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고졸과 대졸의 월급 차이 왜 그렇게 심한걸까요? 2011.07.12 PM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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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하게 따지면 오랜 역사겠죠 조선시대 부터 존재하던 학벌 주의.

그리고 뿌리 내린 편견과 사상.

저 같은 경우는 고졸이고 현재 공익 생활중이다 보니

공익 끝나고 일 다닐 생각하니 =_=;

뭐, 그렇다고 몸이 좋은 편도 아니고 약 먹으면서 병원 들락달락 하는 중이죠.

싫든 좋든 대학 나와야 차별 안 당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중소기업도 좋다고는 하지만 그중에 열린 생각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은 편은 아니지요.

아직도 중소기업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안좋은 부분을 가진 중소기업이 더 많은 편이니깐요.
(뭐, 대기업도 마찬가지이고)

상급 공무원이면 몰라도 9급 공무원 분들 보면... =_=; 고용 보장 하고 연금 뺴고는...

박봉 이더군요. (어디든 쫄다구 들은 죽어나는게 국내 고용 현실인듯)

그렇다고 이런 현실이 못 마땅 한거는 아닙니다 아직은 워낙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이루어지는 일들이라 당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어찌 해결할 방법을 못찾는 중인듯 하니깐요. (정부는... 기대도 안합니다.)

그냥 좀더 열린 생각을 가진 사업자 분들이 많아지는 수밖에요.

아니면 그만한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_=

고용주 하고 고용인의 일 하는 사상 자체가 다른 것도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싫든 좋든 이러한 사회제도를 가진 나라에서 살아야 하니깐요-.-;

그래서 궁금 한 점이 고졸과 대졸의 일하는 능력 차이는 그렇게 심한 것일까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에 학력 제한을 두고 그 학력에 맞는 사람을 고용하면 그 일의 효율성은 더 좋아지는 것일까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한 사회모순은 다음 세대에서도 이루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왜 당연하게 인식 되는 것인지 -_-;

댓글 : 20 개
차이를 못느끼는 1인
에.. 저는 고졸이고요..(대학자퇴니까..ㅋ)
글쎄요.. 업체마다 다른데요.. 저희는 경력이 우선이라..
초봉이 아무래도 대졸이 좀 높긴한데..(높아봐야..크게 연봉100정도)
고졸이라고 차별하고 그런건 없네요.. 열심히 하고 자격증도 따고
경력쌓다보면 대졸과 고졸은 종이 한장 차입니다.
토익 및 자격증 있다고 해도 취업하는 순간 쓰는것만 씁니다;
둘다 백지상태로 시작하는건 같지만....
사실 저도 지잡대 다녔긴한데.. 지잡대나 고졸이나..
어찌보면.. 고졸인 후배들이 더 싹싹하고 솔선수범 하는게 더 있으면 있었지..;글쎄요.. 제경우는 대졸들은 좀 드센게 있었음;..
고졸 대졸 연봉은 미국에선 천지차이입니다

모순이 아니라 더 높은 생산력이 증명되었으면 값이 높아지는게 당연
고졸 신입 , 대졸 신입 월급 차이 나는거야 이해 하는데

제가 본건 고졸 4년 경력자 보다 대졸 신입자가 월급을 더 많이 가져가더군요 ㅡ.ㅡ;; (무역쪽 잠깐 일했었음)

더 웃긴건 그 관련 학과도 아니고 (이과쪽 ㅡ.ㅡ;) 대학 졸업했다는 이유 만으로 월급이 더 주더군요

대학 졸업한 그 노력을 펌하 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졸 4년 경력자 보다 대졸 신입이 더 받는 상황 보고 다들 대학 대학 노래부르는구나 생각 하네요
막상 취직하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ㅅ-

고졸에 월급이 박봉이면 그사람 능력이 그정도인거에요.
회사입장에서는 그 차이가 있다 없다를 검증할 시간이 없기에 안전빵으로 대졸을 선택하는것이겠죠.

고졸 vs 대졸
전문대졸 vs 4년제졸
지방대졸 vs 서울근처대졸
토익400 vs 토익900

왼쪽에 있는 사람들 중에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보다 특정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재능이 있다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오른쪽을 그냥 택하겠죠.

"나는 비록 고졸이지만 지금 지원하는 분야에서는 같이 지원한 저 대졸 얼빵한 사람보다 더 능력이 있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증명이 되야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실기시험을 볼 수 도 없는 입장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 서류 한장씩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관련분야 수상내역이라던가, 관련 language(아랍어)능력 보유 여부라든가, 아니면 관련 분야에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의 추천장이라든가 뭔가 더 필요하죠.

증명하면 됩니다.
근데 이게 당연한게 고졸과 대졸은 하는 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걸 생각 안하시는듯...
case by case...

고졸로 대졸/석사 보다 더 많이 받는 사람도 있고
대졸로 고졸 경력자보다 못받는 사람들 허다 합니다

하지만 분야만 다르지 않다면 고졸보다는 대졸이 대졸보단 석사가
실력이 더 좋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고요
생각이 트인 경영자/인사 담당자들도 몇 번 당해보고 나면
안전빵을 찾기 마련인 겁니다...
'대학 졸업장'이라는 것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고
대학 과정 속에서도 낙오되지 않고 수업을 이수했다' 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토익900'이라는 것은
'토나올정도로 많은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매일 꾸준한 공부로 영어의 수준을 높였다'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물론 대학시절 쳐 놀면서 졸업장만 받거나, 말은 한마디도 못하지만 족보를 외워서 토익 성적을 높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률적으로 '어느정도 수준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이와 동등된 수준의 공인된 증명을 한다면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 보면 윗분 말대로 case by case.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간다면 보수가 높아질 수 있겠죠.
우리사회는

월 수익이 얼마냐에 따라 차별을 하게 됩니다.

