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우리집 컴퓨터가 드디어 운명하신 것 같다.2017.09.24 AM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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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 전부터 컴퓨터가 잘 안켜지길래

 

버튼 접촉 불량인가 싶어 전면부를 뜯고, 직접 회로를 누르도록 바꿔서 어떻게든 되나 싶었는데

 

이젠 메인보드에 불은 잘 들어오는데 아무리 자극을 줘도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다.

 

분명 파워가 달리거나 뭐 어딘가에 문제가 있긴 싶은데

 

이걸 뜯어서 일일히 점검해보긴 너무나 귀찮고, 현역으로 뛸수는 있다지만 i7 린필드 1세대 할배 컴인지라

 

이번 기회에 최신형 옵으로 갈아치우자 라고

 

 

머릿속 여당놈들이 선동을 시작해서

 

야당이 결사 반대를 시전하는 중.

 

여당 논리 

- 스몰 적금을 깨자. 무엇을 위한 적금인가? 1년 유지해봐야 이자는 5만원도 안될거다.

- 원래 이런 단기 적금은 본인을 위한 포상으로 많이 쓰지 않나

- 파워나 자잘한 부품 갈아서 써봐야 몇년이나 더 쓰겠나

- 이번 기회에 한 백만원 써서 10년 앞을 내다보는 컴퓨터를 지르자

- 배그 최상옵 하고 싶어 야당놈들아

 

야당 논리

- 점검만 해보면 살릴 수도 있는걸 귀찮다는 이유로 안하나

- 본체는 금수저가 아니다.

- 파워만 갈거나 해도 1/20의 예산으로 다시 전같은 잉여한 인터넷 라이프 즐길 수 있다.

- 할배컴 쓸때도 느리거나 하지 않았잖나? 오버워치 중옵, 배그 하옵은 돌렸다.

- 배그는 그래픽이 중요한게 아니야 매국노들아

 

 

뇌통령

- 배그 최상옵 하고 싶어(2)

 

 

으으........................ 다나와에서 지를까...........으으

 

 

댓글 : 12 개
늘 뇌통령이 뜻대로 가는 구조 아니었습니까?
그래도 가끔 선방할 때가 있지요
배그 최상옵 하니까 생각보다 그래픽 되게 볼만하던데...
아직 본 적이 없어요 ㅎㅎ 봐버리면 여당이 날치기할게 분명합니다.
지금 컴가격 미친거 아시죠?
그래서 어떻게든 연말 연초까지 버텨보려고 했는데 살아나질 않네요 할배가가
그래픽카드 가격 오르고 램 가격 오르고 ;;
전에 컴터전원 눌러도 켜지는둥 마는둥 한 적 있었는데 파워안쪽 포함해서 청소해주고 보드쪽 전지 뺐다가 다시 끼니까 멀쩡해지더군요 컴 사면 2년마다 보드 쇼트먹어서 컴 갈고 했는데 이번 컴도 2년만 쓸뻔했는데 5년째 버티고 있네요
역시 날 잡아서 점검을 하는게 낫겠죠. 사실 지금 컴 자체도 못쓸 물건은 아니라서
저 다나와에서 견적 잡았다가 컴퓨존에서 해 봤는데 좀 더 싸더라구요.

다른 싸이트도 해 볼라구요...
스스로 수리가능하시면 하셔서 돈 아끼고 나중에를 노려보세영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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