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몸값올리기] 능력이 없어? 중소기업에서 야근을 하라구!!!2014.02.27 PM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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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잃은 애처로운 나의 친구들아
나의 후배들아


이번글은 너희들을 위해서 쓴다.


중소기업을 가라
들어가서 거짓말을 해라
"나는 야근이 좋아요."
거절하지 마라
"저에게 주세요, 바쁘지만 할 수 있습니다."
믿는척 해라
"실수해도 과장님이 해결해주시잖아요? 문제되면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나서지 말라고?? 아니 무조건 나서라. 마구 나대라.
150만원짜리 월급주는 직장? 너네 아무데나 다시 이력서 넣어도 금방 구해진다.
미련갖지 말고 마구마구 나대라. 하고싶은걸 다 해라

150만원 받으면서 학교다닌다고 생각해라

일단 우리나라 수익산업 대부분의 특성상 야근이 없을 수가 없다.
빨라지는 제품개발기간에 맞추어, 그 부품이나 생산설비등을 납품해야하는게 우리나라의 역할이잖니?
이미 양산품 생산은 중국과 동남아로 넘어간지 오래다.
그래서 우리는 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설비제조로 주로 먹고사는 나라야
일본은 이미 너무 비싸서 다 죽었고, 원천기술과 노하우만 가지고 한국에 라이센스 팔아먹고, 정밀기계 팔아먹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개나소나 4년제 대학을 다 나온 존나 좋은 나라야(난 진심으로 우리나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우리끼리 씹똥통 5류 지방대학이라고 비하하면서 한편으로 아픈가슴 추리고 있는데
지구상 어떤 나라를 가도 한국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없다.
한국의 20대 70%는 교육 2주일 이내에 전화대응,고객대응 및 복사/팩스/국제전화등 다 가능하다.
세계를 기준으로보면 이게 가능한 사람은 20%도 안돼
뿐만아니라, 고도의 기술관리를 하는 국제업무에서 반드시 쓰는게 있어
바로 컴퓨터지
우리나라 20대는 무조건 다 사용 가능해. 부팅시키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메일을 보내는건 99% 가능하다구
이런 나라가 없어. 일본도 이게 안되는 나라다.
인터넷으로 메일 보내는 것 조차 능력이라구
게다가 아무나 데려다가 2달만 교육시키면 엑셀과 워드를 시원시원하게 사용해낸다.

이런 훌륭한 인재를 연봉 2000만원에 무한히 구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며
적당히 입장조율해가면서 임금올려줘가면서 평생 3500~4000만원 사이에서 굴려먹을 수 있는게 한국이다.
일본에서 답없는 고졸이 정말 답없는 단순노동 공장에서 일해도 10년정도 쌓이면 4000넘게 번다.

우리 입장에서는 죶같지만, 기업인 입장에서 존나 좋지 않냐?
중국에서 한국인만큼 능력있는 사람 구하려면 얼마 들거같어?
한국인이랑 별 차이가 안나
그런데 마인드에서 결정적 차이가 나지

너는 한달에 150받는 회사에 다니다가 고객이 품질확인하러 왔어, 그런데 사고가 터져서 금요일에 고객하고 같이 밤을 새야하는거야.
중국인은 퇴근시간 5분전에 임금청구서를 들이밀고, 안주면 정확한 시간에 퇴근해버린다.
기계가 터져서 기름이 줄줄 새건말건 가버려
한국인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사과를 하고 있겠지
그리고 그 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장새끼가 "상황이 어느땐데 전화질이냐"면서 핀잔할거야

나는 이런 점 때문에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업무능력을 "보편적"으로 갖춘 민족이라고 평가한다.


