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수영장 아가씨가 너무 이쁘다2017.04.19 PM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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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을 하는데

 

수영강사님(여성)이 오셔서 말씀하신다.

 

수영강사

-회원님 오늘 회식있어서 오늘 수업은 30분만해요.

-오실건가요?

 

-?!(술?)

-당연하죠

 

그리고 양꼬치 집에서 어색하게 기다리는데 다들 얼굴만 알고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자리에 하나 둘 앉는데

 

평소 수영장에서 눈여겨 보았던 여성도 참석했다.

 

평소에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사실 나이는 31살이라는 사실에 쇼크를 먹은 동안 아가씨였는데

 

수영모를 벗고 긴 생머리에 옷도 맵시있게 입고오자

 

나도 모르게 속으로 대----박

 

남자회원들의 시선은 모두 그 아가씨에 꽂히고 그 아가씨 자기소개에 이름이 뭔지 하는일이 뭔지 초집중하는게 아닌가?

 

내일부터 안면도 텃겠다 인사하고 아는척해야지

 

친해져야지 후후

 

*자리에 앉아서 소주와 맥주를 따르며 (옆사람 경악. 둘다 마셔요? 나: 맥주는 물대신인데요. 더 경악) 얘기하는데

한 여성회원분이 묻는다. 학생아니었어요?

35살인데요 라고 하자 다들 경악(뿌듯)

 

*같은 수원사람이 있길래 ㅎㅎㅎ 웃으며 혹시 고등학교 어디 나왔냐고 묻자

참치고라고 한다.

내 출신고를 얘기하자 갑자기 일어나더니 선배님이라며 인사.... 그러지마... 나중에 내가 술사줘야 할 것 같잖아

 

*내가 앉은 테이블이 모두 솔로 테이블인지라 (그 아가씨는 옆테이블) 자연스럽게 강사님께 강사님도 솔론가요 라고 묻자 강사님 미소지으며 손의 반지를 보여준다. 아항

 

댓글 : 27 개
수원사람 반갑습니다 아 전 고향은 아니지만...
저도 태어난 곳은 다른 곳이긴해요 오래 살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이제 그 아가씨한테 다들 엄청 들이댈듯 ㅋㅋ
어제 1차에서 집에가는데 같이 수영하는 회사 후임이 방향이 같아서 데려다주게 되더라구요
나도 1차에서 빠지려 했는데 즉석 후배가 된 그놈이 [선배님! 함께 하셔야죠! 2차고고!!]
ㅂㄷㅂㄷ
오오 수원인이시던가.
메뚜기고 출신임돠.
  • 2017/04/19 PM 01:28
설마 아대옆 하복이 멋진 그 고등학교인가요
이런데서 동문을 만나다니!
메뚜기고는 어디인가요? 언뜻 이미지가 생각이...
유신고라네요.
하복이 녹색이라...
참치고면 동원참치?
35살?

동기???? 시네요??? ㅋㅋ
혹시 몇반.....?! 아냐 여기까지 밝혀지면 위험할지도
제 후배들이시군요ㅎㅎ
수원시민의 정!
  • 2017/04/19 PM 01:29
+1
전 참치고 갈뻔했는데
그 해 전산오류로 지정이 잘못됐다고 다시 지정해줘서 ㄳ고 갔네요.
참치고는 버스타고 1시간 넘게 걸리고
ㄳ고는 15분 거리라 천만다행
임자가 있어 빠라빠라밤
그.. 그건 수영강사님이라구욧. 아가씨는 없을거야! 그럴거야!
엔딩이 중요합니다 ㅋㅋ
역시 이쁜 여자는 다 임자가 있다능...ㅡㅜ
수영강사님이 그렇고 아가씨는 아닐겁니다. 아마 아닐거야 아니어야해!!
울프맨님 '유부' 아니셨나요? 매번 회사 생활 이야기가 올라오길래, 한 집안의 가장이신 줄 알았는데..
악성재고입니다 ㅠ.ㅠ
그래서 수영장이 어딥니까? 같은 동내 사람들끼리 공유 좀 합시다ㅋㅋㅋㅋ
늦었습니다. 어제 대려다 주는 친구가 이미 꼬셨습니다. 애석..
울프님 장가 가시나 했더니..,
아가씨는 회사후임이 잘될듯
수영장분위기 좋네요!!!전 아침반이라 죄다 아저씨,아주머니들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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