 태반이고, 호봉안차면 정말 답 안나와요. 그렇다고 연금? 반짝 난거 아시죠?
내는 기여금에 비하면 수령랙
비율로만 따지면 국민연금보다 조금 낫은 수준이예요.

그런데도. 경쟁률 쩌는 이유는 단 하나잖아요? 안 짤리는거 + 정년보장.

그렇다면요. 지금 당장은 돈이 안되도. 경력이 되고 기술이 되고 그것으로 내가 죽을때까지 밥 벌어먹을수 있는 무언가를 얻을수 있다면, 어떤가요?

그냥 하고 싶은 말은 그거네요.
무슨 직업을 가져도 10년정도 버틸수 있는 직업이 많은것 같지 않습니다. 10년이상 버티더라도 연봉이 오르는 부분도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보통 이직으로 연봉을 올리는 데...위로 갈수록 자리가 없습니다. 저도 디자이너 입니다만 디자인 업만으로 세상을 살아가긴 힘들것 같아요..물론 상위 5%안에 드는 실력 혹은 행운의 사나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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