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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북핵에 대해 제가 순진한걸까요?2017.09.03 PM 04:43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결국 경제 재제를 풀고 김씨 왕조 세습권을 지키고자 하는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방법론이 무기확장 쪽으로 흐른것이죠.
국제사회나 우리나라나 평화 공세나 강력 재제의 양면 정책을 수십년 써 봤지만
어느 하나 확실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 원인으로 제가 생각하는것은, 쟤들이 바라는것은 김씨 왕조의 절대적 안전인데 비해
우리나라나 미국은 불가침 조약이나 종전 협정 같은 것을 이뤄내지 못했죠.
김씨 놈들이 내부적으로 어떤 짓을 해도 절대 먼저 쳐들어 오지 않는다는 안전보장이
저 놈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걸 받아 낼때 까지 쟤들은
지금의 태도를 절대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 놈들이 미군 철수 같은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기 때문에 협상이 어렵기도 합니다.
오늘 수소탄 실험으로 선을 넘었다, 대화가 무소용이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지금 상태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보입니다. 북한 애들이
갈 때 까지 갔다고도 보이구요.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의 대화는 쥐박이나 ㄹ혜년도 할 수 있겠죠.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지금이야말로 대화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진정 외교술이 필요한 것도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이지 않을까요?
다만, 이전의 선핵 포기 후협상 같은 설득력 없는 대화 조건은 무의미 하다고 보구요.
저는 북한을 핵 보유 국가로 인정하고,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고
북한이 남침 하지 않는한에는 김씨 왕조의 안전을 보장해 주고
종전 협정을 통해 이 땅에서 전쟁의 불씨를 아예 없애면 어떨까 싶습니다.
필요하다면, 주한 미군을 낙동강 이남으로 이전 하는 것도 포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은 김씨 왕조의 세습권에서 비롯된것이고
김정은이를 핀 포인트로 제거하지 않는한에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고
현실적으로 김정은이를 콕 찝어내는게 어렵다면 그 권력을 인정해 주고
대신에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을 가능한한 낮은 확률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차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막장 국가들 전세계에 널려 있습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북한을 구출해야 되고, 원조해야 되고
통일해야 된다는 고집이 문제 해결 실마리를 없애 버리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도 그닥 현실성 있고 실현 가능한 생각은 아니지만
한반도에 사는 불쌍한 중생으로서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낼지 그냥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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