이걸 정치와 사회문화가 다 망쳐버렸어




이 글을 보고 가슴이 뛰는 사람이 있다면
내 친구들아, 내 후배들아
너희는 "요령"을 배워야해
내가 요령을 정말 싫어하지만, 살아남는 요령을 갖추어 제값을 받아내자구(나도 아직 못하고 있는데 젠장)




다시 말하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가
대기업은 업무흐름 전체를 볼 수가 없어. 기회가 안생겨
고도로 구조화된 조직에서 주어진 업무교육을 받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면 회사가 돈을벌고 너에게 돌아간다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아. 사장새끼들이 병신이기 때문이지.
이건 엄청 큰 기회다
5060 부모세대가 한반도 최대의 개새끼들이라, [오오! 내아파트값!!]을 외치면서 우리 미래를 개박살내놨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100년은 호기를 누렸어야 하는데, 쏟아지는 기회의 시대를 살았으면서도 100년짜리 버프를 한순간에 박살낸 씹병신새끼들이 우리 부모세대라는걸 절실히 느껴라

하지만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사람이고, 바로 이 병신같은 5060들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인정해라
그런데 서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중소기업사장님들의 바보스러움이 우리가 생각치 못했던 기회를 준다.
그러니까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네 마음껏 해라
모든것을 다 겪어봐라
업무 전체를 이해해라
무엇이 "돈"을 만드는 것인지 구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오늘 100만원어치 상품을 조립했어?
아니, 옆사람은 120만원어치 조립했지.
그럼 난 -20짜리야

하지만 손으로 하는 작업은 결국 효율한계가 있어
내가 생각한 새로운 업무방식 도입으로 작업자들이 10분걸리던 조립이 8분만에 되었어
이건 적용규모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가치생산으로 이어진다.

년간 수백억 발주권을 가진 바이어가 나에게 일을 주겠대
서류정리 깔끔하고 시간 완벽하게 지키고 예의까지 바른 서울대 엘리트출신담당을 제끼고 날 준대
이유는 뭘까? 중소기업에서 구를만큼 구르면서 업무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여, 기술적 해답에서 인간관계를 이용한 문제해결, 문제예측능력 등 납기와 품질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너를 통해서 조율되어 나간다는것을 바이어는 아는거야

내가 처음에 쓴 글 기억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돈을 꺼내 내 호주머니에 쑤셔넣어주도록 만들어야한다"




중소기업에 들어가라
하지만 너를 잘 챙겨주지 않는 사장새끼랑 절대 오래가지 마라
길어야 3년이야
사장이 죶같을수록 빨리 업무만 익히고 나가라
우리나라 중소기업 갈데 정말 많다

사장들이 하나같이 병신들이라 갈데 정말 많다.

어자피 아쉬울거 없잖아? 아무데나 또 가도 월급 150만원 똑같아



단지, 배울게 없는 곳, 배워서 입지를 만들어도 사회적으로 가치평가가 낮은 그런곳은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에게 중요한건 "돈"이니까.


하지만 남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살던 모두 존중한다. 솔직히 신경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돈'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꼭 중소기업에 가서 전체 흐름을 익혀야만한다.
솔직히 누가 돈대줄것도 아니고, 의사/변호사 될때까지 밀어줄것도 아니고, 아니 그게 될거같으면 공부 잘해서 다른길 가고 있겠지만 말이야


겪어보니 일 잘해서 좋은평가 받아서 몸값 펑펑 튀기는 사람들은, 기술이 좋아서가 아니야
생각방식이 틀려. 나처럼 의도하여 전략을 만들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타고난 사람도 있고
의도치 않게 그런 습관들을 가지게 되어서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부모가 좋은 습관, 돈버는 습관을 이어준다*
댓글 : 31 개
해볼만 하네요
차라리 편의점 야간알바 6일 일해서 일주일에 160벌고 야간에 손님 없을때 자격증 공부해서 좋은 직장가라 저 위에 말 다 개 헛소리임
제가 고등학교때 자격증에 미쳐서 해봤는데
그냥 사회생활 시작할때 정말 조금 도움을 주는 것 처럼 느껴질 뿐이지
확고하게 자격증 하나로 길이 생길만한 전문직이 아니라면 굳이 실제 가치창출에 무슨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생각은 그래요
저한테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만약 취직하게 된다면 QC, QA 쪽으로 가게 될 것 입니다.
가장 걱정인 게 받는 돈이 아니라 욕을 먹어도 괜찮지만
배울 게 많은 곳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잠시 이쪽 분야에서 알바하면서 쉬는 중인데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중소기업 영업직으로 처음 들어갔는데
배울건 많더군요 다만 너무 많아서 정작 영업일을 못함 ㅠ
입사해서 지금까지 야근은 매일 했는데 잡부가 되가는 느낌
한 명이라도 밑에 있어서 잡일 처리를 하던가 하지 않으면 시간 만들기가 힘들어요
제가 이기적이라, 철저히 "나에게 이익이 될 일"을 먼저 해버리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상사한테 핑퐁하거나 무시했다가 나중에 하는 반항스킬을 사용합니다. 그 부분도 정리하게 될거같아요. 반항하는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다시 말하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가
대기업은 업무흐름 전체를 볼 수가 없어. 기회가 안생겨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it로 보면 구글에 입사하면 it전반에 대해 잘 알수 없으니 삼성SDS 갑을병정 하청회사 가라는 소리랑 같은 소리 같은데.

