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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오늘도 부활의 주문을 말해버렸다.2017.05.28 PM 10:05
일요일의 마지막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컴퓨터를 붙잡고 뭘 할까 고심하는데
팔뚝에 미세한 바람기가 느껴져 보니, 모기 한마리가 팔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벌써 모기가 돌아다닐 계절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움직이는 나의 손!
모기가 팔에 최대한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내려쳤으나 손바닥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오늘밤은 쉽게 자기 글렀구나 하고 생각하며, 앉아서 모니터를 보는데, 모니터 앞을 배회하는 모기!
이번에야말로 편안한 잠을 보장받기 위해
열심히 손뼉을 쳐보지만, 모기는 요리조리 쉽게도 잘만 빠져나간다.
다행히, 모기가 뭘 잘못먹었는지 비실거리며 빠르지 않아, 최대한 다가왔을때를 놓치지 않고 손뼉을 쳐서 격파!
"해치웠나...?"
손바닥을 펴서 우그러진 모기의 시체를 확인하고
기쁨에 찬 대사를 내뱉었다.
"좋아. 진짜 확실히 죽었네. ㅎㅎ 다른 놈은 또 없겠지."
위잉
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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