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이야기(끝)] 가게운영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글 - 12012.08.03 PM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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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을진인입니다.

솔직히 새벽에 글 올리고나서 혼자 떠들고 있겠구나 했는데

일어나고 보니 리플한가득에 친추도 한가득 들어와있네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제가 알려드리는건 무조건 옳은건 아닙니다.

제가 쓴글에서 자신이 필요한 내용만 기억하셔서 응용을 하셔야 합니다.

가게 운영이라는게 지역과 주민층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에 차이점이 많습니다.

그럼 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서비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친절 부분 하지만 이게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내준다고 서비스가 아니며,

자신이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그것도 좋은서비스는 아닙니다.

서비스는 찾아오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수 있는 무형의 도구입니다.

고객들은 대부분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첫 분위기로 첫 이미지가 각인됩니다.

들어오자마자 종업원이 인사를 하고 자리까지 안내한 후

기본안주(술집같은 경우에는 뻥튀기죠)를 드린후 고른 후 벨을 눌러달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는 기본처럼 보이시죠? 하지만 이걸 아예 신경안쓰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가장 많은곳은 나이든 분들이 찾는 구석진 식당같은곳입니다.

물론 어느 식당이든 입장을 하면 인사는 합니다.

하지만 톤으로 인해 받는 느낌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크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야 좋은 인상을 심을수 있습니다.

실예로 홍대의 한 가게에서는 밖에서 손님들이 줄서 있는곳이 있는데

이곳은 박에 기다릴때도 인사하고 들어오고나서도 인사를 합니다.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게 되고

처음 오는 손님들에겐 좋은 인상을 깊히 박을수 있게 됩니다.


이번엔 들어오고 나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님이 들어와서 주문을 한 순간 이유야 어찌 됬든 이제 손님은 구매자가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금방 해드리겠습니다 로 응대를 합니다.

테이블 셋팅은 엄마가하고 전 바로 닭 손질해서 튀김기에 넣어버리는데

닭은 3마리까지는 5분내에 셋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손질해서 넣어둡니다.

혼자 할때도 건들일이 거의 없기 떄문에 혼자 5분내에 테이블 셋팅이 모두 끝납니다.

다른쪽으로 사업생각하시는 분들은 시간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분 걸리는 닭도리탕을 금방 나온다고 하면

손님들은 기다리다 지쳐 가게에 대한 욕을 하게됩니다...

음식이 마음에 들어서 맛있게 먹었다면 사후는 문제 없지만

입맛으로 인해 맛이 마음에 안든다면 그 손님은 그 이후로 절대 안옵니다.

하지만 대처법이 아예 없는것은 아닙니다.

음식을 주문한 후 한가지라면 얼추 시간을 안내해 드리고

술을 먼저 드리는 방법이 있고

여러가지인 경우 미리 손님에게 빨리 되는대로 순서대로 드리겠다고 말씀하시면

크게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 여기서 문제 술을 왜 먼저드릴까요?

생맥이든 소주든 맥주든 먼저 술을 받게되는 경우 뻥튀기와 함께 가볍게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구분을 못합니다.

저희집은 가게가 작아서 다 보이지만 손님 두분이서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요리가 나오게 된다면 십중팔구 "어? 빨리나왔네?"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가끔은 시간 정확하게 보는 사람도 있어서 삑나는 경우가 있긴합니다 -_);;;

자 이제 식사를 다 마치고 가게를 나갑니다.

요즘은 현금보단 카드 계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문제는 카드 계산시 서버에 접속을 해서 체크하고 결제 승인이 떨어지는 구조기 떄문에

시간을 상당히 많이 소비합니다.

이걸 가리는건 바로 사장님의 센스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면 "맛은 어떠셨어요?" "다음에 또 오시면 더 잘해드릴께요"

이런 멘트로 시간을 뺏고 손님과 농담도 2~3마디 정도 나누면

카드 승인나고 영수증까지 뽑는 짧지만 긴 시간을 못느끼게 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사탕이나 이쑤시게 같은건 포스와 같은 위치에 놔두시면

고객은 기분 나쁜점 없이 나가게 되고 마음에 들었다면 새로운 손님과 같이 올것입니다.


서비스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입장부터 퇴장까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술집 중심으로 적었지만 다른 업종분들도 조금만 바꾸면 충분이 활용가능합니다.

더럽게 못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가게라 글 더 못써서 아쉽지만...ㅠㅠ

다음은 가게내에서 주의해야할것들을 쓰겠습니다 (__)
댓글 : 6 개
서비스업 일을 한 열가지 정도 해보고 느낀건데
친절하면 좋습니다
근데 손님이랑은 일정 거리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흔히 단골이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요주의 인물들이죠
한두번 편의 봐주면 어느새 자기들 맘대로 할려고함 ㅋㅋㅋ
저번엔 안된다고 하셨는데 올림픽 열기로 입소문 탔나봐요?
올림픽 메뉴만 망했...
안주 맛있고 가격 적당하면 친절은 타협가능. 아니, 상식이하 아닌이상 그러려니...

그리고 중요한게 가게 분위기.
오는 손님 못막지만 자기 성향에 불편하면 안오는걸 이용해서 주인이 관리가능.

이건 머 옵션이긴 하겠지만
잘 자리잡으면 매상도 오르고 주인도 편하지 않나 싶음.

이거 관리못해서 트러블 끊이지 않는 가게를 많이 봐와서...
:ㅁ: 추천은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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