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입원한 병원에서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소리가 들립니다.2016.12.11 PM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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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서 누운지도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

 

지금 입원해 있는 대학병원에서 있은지는 그것보다 10일정도 모자라지만...

 

아무튼 병실에 누워있다보면 정체불명의 방송이 들려옵니다.

 

굉장히 자주 들리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방송같기도 해서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만

 

너무 자주들리길래 검색을 해봤습니다.

 

 

도대체 코드블루 3층이 뭔가...............

 

 

그리고 검색을 하고나서야 굉장히 자주들리는 대수롭지 않은 방송이 바로,

 

사람 하나가 생사를 오가는 순간의 방송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중환자가 심장정지가 와서 급히 의사들을 소집하는 방송이었더군요.

 

지금도 방송이 울립니다.

 

[코드블루 3층. 중환자실]

 

비록 저도 아파서 누워있긴 하지만 신이시여 부디 저들을 돌봐주소서.............

댓글 : 6 개
저들을 지켜주세요....ㅠ
전 집 옆이 산부인과여서 .. 매일 밤 그 엄한소리가 자꾸 들려서 잠을 못이룬 기억이 나네요..
하아..어느집의 부모님일수도 있고 자식일수도 있는 그분들의 행복이 깨어지지 않기를...
병마와 씨름하는 모든 환우와 환우 가족들이 행복해질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ㅠㅠ
신이 존재한다면 그건 씹새끼일겁니다....
병원은 사람이라면 평생 가고 싶지 않은 곳이죠...
저도 장기 입원 해봤지만 별별 사건 사고를 많이 봐서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병원에 잇다보면 정말 많이 들리죠,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병문안 왔다가 푸드코트에서 코드블루 떠서 의사들 다 몰려온 경우도 있고 환자가 혼자 바람쐬러 앞에 나갔다가 심정지 오는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 한 2년 일했엇는데 별에별 경우를 다 본거 같네요.
갑자기 심장이 멈췄으니까 와달라고 하면 다른 환자들이 놀라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코드+색상 등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저도 병원에서 일하는데 가끔 코드블루 때리는거 듣는데...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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