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본보기 ] 터미네이터2 재개봉을 봤는데..2013.11.20 PM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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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는데..
감독판인게 되려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음;

감독판에 추가된 다른 소소한 추가점들은 뭐 감안할 수 있는 부분임.
추가되서 좋은장면도 있고 역시 덜어낸것이 타당했단 생각이 드는 장면도 있고..
하지만 엔딩만은.. 엔딩만큼은 ㅠㅠ

엔딩만큼은 역시 오리지날 극장판이 최고인것 같음;
엔딩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라던가
긴장감 완급조절같은 면에서도 극장판 분량이 더 좋은것 같고.

그래도 극장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꼭 한번은 보고싶었던건데
이제 봤으니까 여한은 없음;

근데 개봉 시간이 영 애매해서 열시 사십분꺼 보고 새벽 한시 반에 나와서
추운데 집까지 걸어오다가 감기에 걸린게 에러..-_-
댓글 : 5 개
엔딩이 어때서 그런가요?

스포해도 좋으니 말씀좀. ㄷㄷㄷㄷ
사라코너가 심판의 날이 오지않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후속의 여지가 없던 엔딩이라 저는 이게 더 맘에 들더군요.
오 그 엔딩이 궁금해서라도 봐야겠네요. 전 더 흥미가 생겼는데요 ㅎㅎ
그거 혹시 사라코너가 할머니가 되서 놀이터벤치에 앉아 독백하는 장면 아닌가요?
그 엔딩이라면 진짜 후속작이 나올 수 없는 스토리죠.
재개봉판은 이 엔딩을 따르는가 보네요.
사라코너의 꿈속에서 핵폭풍으로 날아가버리곤 하던 공원이 나오고요
어른이 된 존코너는 사라코너의 손녀와 놀아주고 있습니다.
백발의 늙은 사라코너가 1편의 사라처럼 녹음기에 녹음을 하고있고..
손녀가 와서 신발끈을 묶어달라고 합니다.
사라코너는 녹음기에 대고 심판의 날은 오지 않았다.
모든 일을 겪고 기계와의 전쟁을 막아낸 입장으로서
사람들에게 매일매일을 소중히 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존 코너는 상원의원같은게 되어서 상식과 합리?
뭐 그런것을 무기로 치열한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렇게 소소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엔딩이 끝나면
오프닝에 나왔던 장엄하고 우울한 테마곡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 엔딩은 여운이 없어서 김이 샌다고 할까요?
후속으로 나오는 테마곡하고도 영 안어울리고요;
고속도로위를 달리던 엔딩이 미지의 영역인 사이버다인으로 향하던 그 장면과 오버랩 되면서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암울한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명장면들은 여전히 명장면임..
특히 꿈속의 핵터짐 장면이나 액체인간의 최후같은건 지금봐도 예술이고;
아놀드행님 엄지손가락은 언제나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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