안타깝죠

아무리 사람 좋아도 월수익 얼마 이런얘기 오가면

시선이 달라지더라구여

똑같은 직업이라도 월수익 적으면 똥소리 들음.
'똑같이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서 얼마만큼의 결과물을 내느냐'라는 주제로 검증된 방법중 하나가 바로 수능과 대입입니다. 고졸보단 대졸자가, 대졸자보단 석사가 선호되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똑같은 시간과 환경을 구성해주고 결과물을 비교하면 고졸보단 대졸자가, 대졸자보단 석사출신이 결과물이 좋습니다.

고졸,대졸,석사가 같은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면 그거야말로 공산주의;;
회사에서는 최소 연봉이라는게 있어요. 고졸자에게는 얼마 이상, 대졸자에게는 얼마이상, 석사 졸업은 얼마 이상, 박사 졸업은 얼마 이상 이런 식으로..
그래서 생산직에서 대졸자를 안쓰는거고(돈을 더 많이 줘야되서 일부러 안뽑는거죠. 뽑아도 생산라인쪽 관리하는걸로 뽑든가하지..) 일부러 대졸자 숨겨서 취직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근데 사실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는게 대졸이면 4년+등록금(삼천만원 정도) 석사 졸업이면 2년+등록금(2천만원) 박사면 평균 4년정도 추가로 공부한 시간이 붙게되니까.. 전공분야에서는 비교하기가 힘들죠.(학사/석사 차이도 괜장히 큽니다. 전 물리학과인데 솔직히 학사만으로는 뭘 배웠다고 하기가 힘들죠.)

얼마나 전문성을 띄냐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대부분이 이런 방식을 취하는데는 이유가 있죠.
학벌이란건 진짜 DADT로 해야 하는데

주:DADT, Don't Ask Don't Tell, 묻지도 알려주지도 마라. 여기서는 그러니깐 학력을 요구하지도 말고 공개하지도 말라는 거지.....
누가 같게 해달라고 한건가?
점점점점점점점 벌어지고 있으니 문제 아니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한쪽에선외치지만. 허공에 메아리고
똑같은 일을해도 비정규직과 정규직, 고졸과 대졸의 소득차가 예전보다 더 벌어져나가니 더 이러는거 아니오.
알아서 증명하라고?
앞으로 자기 자식들의 사교육과 등록금의 노예들이 여기있네..
열린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법 자체가 지킬거 다지키면 돈을 못벌어요

사업주 입장에서는 편법과 편법을 모조리 다 사용해야 하고

세무서같은 곳에서도 정당하고 안걸리는 편법들을 많이 알려주려고 하죠

당연히 노동자 입장에서는 자기 이익을 다 챙길수 없게되는거구요

열린생각이 문제가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이 너무 빼앗아가는게 많기때문입니다.

자기가 남는거 많다면 이것저것 직원들 챙겨주는경우가 많겠죠.


주5일제시행 자체도 대한민국에서는 해서는 안되는건데 위에서는 하려고 하고 업체들은 당연히 거부하고

톱니바퀴가 틀어져도 한참들어졌어요 대한민국은 공무원해서 초반에 까이더라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40~50대에 편하게 하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부부가 공무원 6급정도 되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이라고 할정도니까요.
하긴 과거에는 신분제때문에 아예 기회를 박탈당한 노예계급과 평민 계급이 존재 했지만, 현재는 사실 그정도로 부당한 신분제는 아니다 보니, 능력이 있다면, 이미 더높은 학력을 보유할것이다라는 전제가 깔려있을듯...
학력에 의한 임금차가 점점점더 벌어지는 이유도 생각해보셔야죠.

대학교가 생기다 생기다 완전포화상태도 지나, 이제는 동네 마을버스에도 '우리대학 와주세요'하고 광고하는 시대입니다.

모 대학의 경우 입학자의 40%를 전액장학금, 전교생의 80%를 기숙사 배정해주는 곳도 있지요.

면접관 또는 인사권자의 시선으로 보자면..
개나소나 가는 대학을 왜 못갔고, 안갔느냐 라고 생각하는거죠.

또, 전문성을 필요로하는 업종이 아닌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많이 커진만큼 노동자에 대한 인건비는 계속 줄이려고 하고, 이를 관리할 관리자를 고비용으로 고용하고자 하지요.
관점이 벌어지고 있는듯 하네요.

'같은직장, 같은 일 을 하고 있는데 학벌로 차별이 있는것'과
'학벌로 차별을 해서 직장에 대한 문턱이 다르다는 것' 두개에 대한게 서로 꼬이는듯.
위에 덧글 다신분들은 대부분 두번째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듯 하네요.

첫번째 내용은 좀 애매하죠.
같은 학벌, 같은 직종, 같은 일을 하더라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가 심한 문제도 같여 엮여갈 수 있을듯.
같은 직종,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학벌차이로 차별 받는게 심해지는 것도 문제이고.
사회문제 급입니다. 철학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쥔장님 질문은 첫번째 내용으로 질문하셨네요.

덧글들은 산으로....
ㄴ원래 루리웹은 이래요.
추가로 첫번째 내용의 대한 사견으로는 더 배웠으니까 좀 더 고급인력이라는 인식 같은 거라고 봅니다.혹자는 더 배운만큼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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