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2018.12.09 P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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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잘쳤던 그 사람하고 연락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연락하지 않은 이후 전화가 걸려오자 차가운태도로 일관했지만 계속 연락이 왔고 그걸 받아는주는 식으로 전화를 계속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전화로 하루 두시간가까이 통화하는게 매일.


그게 2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빕스 할인쿠폰이 마감하게되어 날리긴 아까우니 약속을 잡고 만나 아무일도 없던 이전처럼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밖은 추우니 뉴코아아울렛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책구경이 하고 싶다고 조르길래 지하1층 서점을 가서 책구경을 하는데 자기 책을 고르더니 마음에 드는 책이 없냐고 물어보며 고르라고 독촉을 하더니


결국 책을 하나 고르자 그건 자기집에 있다며 다른 책을 고르랍니다.

결국 파울로 코엘류의 신간 히피를 고르자 재빨리 뺐어들고 계산을 하더니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 읽으면 서로 바꿔 읽자고 합니다.


밥은 내가 샀어도 커피는 그쪽에서 샀으니 이럴 필요는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지우고 싶은건지 책을 선물하는건지

처음 당해보는 경우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깊은 의도를 두진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멋대로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했으니까요.

그냥 나에게 있어서 이 사람은 아는 사람.

그 이상의 의미는 부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댓글 : 2 개
음 어떻게든 뭘로든 좋은 추억많이 만드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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