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사진] 일본 간사이 여행 - 2.김해공항/간사이공항/도우부츠엔마에(오사카)2014.11.16 PM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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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오후 4시 비행기.

피치항공의 단점이라면 아침 이른 시각 비행기가 없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5:20분. 오사카로 들어가면 근 7시. 하루를 날려먹는다. 그래도 싸니까.

부산 시내에서 김해공항까지의 대중교통은

2호선 사상역에서 김해경전차를 이용하면 된다. 환승비 등을 합하면 약 2,000원 정도. 경전차 자동운전이다. 창밖으로 낙동강을 볼 수 있었다.

미리 가야 한다고 들어서 2시간 빨리 공항에 도착했다. 지금 보니 그렇게 빨리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1시간 정도면 딱 적당하지 않을까? 짐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안내판을 따라 국제선 건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갔다.

공항에는 매우 비싼 레스토랑, 커피숍, 약국, 기념품 가게가 있다. 도저히 살 마음이 안 생긴다. 이 중 그나마 착한 가격이라면 1층에 있었던 던킨도너츠.

각종 통신사 로밍, 환전할 수 있는 은행(외한, 부산은행)이 있다. 3층 외환은행 뒷칸에는 공용PC가 숨겨져 있었다.

중간에는 핸드폰 충전장소도 있었다. 공짜.



피치항공 자동 표발급기는 보이지 않았다. 2층에 들어서서 제일 왼쪽편에 피치항공 마크가 보였다.

여권을 보여주고 짐을 체크. 깐깐하다고 들었는데 별 체크를 하지 않았다. 액체물 있는지 물어보고 무게 재보고 끝!

35분 전까지 들어오라고 하는데 공항을 이용해 봤어야 알지. 그냥 표를 받자 말자 수납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또 다시 여권과 표 확인. 여권 내노우라우. 따라따라 통과.

여기가 끝인 줄 알았다. 이제 비행기만 타면 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안에 들어가니 몸수색칸이 나왔다. 외투를 벗어서 가방과 함께 검색칸을 통과시키고 몸은 따로 나온다. 다시 짐을 챙기는데 검색대 통과하자 말자 짐챙기지 말고 한칸 더 나아가서 책상이 있는 공간에서 하면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빨리 검색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는 촬영금지란다.

몸수색 후에 또 다시 보이는 곳. 출국심사대인 것 같다. 줄이 길다. 그런데 입구 왼편에는 텅텅비었다. 가만히 보니 자동으로 출국심사를 보는 기계 같았다. 신청하는 곳도 같이 붙어 있기에 바로 신청!!

여권 제시하고, 검지 양쪽 지문 찍고, 얼굴 사진 찍고. 간단히 신청 끝.

다시 기계 앞으로 와서 간단히 통과. 기계에서도 여권은 확인한다. 지문은 양쪽 손 아무 손이나 찍으면 통과됐다.

여기서 자동심사(?)를 반드시 신청하길 권한다. 일본으로 출국할 때만 좋은게 아니었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줄을 서지 않고 하이패스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표사고, 물건 검사하고, 출국심사하고해서 별로 시간이 안걸렸다. 30분 정도.










표를 확인하니 1터미널이다. 입구에서 가장 오른쪽 편부터 1번이다.

안에는 면세점, 설빙, 무료PC, 화장실 등이 있다.
대한한공, 아시아나 항공은 승객들을 위한 라운지(?) 같은 곳이 있었다. 피치항공은 그런 거 없다.

면세점이 싼가? 담배, 술, 귀금속, 가방, 화장품, 건강식 등 기본적으로 고가품이 다수였다. 가격을 자세히 보지 않았으나 인터넷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터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창밖에는 타고갈 비행기가 보인다.

시각이 되자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줄을 선다. 조그만 비행기에 사람이 꽉꽉이다.











비행기 앞면을 중심으로 좌측부터 A석(창측), B석, C석(통로), D석(통로), E석, F석(창측)이다.

저녁 노을을 바라본다고 하면 F석이 최고일 듯.

김해공항 표파는 곳은 한국인이다. 비행기 안은 모두 일본인이었다. 일본어로 의사전달하는게 제일이다.

