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결국 공주마마가 통진당 해체시켰네요.2014.12.19 AM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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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히 말씀드리면 통진당은 망해도 싼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알아서 꼴통짓도 했다 생각하고요.

근데 그걸 국가가 개입해서 법적으로 강제해산을 시켜야하냐고 물으면...
그건 좀 아닌거같네요.
물론 선거 등에서 미묘하게 몇% 가져가서 새누리당 당선시키는 짓도 여러 번 했지만..
(대표적으로 부산시장이라든가)

제 생각에 통진당 놈들이 한 발언이나 행동들은...
말하자면 정치가 내지 어른이 할만한게 아닌,
중2병걸린 골목대장놈들이 할 개똥철학이나 망상을 수군거렸다는 정도죠.
나라를 뒤집어 엎을만한 깜냥도 없고 그런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을겁니다.

그러니 뭐 대표적으로 헛소리를 지껄인 놈 몇 정도만 처벌한다거나 해도 됐을텐데...
(물론 그것도 찬반 논란은 있겠습니다만)
국민의 손으로 선거에서 외면해 없어진다면 몰라도 정부가 개입해 해산시킨다는 건 좀.

근데 공주마마께서 지지율이 고프긴 고프신가보네요.
솔직히 통진당은 놔두는게 이래저래 유용하고 좋을텐데.
야권도 분열시키고, 비 새누리 유권자들도 선거에서 쏠쏠하게 표 갈라먹고...
이슈 필요하면 간간이 종북이다 뭐다 터뜨리면 그거 줏어먹는 맛이 솔찮았을텐데말이죠.

아무래도 조여사 건을 제법 크게 터뜨리는데도 지지율이 호전되지 않으니...
최후의 수단인 빨갱이카드를 던지나봅니다.
3년차 레임덕 얘기는 뭐 이제 공공연하게 나오는 수준이라 급했나보네요.
댓글 : 17 개
동감입니다.
제2야당이라고 못 해체할쏘냐..이건 진짜..자기들과 반하는 당은 다 해체시켜버릴 기반을 만들어둠.
진짜 개꼴통 당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라에서 당을 해체시키다니...크...노답정부.
대단한 나랍니다
동감입니다.
근대 이게 지지율 결집카드로 과연 성공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텐데.
오히려 반새누리 정서를 가진 사람들의 표가 결집되는 역할로 작용할 수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쪽은요. 그래도 이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결과를 도출해 낸다해도 이런 일은 반대입니다. 설령 그 대상이 새누리라 할찌라도요.
역사에 기록될 미친짓이라고 생각됩니다.
  • YUI!?
  • 2014/12/19 AM 11:46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동의없이 권력으로 뭉개는 행동이죠.
지금 선례는 앞으로도 국민의 동의없이 진행하겠다 라고 하는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재판없이 현장에서 바로 총살형 집행하는 꼴.
자유민주주의에서 국가가
정황만으로 테러분자로 규정짓고 사상개입을 했다는거 자체가...
그리고 그 사상개입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판례로 남음으로
새누리당에게 전가의 보도를 쥐어준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 자신들의 지지 기반을 위협하는 그 누구라도
사상적으로 테러리즘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설픈 정황을 덧씌운 뒤 잘라내기만 하면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정희' 덕분에 쏠쏠한 맛 좀 챙기기 않았나요
이정희랑 토론 할때 이정희 완전 밥말아먹은 개싸가지로 되서
박근혜 지지율 올랐다는 분석도 있더군요 ㅋㅋ
실제 그렇게 말하는 나이 좀 있는 분들은 여럿 봤습니다.
박근혜 안 찍으려 했는데 이정희가 너무해서 반발심으로 찍었다나 뭐라나...
물론 말만 그렇지 처음부터 공주님 일편단심이었던 사람도 많았겠죠.
핑계죠 뭐
그 토론하는 꼴을 보고 지지한다고 하기 쪽팔리니는데 마침 괜찮은 건수 준셈
실제 당선된건 여태 투표 안하던 아줌마 할머니들 팬투표 덕이니까
자기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구실이죠 답정너라고 해야하나?
아마 대통령이 후보시절 토론회에서 아버지에 대한 이정희 후보의 공격때문에 그때 맘을 먹지 않았나 싶네요
민주주의에 대한 지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통진당을 싫어하는건 맞지만 저런 방식으로 정당을 없애버리는 건 위험하다.
이건 단순히 통진당 문제가 아니다라고요.
동감입니다. 역사에 기록될 미친짓이죠. 여왕님께서 지지율과 악재탈출이 매우 많이 고프신 모양인데이렇게 찍어눌러 뭉갠다고 될까요? 오히려 악수를 둔것같은데요
동감입니다. 법은 정의를 심판하는 곳이지 정치를 하는곳이 아닌데 말입니다.
"악마님 악마님, 맨날 시끄럽게 난리피우는 옆집 취객 아저씨를 없애주세요! 대신 저와 제 자식들의 영혼을 드리겠습니다!"

...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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