말이 좋아 전체의 흐름을 읽는것이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영업도 뛰고 조립도 하고 사후 서비스도 하면서 사무비품 사들고 청소도 하며 사장 비서질도 하는거죠.

보통, 이런걸 하지 말라고 대기업가라고 하지 말입니다.?
제 친구는 삼성 무선사업부 구매에 장비 관련으로 있는데
장비 구입 이외에는 전혀 모릅니다.
저는 중소기업 영업에 있는데 영업 품질 구매 생산 다 손대 본 적이 있구요
이런 차이 아닌가 싶네요
예외도 있을 수 있는데요
대기업일수록 구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사람이 거기에 맞추게 되거든요
포지션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내 업무만 하게되지 전체흐름을 알기가 어려워요.
무슨말이냐면, 중국의 아이폰공장 사람들은 자기 부품만드는것만 알지, 이게 아이폰의 어디에 어떻게 조립되는지 알 수 없거든요.
그런데 중소기업이면 일당백의 영역을 맡다보니까 힘들긴 하지만 실제 가치창출능력을 갖출만한 다양한 경험을 단기간에 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는거에요
뭐 이런 말이겠죠. 중소기업가면 기획 개발 설계 발주 생산 납품 A/S 모든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판매되는지 전체 사항을 익힌다는 거지 싶어요.

저도 직책은 조그마한 걸 맡았는데, 우연찮게 전체 흐름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게 되어 조직의 대부분에 대한 일 진행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사람도) 승진 비스무리한 걸 해서 이제 부서 단위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요. 부서로 따지면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일 대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

그나저나 쓰신 분 잘쓰셨네요. 중소기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단일 조직에서 일하는 저도 비슷한 경우 많이 겪었습니다.
맞는 말임 중소기업에서 배울건 더 많습니다.
와 정말좋은 글이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스크랩해가겠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진짜 전체를 못본다는 말은 제동생이 대기업에 들어가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굉장히 국소적인 일인데 이걸 왜 하는지 잘 모르겠데요. 그냥 위에서 시키니까 하는거라고.
그리고 저는 중소기업에 들어갔는데 저희 부서엔 딱 저 빼고 1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가는 바람에 저 혼자 모든걸 다 파악하고 일을 한적이 있죠. 사장도 돈밖에 모르는 인간이어서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근데 대기업가는게 좋아요. 중소기업에서 아무리 능력 인정받아봤자 일은 똑같이 하는데 절대 대기업 연봉을 못 따라갑니다. 게다가 대기업은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데다가 정년보장되고 성과금까지 나오고 그나마 중소기업보다는 복지가 좋으니 당연히 젊은이들이 대기업을 선택하는게 당연하죠.
근데 그 "요령"이 천년만년 언제까지나 먹히는 건 아님...
"요령"이 생각처럼 먹혀들어가는 것조차, 알고보면 운이 좋은 경우가 많죠.

