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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꿈에서 첫사랑이 나왔는데2012.04.19 AM 05:46
다들 챔스 잘들 보셨나요? ㅎ 마이피를 안하지만 간만에 글써보네요
어제 자면서 꿈꾸다 개잡꿈내용을 꾸다가 첫사랑이 나왔었습니다.
꿈에서 전 무척 반가웠지만 무뚝뚝하게 대했고 첫사랑이 자리를 뜨고 그의 지인들이 얘기하면서
첫사랑인 그 얘가 이혼했다더라식으로 얘기해더라구요.
그러다 깻는데 '이게 뭔 어처구니 없는 개잡꿈인가' 하며 흘러넘기다 뭔가 이상해서 간만에 그 얘 미니홈피를 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별일 없이사나보다했는데 혹시나해서 사귀고 있는 남친홈피를 가니
결혼한다는 게 대문짝만하게 ㅋㅋㅋ
(혹시나 다른 여자일꺼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이 둘은 엄청나게 긴 연애를 한 사이라 딴 여자일리가 없음)
아 저도 20대 중반이다보니 이런 상황도 겪어보는군요. 참 괴롭거나 슬프진 않고 무덤덤하긴한데 기분 참 안좋네요 ㅋㅋㅋㅋ(다른 만났던 여자들이 결혼소식있을땐 그닥 별 반응이 없었는데;)
모든 남자들이 한번씩 겪어보는 거일까요? 암튼
평상시나 외로울때나 슬플때나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이 살지만
이렇게 가끔 꿈에서 나오는 건 못 막겠네요;;
더군다나 결혼한다는 걸 꿈에서 정보를 얻은 것도 놀랍고
헤어지길 바라는 제 머릿속 본능, 자아를 보면서 굉장히 불쾌하고 자괴감을 느낍니다;;;
반성해야겠네요
댓글 : 8 개
- TERRY.B
- 2012/04/19 AM 06:09
힘내세요 ㅠㅠ
- 테스트파일럿
- 2012/04/19 AM 06:11
...
- 서울대인문학
- 2012/04/19 AM 07:41
예전에 허니와 클로버라는 애니에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일 생각하면 그 생각이 꿈에 흘러 들어온다는 말이 있었죠 ㅎ;;
아마 첫사랑인 그분도 결혼 하기전에 당근콩님을 생각했었나보네요~
아마 첫사랑인 그분도 결혼 하기전에 당근콩님을 생각했었나보네요~
- dvrs45
- 2012/04/19 AM 08:21
첫사랑의 위대함이죠
난 내가 결혼하고 나서도 몇년 뒤에 옛날 첫사랑 결혼한다는 소식들었는데, 이미 내가 결혼해서 애 키우는 상황에서도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ㅋ
난 내가 결혼하고 나서도 몇년 뒤에 옛날 첫사랑 결혼한다는 소식들었는데, 이미 내가 결혼해서 애 키우는 상황에서도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ㅋ
- 전장의흑사조
- 2012/04/19 AM 08:41
아침에 우연히 글 눌렀다가 굉장히 놀랐습니다. 제 얘기랑 너무 비슷해서
더 놀라운건 제 첫사랑 싸이 가보니 방문자수가 '2'되있더군요 설마 설마 하지만
첫사랑분이 서울 중랑구에서 유치원선생하고 있지 않나요? 아침부터 소름돋고 갑니다;
더 놀라운건 제 첫사랑 싸이 가보니 방문자수가 '2'되있더군요 설마 설마 하지만
첫사랑분이 서울 중랑구에서 유치원선생하고 있지 않나요? 아침부터 소름돋고 갑니다;
- todzmfla
- 2012/04/19 AM 08:49
로또사세요.
- 당근콩
- 2012/04/19 AM 08:55
잠깐 눈 붙이고 난 사이에 많은 댓글이 ㄷㄷ
TERRY.B // 저도 열심히 살겁니다
테스트파일럿 // 소중한 댓글 감사 ㅎ
서울대인문학 // 꿈이란게 그저 뇌속 기억의 잡념이진 않은거 같아요. 만약 조금이나마 저를 생각해줬다면 굉장히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dvrs45 // 그녀는 제 머리속 어딘가에 계속 있겠죠. 잊고살아도 제 머리가 생각나게 해줄듯;;
전장의흑사조 // ㅎㅎ 설마설마하셨겠지만 아닙니다. 안심하세요 ㅎ
todzmfla // 오늘만큼은 사고싶습니다 ㅜ
TERRY.B // 저도 열심히 살겁니다
테스트파일럿 // 소중한 댓글 감사 ㅎ
서울대인문학 // 꿈이란게 그저 뇌속 기억의 잡념이진 않은거 같아요. 만약 조금이나마 저를 생각해줬다면 굉장히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dvrs45 // 그녀는 제 머리속 어딘가에 계속 있겠죠. 잊고살아도 제 머리가 생각나게 해줄듯;;
전장의흑사조 // ㅎㅎ 설마설마하셨겠지만 아닙니다. 안심하세요 ㅎ
todzmfla // 오늘만큼은 사고싶습니다 ㅜ
- Nick Cave
- 2012/04/19 AM 09:19
제 첫사랑 이야기랑 비슷하네요.
제가 중3때부터 짝사랑하던 아이랑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친구들이랑 만나기 시작했는데,
만난지 얼마 안되서 제 친구랑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었죠ㅜㅜ
사실 제가 그땐 극소심한 성격이라 만나면서도 너무 우물쭈물했음ㅋ
게다가 제 친구는 저한테 "니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나한테 있지ㅋ"
라면서 확인사살까지 했고....
지금은 둘 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꽤 오래 사귀던데 2008년 이후로는 소식을 들은적이 없어서..
제가 중3때부터 짝사랑하던 아이랑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친구들이랑 만나기 시작했는데,
만난지 얼마 안되서 제 친구랑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었죠ㅜㅜ
사실 제가 그땐 극소심한 성격이라 만나면서도 너무 우물쭈물했음ㅋ
게다가 제 친구는 저한테 "니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나한테 있지ㅋ"
라면서 확인사살까지 했고....
지금은 둘 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꽤 오래 사귀던데 2008년 이후로는 소식을 들은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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