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글] 지인이 단어를 잘못 말하면 고쳐주십니까??2011.11.10 PM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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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아마 다들 경험 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영화 에일리언 -> 에어리언 같은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친한 사람이면 한번 알려주고 친분이 좀 적다 싶으면 그냥 아무말도 안합니다.

자존심 상해할까봐

에펨포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는데 친구가 이걸 자꾸 어펨포, Lotus 를 러츠 라고 읽는데, 한번씩 지적했다가 이튿날 다시 원상 복구 되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ㅋㅋㅋ


혹시 이런단어 또 뭐 경험해 보신 분 없으신가요?? '에어리언'같은거??
댓글 : 34 개
편의점 알바할 땐
필라멘트 라이트요
팔리아멘트요?

친구는 '역시 영화는 느와르 장르가 최고다' 라고 하면서
genre, noir 발음을 읽지 못해서 한참 웃었었네요ㅋㅋㅋ
..저는 고쳐주는 쪽이라기보다는 ...받는 쪽이라서요.....
아뇨. 한번은 말해주지만 조심스럽죠. 아무리 친해도. 알려줘도 계속 그러면 그냥 알아서 해석해 듣습니다 (...)
초싸이언초싸이언 할때 초 사이어인으로 고쳐주는 느낌?
프로포션과 프로모션의 차이점에 대한 지적 등일까요
일부러 못알아들은척해서 아 ○○ 그거? 하고 제대로 된걸 가르쳐주고.. 다음에도 그러면 뭐-_-;
루리웹에서는 유독 쓰리즈(씨리즈) 라고 하시는 분들 종종 보이는 듯..
위키니트..
아 저도 잠깐 편의점 일해봤는데 그때가 마침 레종 출시 되었을때였거든요.
진짜 어마어마했지요~
레이즌, 라이슨, 레젼 ㅋㅋ 뭐 이것도 틀렸다고 보기도 뭐하지만~
친하든 안친하든 지적 안합니다 ㅋㅋㅋ
대화할때 서로 뜻만 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배우 시바스 리갈 아니? 응.스티븐 시갈 알어ㅋ

눈치가 있는 친구라면 바로자기가 알아서 수정하겠지요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안좋거나 재수 없는 놈" 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난으로 그냥 초성체 쓰거나 발음나는대로 말했는데
정색하며 고쳐주는 사람이 있더군요.. -_-;
맞아요 대놓고 A 가 아니라 B죠 라고 말은 못하고
시리우스α 님처럼 말 하게 되더라구요
"에어리언 4봤냐?"
"아 에일리언 시리즈 다 봤는데 4는 아직 못봤네"
ㅋㅋ
틀린 맞춤법이나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들 지적해줬더니 노골적으로 싫어해대서 그만뒀습니다. -0-
pirates -> 피라테스
item -> 이템

안고쳐 줄 수가 없었...
구인네스
싫어하면 몰라도 고쳐주는게 좋은 듯... 다른데 가서 실수 안하길 바라는 맘에...
알아만 듣는다면 굳이 지적하지 않습니다...
피라테스 으엌ㅋㅋ신선하네요ㅋㅋ
genre 랑 noir 는 "장르", "느와르" 와 처음 보면 매치가 안되는게 일반적일거라 생각 되는데...나만 그랬나? ㅋ category 처음 봤을땐 케이트고리라고 읽었었었었네요ㅎㅎ
하이드리브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들 관점이 다르군요
역시 참 쉽지 않은 일인것 같아요~

鐵犬無蹟// 음 느와르는 저도 처음에 스펠링을 보고 오잉? 했었네요ㅋ 아니 이걸 어떻게 읽어야 느와르가 되는거야! 하면서ㅋㅋ
안면있고 친하면 일부러 존나 꼽주고 놀리면서 고쳐줍니다
다른데 가선 틀리지말라는 뜻에서....
제 캐릭터가 망나니라 놀리고 행패부리면 주변에서 조아하거든요
전 원어 발음으로 얘기해줘요. 다들 듣고 응? 뭐? 이런 분위기죠.
주로 지적하는 입장이 아니라 받는 입장..-ㅅ-;;
앞으로 에이리언이라고 하면 안되겠군요.
debut-데뷔 저 처음에 이거 잘못발음했다가 개쪽당함 =_=
그리고...헷갈린다 를 쎄깔린다 라고 하는분도 있더군요
  • mmmmm
  • 2011/11/10 PM 03:06
진짜 어이없는걸 틀리면 고쳐주지만... 예를 들어 뚜스레스쥬륵스 -> 뜨레쥬르

에일리언 에어리언 이런건 그냥 대충 넘어갑니다.

솔직히 우리가 원어 발음이라고 하는건 참.... 아무래도 애매한 부분이 있죠.
참고로;;; 원상복구 되길래가 아니고 되기에;;;랍니다;;;
Sixduck// 원어발음ㅋㅋ

에어리언은 그냥 예로 들만한 적절한게 딱 생각나는게 이것밖에 없어서요
그냥 영어 발음 문제말고 흔히 대화를 나누다 겪는 사례들이 궁금했습니다~
저도 지적은 많이 받아봤네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분들 틀린건 지적하고 싶어하는데,
딱히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뭐 가르쳐주면 좋은 일이죠. 제 친구 디카를 팔려고 최근 함께 글을 올렸는데 '싶이'가 맞는줄 알고 싶이라고 적으니 제 친구왈 '시피'라고 하더군요.

헉 설마 시피가 맞을까 생각해서 검색해보니 시피가 맞네요. 친구덕에 그런것도 알게 되고 좋은거죠. 다만 친분도 없는 사람이 인터넷 댓글로 한줄 끄적여 버리면 좀 기분이 나쁘긴 하죠. 인터넷 댓글은 아무래도 어감이나 어투를 전달 못하니깐요.
지적하지 말고 재미있게 친구끼리 놀리는 방향으로 하면 됩니다.

그럼 나도 재미있고 친구들도 재미있고 지적당한 녀석도 하하하 웃으며 받아칩니다.
완전 친하면 야이 1ㅄ아 OO다 이런식이고 적당히 친하면 그냥 엉~
스튜어디스 vs 스튜디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vs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우리나라말이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글입니다 잘못된 표기는 한글이 소릿글이기에 뭐든 발음하는데로 적을 수 있기 때문일껍니다.

일단 스튜디어스나 에어리언은 아마 원단어에서 한글로 바꾸고 퍼지는 단계에서 어떤 사건로 인하여 고착화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매체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아길레라를 예로 든건 고착화의 단적인 예를 적기 위하여 쓴건데요.

안졸리냐 졸리, 크리스티나 아길내놔. 많이 들어보셨을 껍니다. 본 이름보다 더 친숙한 닉넴이죠 아길레라가 아길레나 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가끔 지적을 할때는 "한국인이 헷갈려하는 단어중에 스튜어디스랑 스튜디어스랑 많이 헷갈려한데 근데 스튜어디스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더라구"하고 다음부터는 틀리게 이야기해도 제가 바르게 이야기하면 어느순간 보면 본인이 수정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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