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게시판] 미술 영재 "우림이" 5년 후...jpg2016.08.19 PM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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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 개
크, 교수님 멋지네여

그넘의 입시가 천재들 다죽이는듯...
아..재능이 썩고있다 ㅜㅜ
으...전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석고상 그릴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음 ㅜㅠ
물론 중간중간 선생님들 없을때 구석에 만화그림 ㅋ_ㅋ
아그리빠 잘그렸당
모쿠진 돋네
이거 언제 방송한건가여 함보고 싶내여...
저 교수님이 멋지네요.

소름이 돋을 정도의 멋진 말씀이시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힛갤에 올라갔던 그 복잡한거 그리던 꼬마애 하고 다른 애죠?
이걸로 기초가 중요하네 아니네 이런 걸로 싸우던데,
기초가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거지만, 그렇다고 기초를 무조건 배우고 틀에 맞추어라 라고 강요하는 건
그게 저 아이의 재능과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의지과 열정를 깎는다면
굉장한 독이 아닐까 하네요.
아이의 개성과 취향 그리고 결정과 의지를 존중해주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기초가 더해지면 그 아이의 재능과 미래가 빛나겠다 싶으면
아이가 스스로 기초가 다져지면 이렇게 굉장해지는구나 하고 감탄하거나 스스로 자발적 호기심이 생기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고 곁에서 지원해주고 도와주는 게
진짜 교육이고 어른이 아닐까 하네요.
한예종은 진짜 신기한 학교임... 경비아저씨도 감수성이 넘쳐나시는 희한한 학교
저도 입시미술2년이나 하고 대학갔다가 때려치고 영국에서 대학을 다시 다녔는데, 영국대학 입학할때 정말 그리고 싶고 해보고싶은 것들만 몇장해서 보냈는데 별 무리없이 입학했습니다. 기본이 중요한건 맞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틀에 갇히는게 확실히 있어요. 저도 계속 10년이상 그림을 그리곤 있지만 입시미술때의 버릇이 여전히 베어있어서 제 스스로 답답함에 팬을 놓을때가 많아지고 있네요. 디자인은 기초 소묘가 꼭 필요하다고 보지만 순수미술은 저 기초들이 생각을 굳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입시제도가 영국처럼 포트폴리오 위주로 학생 개개인의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줄수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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