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게시판] 열도의 발도술 근황.jpg2017.08.02 AM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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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 개
만화에서 상상력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지만 그것도 현실의 지식과 상식이 만나야 빛을 발하는 법인데.
생각없이 쓰는 애들 너무 많아요.
발도술이 왜 빠른지 의미도 모르고. 저건 그냥 발도술이 아니라 베기지.
발도술은 기습하거나 기습당하는 상황에 의미있는거 아닌가 --;
히무라 켄신도 울고갈 기술이네...
뭐 기초과학이나 상식같은게 부족해도 작가의 연출 능력에 따라 그럴싸하게 멋지거나 재밌는 장면을 표현할수도 있긴한데..
이건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집을 버린 상황에서 이미 발도술이라고 할수가 ㅋㅋ
교복 입은 여학생이 발도술을 논하는 시점에 이미......
발도가 칼집에서 나가는게 아니라

검술의 첫 획을 발도라고 한다면 가능하죠
몬헌에도
대검 차고
발도 띄울수 있으니까용
抜刀(발도)
抜 - 뽑을 발 /뺄 발
刀 - 칼 도

칼집이 됐건 신문지로 말아놓은 뭉턱기에서가 됐건간에 거기서 뽑아내야 발도라고 합니다.
발기는 뭐죠?
발도술 자체가 칼집에서 빼는 기술인데....
루리웹-0813326374 //
勃起(발기)
勃 - 노할 발 / 발끈할 발
起 - 일어날 기

물건이 성나서 일어남..
그런데 사무라이물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이 기술을 무슨 공격기술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화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서 '칼집에서 칼을 꺼낼때 반동으로 펼쳐지는 초고속 검술'라는 설정이 생겨서 이걸 받아들인 작품이 많이 나왔고 특히 국내에서는 바람의 검심의 영향으로 엄청난 기술인 것처럼 알려졌다.[7] 하지만 만화는 어디까지나 만화일 뿐이고 현실에선 그런게 존재할 수가 없다

칼을 빼어든 적 앞에서 공격을 한답시고 칼을 도로 넣는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를바가 없다. 칼을 집어넣고 있는 쪽과 칼을 빼들고 있는 쪽중 먼저 상대방을 베어버릴 수있는 것은 후자이기 때문이다. 이것만 봐도 발도술이 효과적인 공격기술일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도로 칼집에 넣는 건 납도(納刀)
엄청난 속도로 칼집에 칼을 집어넣는 반동으로 적을 배는 납도술
나무위키 내용같은데 맞는건 아님. 발도술 이미지는 쿄우 온거라고 보는게 굉장한 무리수인데 일단 그 이미지는 검심이 먼저에요, 저게 쿄우 1권인가 2권에서 나오는 대사 때문에 저렇게 쓴것 같은데, 그거 나오기 3년전에 검심은 완결났어요. 게임으로 따져도 발도술이 고속 베기라는 이미지로 들어간 게임이 이미 꽤 있었음. 검심과 시기의 대표작을 뽑자면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우쿄, 스퀘어의 부시도블레이드의 타치를 들었을때 가능한 거합자세 후 발도술 등.

검심 이전 고전 만화나 다른 메체에서도 자주 보이던 발도술인데, 허황된 이미지는 맞는데 단순한 하나의 만화를 통해 만들어지고 퍼진 이미지는 아님. 심지어 그게 쿄우라면 더더욱 아님.
칼집이 없어 맨손으로 발도한다는 내용은 본적이 있던거 같은데 그런건가
칼이 이미 뽑혀있는데 구지 자세를 저렇게 취할 필요가 있나?
게다가 이미 뽑혀있는 칼을 어떻게 발도 술이라 할수 있지???
물론 납도와 발도를 왔다갔다하며 싸우는게 더 말이 안되긴 하지만요;;; ㅎㅎㅎ
  • Ezrit
  • 2017/08/02 AM 11:01
바람의 검심은 잼나게 봤지만 발도술이란 개념 자체는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나 실제 검술 익힌 사람이라면 코웃음 칠 내용입니다.
저렇게 뻔히 공격궤적이 보일 짓을 실전에서 쓴다는 것 자체가;;;
일본프로중에 발도술의 달인나오는거 있었는데 대단했었음.
보통 검술은 뽑아놓고 위에서 내려찍는 형태를 많이 쓰긴 하던데.. 아래에서 위로 치는 건 아무래도 중력 영향도 있고 해서 내려치는것보다는 빠를 수는 없지만 의외성으로 접근하면 효율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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