이게 뭔 말인지 깨달음이 안오는 사람은,
그 "요령"마저 부릴 수 없을만큼 상황이 악화된 다음에 가서야
'난 죽도록 열심히 살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겠죠.
사실 그 경우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미안스럽긴 해도 그냥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자기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저는 틀려도 스스로 사고하는걸 선호합니다. 요령을 싫어한다는 말도 그래서 그런거구요.

글 의도처럼 무조건 중소기업 간다고 다 전체흐름을 이해하고 몸값오를 기반이 갖추어지는게 아닙니다. 정말 실제 능력 갖출거 다 갖추었으면서도 자기 가치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지난 1년간 좃소기업에서만 면접 줄창 봤는데 다 떨어짐
저걸 하고 싶어도 입사가 안된다 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중소기업에서 배우는게 많다라...
과연 그럴까? 중소기업에 들어가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배워도 그닥 도움 안되는 딱 그 회사에서만 쓸수잇는
그런걸 배우던데

잡다한 서류작성은 어디가나 하는거고요
직종에 따라다르겠지만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많은 업무를 배운다는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공계 계열은 잘 모르겠네요
배운다 보긴 실제로 일을 해볼수 있다는 아니. 해야 된다는게 맞는 표현인것 같네요..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음 제가 제조업 기준으로 써서 그럴거에요
무조건이 아님
괜찮은글 인듯합니다!
중소기업 들어가서 매일 11시 퇴근하며
발주, 견적, QC, 수입, 출고, 부킹 등 심지어 컨테이너 상차까지 별거 다해보네요.
입사한지 1년도 안된놈이 어디가서 제품견적이랑 해외수입을 담당하고
반대로 컨테이너 상차노동에 박스나르고 하겠어요.
근데 중소기업도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니깐 배우다가 쓰러지는 분들도 많고 아예 입사 못하는 경우도 많고... 에휴 ㅡㅜ
맞는 말.
경험이 좋기는한데 현실은 그게 그렇게 좋은쪽으로만 흘러가는게 아니고 얼마든지 안좋은쪽으로 갈수도 있어서 안정적인 방법은 아니죠...물론 대기업이라고 다그런것도 아니겠지만요. 제가 글을 잘 이해못한것일지도 모르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작은 공장을 하시는데 직원분들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다들 너무 고생을 하시더군요. 특히나 간부들은 거의 모든일을 다 하시다보니까 절대 아버지 당신의 일은 본받지 말라고 하셔서...
이건 그야말로 진짜 한쪽만 경험해보고서 하는 말이죠...
대기업에서 한가지 일만 한다고요? 사원 대리급이야 그렇겠지만...
대기업에서도 위로 올라가는 사람은 결국 지원 인사 재무 품질 두루두루 경험하고 올라갑니다. -_-;;; 연구개발쪽은 좀 다르지만요.
그리고 그럼 중소기업에서 일배워서 결국 뭐 하란 거죠? 사업하란 건가요?
아님 그 경력으로 결국 다시 대기업을 들어가란 건가?
사업하는거야 뭐 저런 경험이 도움이 될순 있다쳐도,
만약 대기업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가고 싶단 거면 저런 방법은 비추입니다.
대기업에서 위로 쭉쭉 올라가는 길은 물론 능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자기사람을 많이 만들었는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즉 인맥이 핵심이고 그 기업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에 얼마나 순응했는지 여부도 엄청 중요하니까요.
동감. 요즘 사원 대리급도 대충 까서 굴리지 않아요. 그건 그 사원의 이해도 자체가 부족한거지..

괜히 대기업이 돈을 잘버는거 같나요? 완벼갛리 만큼 잘 짜여진 분업화과 단절된것이 아닌 전체를 통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임원급, 심지어 과장,차장만 되도 왠만한 흐름 자체를 모조리 파악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안굴러도요.
이 댓글내용도 매우 중요한 점이니, 참고하셔요.
자격증 결국 ABC 가 가능한 사람은 A 란 자격증이 있을순 있지만.
A 란 자격증이 있다고 ABC가 가능한건 아니니까..
대신 자격증없으면 서류에서 탈락하니까
그떄문에 저런 사람 골라내기 위해 면접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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