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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나름 공포 기대작 애나벨 감상2014.10.03 AM 03:58
사실 감독도 다르고 컨저링의 후광에 너무 기댄 작품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이미 과도하게 공포장면들을 보여주니 이건 뭐 스포일러 수준의
예고편이라고 생각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래도 공포스런 장면은 꽤 몰입이 되더군요.아쉬운 부분은
설정대로 너무 솔직하게 나오니 좀 뻔해진 구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포스런 장면과 일상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지 못하고
딱딱 끊어지는 느낌입니다.
컨저링이나 인시디어스는 일상 속에서 점점 조여들어오면서 긴장감을 유지했었는데
반면 애나벨은 치고 빠지기가 반복되고 등장인물도 적다보니 영화가 전반적으로 축축 쳐집니다.
결정적으로 정체모를 존재가 너무 물리적으로 데미지를 가하는 장면은 영화자체의
의문마저 들게 만드네요
마지막으로 앞선 영화에서 가족애로 극복하는 모습이 잘 나왔다면 애나벨은
끊임없이 모성애에 대해 강조하는데 비해 영화와 어우러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혹평만 했네요 ㄷ
어쨌든 공포장면은 볼만 했지만 한편의 공포영화로써는 실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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