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1인칭 게임의 시야 표현 궁금점(후방주의)2018.08.28 PM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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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펑크 2077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에 여러가지 얘기가 오고가고 있는데요.

1인칭, 3인칭 호불호 얘기도 많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만.

 

한가지 궁금한게 대부분의 FPS 게임들이 손 이외의 신체를 표현 안하고 있잖아요?

 

싸펑도 마찬가지죠. 이런식으로 말이죠.

IMG_20180821_225426.jpg

 

 

근데, 찾아보니까 스카이림 정도가 신체를 보여주는 시점을 표현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 게임을 안해봐서 몰랐었습니다.

 

- 배와 발 부분이 보이는 스카이림 스크린샷

 

근데, 당연히 사람은 주관 시점에서도 자신의 어깨나 팔, 배, 다리등을 볼 수 있잖아요.

이렇게 말이죠. (사진은 구글에 1인칭 시점이라고 검색하니 이런 사진만 나오네요^^)

 

 

 

글래머 미녀의 1인칭 시점 '관능미 철철' 아찔

 

스카이림 같은 게임이 있는것 보면 기술적 한계 같은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바닥을 볼 때 최소한 이 정도는 표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궁금 합니다.

 

1. 멀미를 더 유발한다.(스카이림을 안 해봐서 저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2.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인해 단점이 더 크다

3. 유저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래픽 표현적으로도 얻는 장점이 없다.

4. 그냥 1인칭에서 써 오지 않았던 방식이라 딱히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이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뭔가 분명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저는 FPS를 하면 멀미도 잘 나지만, 눈이 마치 배꼽에 있는 것처럼 시점이 낮아 보여서

호불호 따지면 아주 불호에 가까운 편이라서 유저 신체가 보이는 표현이 그런걸 

완화 시켜 주지 않을까 싶어서 궁금점이 생겼네요.ㅎㅎ

 

 

 

댓글 : 22 개
개발자 마음이에요

근데 사격이 중요한 FPS에서는 시야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안넣지만

미러스엣지처럼 움직임이 중요한 FPS게임에서는 몰입감을 위해 넣습니다
당연히 후자가 개발비 더 들어가서 대부분 안넣죠
하긴 주위를 휙휙 돌려 보는데, 어깨가 계속 보이면 상당히 방해가 되긴 하겠네요.

미러스엣지도 못해본 게임이라 들어간지 몰랐네요. 함 찾아서 영상이라도 봐야겠습니다. ㄳ
자심의 몸통이 안보일 뿐이지 다 있어요.(하다 못해 그 오래된 글옵도 방송 캠으로 보면 몸 다 보이죠)
그렇군요. 그림자라도 표현할려면 넣긴 넣어야 겠네요.
찾아 보니까, 스카이림도 모드 적용했을 때 저렇게 되는거군요.
그 밖에 미러스엣지나 배틀필드3에서도 저런 표현이 되어있다고 하는군요.
배필같은경우에는 극한의 현실성을 위해서 넣었을거에요
역시 현실성을 위한 표현에서는 장점이 있군요.
제가 한 번도 신체 표현이 들어간 1인칭 게임을 못해봐서....ㅎㅎ
리소스를 더 먹는다?
저도 생각은 했는데, 요즘 하드웨어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역시 손해는 보겠죠?
대부분의 시간엔 화면에 렌더링 되지 않을 안쓰는 메시

그런데 화면에 보일 상황엔 카메라에 가깝기 때문에 디테일에 타협 할 수 없음(폴리곤 이나 텍스쳐 사이즈, 셰이더) + 화면에 많은 면적을 차지 하기 때문에 픽셀 셰이더 비용이 큼

요즘 게임들 99프로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림자는 쉐도우맵 방식으로 만드는데 자기 그림자를 드리우기 위해서라도 메시는 필요하긴 합니다. 자기 몸이 안보이는 게임이라고 해도 간략한 메시가 있긴 할꺼에요
그림자맵 찍을때만 쓰고 렌더링은 안하긴 하겠지만

결론은 최적화와 없어도 크게 상관없는 느낌이면 타협
그렇군요. 제가 지식이 짧아서 말씀을 전부 이해는 못했지만
일단 하드웨어 자원에 부담을 준다는 말씀이시죠?
3인칭 1인칭 시점 통합은 캐릭터 안구부분에 카메라뷰를 박으면 끝이지만. 그뒤에 해결해야할 것들이 많이 생깁니다. 1인칭 시점상에서 보여지는 몸의 디테일이 떨어질수밖에 없고 카메라시점상 해결해야 할 기술들이 있죠. 예를들어 캐릭터 시점이 캐릭터 움직임에 의해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에 고프로처럼 지맘대로 튀고 구토를 유발할수밖에 없죠. 그래서 카메라 시점에서의 보정도 필요하고 이럴바에는 그냥 1인칭 시점에서의 움직임 따로만들고 1인칭용 캐릭터 오브젝트 따로만들고 그러는게 더 빠를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게임들이 1인칭용 따로만들어서 씌우는식으로 하는거고요. 1,3인칭 통합은 길게 볼때는 에니메이션을 하나만 만들어도 된다든가 하는 이점이 있지만 까다로운듯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 1,3인칭 통합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없고요.
역시 기술적/성능적/비용적 한계도 큰 몫을 차지 한다는 말씀이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싱글 FPS가 아닌 이상에는 몸이 필요한 이유가 있죠
1. 온라인 게임에서는 다른 사람이 내 캐릭터를 볼 수 있어야 하니까
2. 스카이림 같은 경우는 카메라를 조작해서 3인칭 시점으로도 플레이가 가능 하기 때문에 몸이 필요할 것 같구요

PC 캐릭터의 몸이 존재한다고 하면 카메라에서 가장 가까이 비춰지는 물체이기 때문에 텍스쳐나 모델링이 굉장히 디테일해질 필요가 있슴니다. 앰비언트 오클루전이라고 카메라에 안비치면 모델링을 아예 안불러오는 기술이 있기는 한데 PC 캐릭터에게 적용하기에는 카메라 전환이 워낙 자유롭고 빠르기 때문에 차라리 계속 모델링을 로드해놓는게 렉을 유발하지 않을꺼구요 최적화에 영향이 가는 요소입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인거죠
아, 멀티플레이를 생각 못했네요.ㅎㅎ

말씀하신 이유가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스카이림도 모드라지만 텍스쳐는 많이 후져 보이니...
역시 개발사에서 보기에는 손해가 많은 표현이군요, 아직은.
fps라도 왠만한 신체는 다 표현해요.다만 중요도가 손과 총기에 더 직접해서 모델링하죠...

아예안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네요.ㅎㅎ

역시 자원 배분 문제가 비중이 큰가 보군요.
답변 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거의 해소 되었습니다.^^
자기 다리 볼수 있는지 여부를 전문용어로 Full body awareness 라고 해요
용어까지 있군요. 감사^^
오우 중요한 이야기들은 달느분들이 다 쓰셨네요
전 몸이 보이면 바닥 보기가 어려우려나 정도밖에 생각 못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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