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보수인데 새누리당을 찍긴 뭐하다며 고민하는 분들...2012.12.15 AM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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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온오프에서 그런 분들을 봅니다.
나는 보수성향인데, 새누리당은 별로라 그 사이에서 고민한다는 분들을요.

하지만 사실 고민하실게 없습니다.
저도 보수파입니다.
누가 물어보면 보수성향이라고 말합니다.
루리웹에서 보수성향이란 말만 했는데 까인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보수는 보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보수파라서 새누리당을 증오합니다.
[보수=기득권에 환장한 놈들]이란 공식을 만든 놈들이라서요.
보수란 단어를 욕과 동급으로 만든 새누리당 인간들을 때려 죽여도 시원찮습니다.

보수와 수구는 다릅니다.
보수는 정치적 이념이고 성향이지만, 수구는 이기심입니다.
보수는 욕이 아닙니다.
이기심이 아닙니다.
기득권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마치, 보수가 욕처럼 들리는 세상이 됐습니다.
지 재산과 기득권을 껴안고, 행여 남에게 나눠주라고 할까..
눈치보며 전전긍긍 진땀이나 흘리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이게 누구 때문입니까?
보수파라는 간판을 내걸고, 안에서는 수구파짓만 하고 있는 놈들 때문입니다.

그래 너 니놈들 얘기다.
야 이 새누리당 씨발놈들아.

뭐 어느 당을 지지해라, 어느 후보를 찍어라...
그렇게 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보수라면 앞장서서 새누리당을 까도 전혀 이율배반적이지 않습니다.
진보층보다 더 맹렬하게 새누리당을 증오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누굴 지지해도 좋습니다.
난 보수니까 새누리당을 찍어야하는거 아닌가하는, 기계적인 의무감에서는 벗어납시다.
댓글 : 19 개
맞는 말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탈을 쓴 ㅄ들이 문제죠 항상..
저도 보수성향인데 너도 새누리,한나라당을 지지 하느냐를 많이 들었습니다. 대체 보수하고 똥누리당하고 뭔 상관인가 싶더라니깐요...문제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문제...별 꼴통들때문에 보수라는 단어를 개판으로 만들었으니 원...
그런식으로 생각할 여지가 없다곤 할 수 없지만, 보수가 뭐라고 보수를 욕먹이고 어쩌고까지 들어가시나요. 가치의 경중이지만 정치를 따지는 자리에서 그건 크게 고려할 사항이 아니죠.

새누리당 썩은건 아는데, 그거랑 별개로 그들이 내세우고 실현하는 정책들은 보수의 성향에 맞는거거든요.
저도 보수 성향임.
근데 울나라에서 좌파라고 말하는 당들이 대부분 중도우파성향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보수성향이 짙은 분이었고,
지금의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공략도 보수 성향이 꽤 있다고 봅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 완전 진보라고 부를만한 당이 없죠.


새누리당은 걍 친일친기독연합이고...
옳으신 말씀입니다. 진짜 보수들이 해야할 부국강병, 역사와 문화의 발전 계승, 윤리와 질서 유지를 내버려두고 친일친미에 자기들 사익 챙기는 것만 하는 것들이 보수라고 외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왜 마이피에는 추천기능이 없는거죠; 일일 마이피 추천게시글로 올라갔음좋겠네
공감이 되네요.... 실제 우리가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당의 많은 정책이 미국의 공화당 정책과 겹치는게 많다는 다큐를 얼마전에봤습니다. 그걸보니 우리나라의 보수는 이익을 위해 간판만 세운것 같더군요
ㄴ사실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보수에 가까운게 민주당이죠. 약간 스탠스가 이상하긴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사실 좌파가 거의 없는 나라죠.
진짜 리얼좌파는 강의석 같은 사람이죠.
종교거부 단식투쟁에 군대 반대 퍼포먼스 감옥에서의 인권탄압 단식투쟁..
사람이 좀 병맛이라서 그렇지 걸어온 행보는 좌파 그자체임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체제에 대해 반발하고 사람 자체를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사고방식
그냥 편가르기 용 언어로 쓰는 보수 말고 진짜 성향으로써의 보수를 따지자면 여기 루리웹도 보수 성향입니다.
어느 나라의 보수가 자국민 보다 외국노동자 부터 챙기고 자국 발전보다 해외 인지도에 환장 한답니까?
그렇죠 새누리는 이승만이 등용한 친일파들의 잔재들일 뿐이고

지금 자칭 보수로 군림하는것도 지금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껍데기일뿐입니다.

진정한 보수라면 일본이라면 치를 떨어야 하죠.
민주당이 아무리 복지정책 잘 쳐줘봐야
중도보수.
좌파와 우파의 구분과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다른데 우리나라에선 똑같이 생각하니까 문제죠. 좌파에도 진보와 보수가 있고, 우파에도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습니다.
제 친구도 극 보수파라 성향 테스트 하니 파시스트 나오더군요 ㅋㅋㅋ
근데 그친구도 자기 소신에 따라 투표한다고 합니다
저역시 보수였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저를 좌파로 만들더군요. ㅎㅎ

보수랑 수구랑 구분도 못하고 아직도 이데올로기로 사람을 낚고 거기에 낚여서 허우적 거리는 꼴이 정말이지. 한숨만 나옴니다 ㅠㅠ
복지정책도 사실 공산사회주의의 태두로 자본주의국가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만들어진거죠. 민주주의의 발전 역시 그렇구요. 민주주의가 급격히 발전한 것도 1900년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부터 이니까요.
새누리당이 싫은점이
너무너무 드럽고 썩은똥물인거
새누리에 그렇게 인재가 없다고 해도
닭그네는 절대 대통령이 되서는 안돼는 이유가 많죠
누가 되든 닭그네는 안돼!!!!
Defiance//

그냥 한가지 비유만 해볼까 합니다.
진짜로 성실하고 소박한 기독교인이라면,
소위 4대천왕 목사를 비롯한 거대교회의 타락상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하나하나 떼서 보면, 그런 놈들의 말도 성경에 부합하는 면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성경과 종교를 이용하는 일이 태반이죠.
그렇다면 개신교인으로서 분노하고 미워함은 이상한게 아닐겁니다.
불교신자보다, 이슬람신자보다, 천주교신자보다 더 앞장서 성토해도 신기하지 않겠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건 자유입니다.
다만 "난 보수층이라서 어쩔 수 없이 지지함"이라며 보수라는 단어를 핑계로 삼진 말자는겁니다.
역시 또 비유하자면, 자기가 좋아서 개신교 목사 4대천왕을 믿고 따르는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난 독실한 크리스천이라서 그 분들을 존경해."라고 말하지는 말자는 얘기죠.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보수흉내 내는 인간들과 어떻게든 한몫잡으려 끼여들기를 시전하는 진보흉내 내는 인간들이 문제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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