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현재 정도전 아쉬운점 두 가지2014.04.26 PM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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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초반의 영상미를 현재 못뽑아낸다는 점.
이거 참 많이 아쉽더라구요.
초반에 진짜 엄청났었는데...
사전제작이 아니어서도 있고 제작비 문제도 있어서일 테지만 초반 영상미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성계의 캐릭터.
초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고려에 충성을 다하는 성격이었는데 현재는 여러가지 일을 겪고 정도전의 말에 흔들려서 대업을 결심했죠.
개인적으로 보기엔 뭔가 약간 쌩뚱맞은 전개인 거 같기도 합니다.
차라리 초반부터 고려의 현실에 실망하여 대업을 품고있던 야심가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 두 가지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볼만한 사극이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2010년~2013년까지 했던 삼국시대 영웅 3부작은 솔직히 너무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역시 사극은 KBS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20여회가 남았다는데 또 어떤 전개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 : 11 개
  • zon
  • 2014/04/26 PM 11:09
초반에도 무슨일이 있어도 충성하는 캐릭은 아니었는데..
첫 등장 부터도 충성하긴하나 그 내심에는 분명 야심이 숨어있는것을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죠.
자신도 역성혁명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은 했다고 중간에 언급하긴 하나 그걸 이성적으로 계속 억누르는 모습으로 나왔죠.
자신의 정치적 이익보다는 고려와 백성을 위해서만 일을 하고...
정도전이 계속 꼬득여도 대업보다 고려의 개혁이 우선이라고 지속적으로 말해왔구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세번째는 시간이 짧은거
아!! 그거도 너무 아쉽네요ㅋㅋㅋ
첫번째는 저도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두번째는 정도전이라는 캐릭터를 좀 더 부곽시키려고 그런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듣고보니 그런 거 같군요.
이성계 스스로 역성혁명에 뜻을 품고 있는 걸로 나왔다면 정도전의 캐릭터가 살짝 죽긴 하겠네요.
이성계야 등장부터 야심은 있는데 기회랑 인재도 없었던거라
정도전 낚시질에 입질은 하고싶은데 최영때문에 머뭇한거도 있고
이젠 야심을 붙잡을만한게 없어진거 같아서 그러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50분은 짧다ㅠㅜ
드라마 상에서 야심가로 보기엔 좀 아쉬운게 우왕 폐위 때도, 폐위를 안하려고 회군파 장수들을 설득하려고 까지 했었죠.
우왕에게 믿고 기다려 달라고 까지 하고, 중반에 인정에 이끌려 머뭇머뭇 거리기도 하고...
저번에는 하야할 생각까지 했는데 야심가랑은 거리가 다소 먼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계가 유비처럼 정도만 걸으면서 돌아가는 길을 걷던 사람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야심가로써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50분은 정말 짧네요ㅠㅠ
진짜 넘짧아여 ;; 용의 눈물 이후 사극 이렇게 챙겨 보는게 처음인데 짧아요 ㅜㅜ
... 역사 검색 하면서 보는게 얼마 만인지 .. 재밌습니다
다른 드라마 50분은 그냥 그러려니 보는데 정도전은 이상하게 짧아요ㅠㅠ
중간에 이방원이 엎어버리라고 하자 이성계가 그러죠.

"무너뜨릴 힘이없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무너뜨리고 나면 다시 쌓아야 하는데 쌓을 방법을 모른다" 라고 하죠.

야망까지는 아니라도 고려에 대해서 약간은 불신하고 있던 모습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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