이륙하고나서 비행기가 안정되면 기내식도 팔고 화장실도 갔다 올 수 있다. 미리 일본입국심사, 수하물검사표(?)등을 작성할 수 있다. 볼펜은 승무원이 준다. 아니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빌리변 된다;

기내식은 추천 못하겠다. 좀 가다보면 다시 착륙한다고 통제를 한다. 이 때는 다시 화장실도 못 가고, 음식물도 다 처리해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 구입하면 좋은 남바행 난카이 라인.

위에 것은 RAPID(고속?), 아래 것은 일반.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밑에 것을 구입했다.

표를 구입하기 위해 돈은 주머니에 넣고 있는 것을 추천. 표를 바로 주는 것은 아니가 구입영수증을 준다. 잘 보관했다가 나중에 공항 기차표 파는 곳에 보여주면 표로 바꿔준다.

옆자리는 총 4명의 가족을 이끌고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분을 만났다. 제주도보다 싸서 일본으로 간다고 했다. 왠지 끌려가는 듯한 가장의 모습. 해탈한 표정. 준비는 아내분이 다 했다고 한다.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있으면 괜찮은 삶이라고 볼 수 있는 오늘날, 부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도착하니 벌써 해가 졌다.

일본에 첫 발을 내린 순간. 멍하다.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서두르면 조금이라도 빨리 입국심사와 수하물검사를 통과할 수 있다.

입국심사할 때 기내에서 작성한 종이쪽지를 확인한다. 일본내 거주지를 적으라는 칸에 호텔이름만 적었다. 전화번호는 도저히 기억이 안 났다. 그런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호텔이름과 호텔이 있는 도시만 적으면 되었다. (도시는 추가로 기입)

간단한 입국심사 후 다시 수하물 검사. 기내수하물만 있었기에 바로 심사대로 갔다. 여기서도 가방은 확인하지도 않고 주머니에 뭐 들어있냐만 보고 바로 패스. 난 범죄자 상이 아닌가;

심사대를 모두 통과해서 나오면 기념품가게들이 보인다. 여기서 밖으로 나온 후 입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여기를 찾아야 한다. T1이라고 적힌 곳. 입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곳이다.

피치항공은 제2터미널을 쓴다. 기차를 타려면 제1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도보로는 너무 멀다.(못가는 것 같다)

버스는 공짜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퇴근하는 피치항공 승무원과 같은 버스를 탈 수 있다. 멀리 있는 존재지만 승무원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피치피치 다피치.

일본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하차한다고 들었다. 그대로 따랐다. 약 5분정도 걸렸다.











제1 터미널에 도착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바로 다리(?)를 건너면 된다. 헷갈리면 사람 따라가면 된다.

난카이라인 표를 파는 곳에 아까 구입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표를 준다. 그런데 2장을 준다. 위에 큰 것이 그냥 안내종이고 아래 작은 것이 기차표다. 중요한 것은 기차표.

작은게 딱 잃어버리기 쉽다. 왜 이리 작은지 모르겠다. 기차표 파는 곳 바로 앞에 개찰구가 있다.

난바로 가는 번호를 찾아서 내려오면 된다. 좀 허름하고 일반 지하철처럼 생긴 것이 그냥 난카이 기차. 타고 갈 것. RAPID는 퍼러스름한 것이 딱 빠르게 생겼다.

헷갈리면 또 다시 물어보면 된다. 코레 남바 이끼마쓰까?

기차는 지하로 달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밖 경치가 잘 보이지도 않는 어중간한 상태. 밤이라서 그렇다.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호텔까지. 경로.

약 1시간 걸린다. 난바까지갈 수 있지만 숙소가 있는 곳은 신이마미야역이기 때문에 도중에 내렸다.

LIMITIED랑 시간이 그렇게 차이나는 건 아니다;


첫 일본 열차의 느낌은....차장이 항상 말을 해 준다는 것. 다음 역은 어느 역입니다, 어떻게 하세요, 뭘 조심하세요 이런걸 다 말해줬다. 우리나라는 보통 녹음한걸 쓰는데.

숙소가 있는 곳은 지하철역이 여러 개다. 신이마미야(난카이 메인 라인, JR), 도우부츠엔마에(미도스지 라인). 다닥다닥 붙어있다.

역시 대중교통은 국가가 일률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나래 동무 인민의 기차를 보여주갔어. 뭔 역이 이렇게 복잡해. 하나로 다 통일 하라우.

역에서 숙소까지는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대강 알아두었다. 숙소 쪽으로 무지막지하게 높은 빌딩(아베노 하루카스?)이 있기에 방향 잡기는 쉬웠다.





호텔 RAIZAN NORTH. (SOUTH와 같은 건물)

공중목욕탕 이용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쓰는 오전(5시~9시), 오후(6시~새벽2시?)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수압이나 온도는 아주 좋았다.

샤워는 24시간 할 수 있다. 물은 잘 나온다(목욕탕 쪽이 더 좋지만) 환풍기가 습기를 제거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하수구 악취도 끌어오리는 점.

타올과 일회용치약은 마음껏 제공.

샴푸와 물비누 제공. 샴푸를 3분 정도 머리에 얹고 있으니 머리카락이 비비 꼬였다. 모발과 피부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따로 세면도구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

1층에서 다트, 만화책을 즐길 수 있다. 요리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컵라면을 150엔에 판다. 음료 자판기가 있다.

엘레베이터로 이동. NORTH는 5층까지다. 창문을 열면 앞 건물 벽만 보인다;

1인실에는 침대, 작은 TV, 작은 냉장고(안에 아무것도 없음), 거울, 탁자 2개. 110V 멀티탭(5개?), 에어콘. 옷걸이 3개.
좀 불편한 건 신발 벗는 것이 없는 서양식. 옷 갈아있을 때 다쓴 수건을 한장 깔아놓고 썼다.(수건은 자유니까)

물은 오사카 수돗물. 식수. 먹어도 별 탈 없었다. 아니면 자판기 생수.

배게가 상당히 낮다. 높은 배게만 썼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수건 3개를 더 깔아서 사용.

목욕탕과 샤워실은 1층에 있지만 화장실은 각층에 다 있는 것 같다. 화장실에 비데 있다. 냉수만 나옴.

방음이 썩 좋은건 아니다. 손님들이 다 조용해서 자는데 방해되는건 없었다. 벽 한칸 사이 두고 여자가 있다는 건만으로 행복했다....영국인 여성 2명이었는데. 오히려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더 컸다.

TV가 있지만 기대하고 있는 채널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방송 수신을 변경해 보라. 아날로그 지상파 딱 한 채널 나온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전거와 우산을 빌려 쓸 수 있다.

아침 시간 대에 무료 커피 제공. 조식은 200엔짜리 토스트를 제공한다는데 한번도 안 먹어봤다.













도우부츠엔마에 근처. 문 닫은 거리.









신세카이(?). 근육맨.

첫날 밤에 도착하면 숙소에서 우메다까지 느긋이 걸어다닐 계획이었다. 미리 말하면 계획은 실패했다.

숙소인 도우부츠엔마에 근처. 츠텐카쿠 쪽으로 가면 술집이 많다고 하는데 한거리 떨어졌다고 너무 한적했다.





도우부츠엔마에 구글 지도

(마이피 구글 지도 삽입이 안 되네요;)
댓글 : 7 개
전 피치항공 오전비행기 타고 갔었는데요 ㅋㅋ 체크인시간 전에 도착해서 짐맡기고 밥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바까지는 라피도 타서 금방도착;
인천이야 하루에 세편이 있지만 부산 김해는 오로지 4시 한편밖에 없습니다. 김해서 출발하셨다네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터미널까지 가는거 너무 신기하네요
정작 일본사람들은 활력있는 오덕은 보이진 않고 걍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바쁜 모습만 보여서리 보는 재미는 없었음.
아니 오히려 한국보다 삶이 더 초라해보여서 더 슬퍼보였다는게 유머....
해외직구보다 딱히 싼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절판된 놈을 현지에서 구해봤다는걸로 애써 만족을..ㅜㅜ
피치항공도 아침에 있는데요??
일본갈때 인천공항으로가고 돌아올때 김포공항도착하면 꿀임
부산쪽은 인천과 틀림..
부산과 인천은 다르군요! 絢? ?里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시면 더 효율적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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