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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활] 유기묘 구조 하고 왔습니다2020.06.30 PM 07:39
안녕하세요 루리웹 여러분 오늘 낮에 운동삼아 집근처 공원을 돌던중
새끼 고양이 가 보였습니다 파리떼랑 개미에게 둘러싸여서 처음에는 죽었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고양이가 아주
살짝 움직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 아직 안죽었구나" 처음에는 이걸 어찌해야되나 몰랏습니다 운동 하러 온거라
폰말고는 딱히 들고잇는것도 없고 급한대로 나뭇가지 하나 주워서 개미랑 파리때를 쫒아내고 고양이 몸에 붙어잇는
벌레들도 다 떨어뜨리고 인터넷을 찾아서 유기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센터에는 시청에 담당공무원에 연락해보라고해서
거기서 받은 번호로 연락했는데 계속 통화중이라고 연락도 안되고 답답해서 다시 센터로 전화해서 직접 통화연결 부탁해서
전화를 했는데 "지금은 당장 인원이 부족해서 당장 못갑니다 일단 어디 실내에 맡겨주시면 찾아가겟다" 저는
"공원에서 계속 기달릴테니 와주십쇼" 했는데 공무원은 " 갓는대 동물들이 도망갈수도있으니 그러지말고 근처 지구대나 어느 건물등에
맡겨주시면 인원이 가서 구해오겟습니다" 하는데 "맡겨는 보겟는데 애가 상태가 안좋은데 제가 들고 가도 괜찮습니까?" 하니
별문제 없을꺼라고해서 일단은 연락을 끊고 두손으로 고양이를 안고 얼추 500미터 거리에 있는 지구대로 달려갔습니다
다죽어가는대 겨우 숨만 붙어서 눈도 갸늘게 살짝 떠잇는데 엄지손가락으로 등을 스다듬으면서 "넌 살수있어 이렇게 가면안돼 임마!"
라고 말해주며 겨우 지구대에 가니 경찰들도 이런경우가 처음인지 당황해서 어찌 할줄 몰라하더라구요 일단은 민원접수처에 있는 경찰한테
유기센터에서 지구대에 맡겨두면 자기들오겟다고 이야기를 하니 경찰분이 수첩에 제 이름 폰번호 하고 상황진술 기록하고 나서는
지구대 팀장이 오더니 "유기센터에서 여기에 맡겨라고 했습니까?" 하고 이런 저런 상황을 물어보는데
이양반 왜이리 까칠하나 싶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기가 일을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도 고양이를 오랜세월 키워봐서 어느정도 아는데
지금 새끼고양이 가 숨 만 겨우 쉬는데 당장 의료진에서 가져다가야되는데 지구대에 맡긴다고 살릴수있는게 아닌데 빨리 센터 직원을 보내줘야지
오늘안으로 찾아간다고 하지만 전에 상태는 좋았지만 큰 개 를 맞은적있엇는데 오는데 4시간이 걸렸다"
하더라구요 뭐 틀린말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팀장분이 작은 종이 상자 구해서 고양이 안에 넣어주고 시청공무원한테 닥달해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15분안에 오겟다 라는 확답받아내더라구요 저는 "고양이 인계하는거 까지 보고 가겟습니다" 햇습니다
기달리는 동안 경찰분이 마실거 권하시며커피를 타주시는데 지구대라서 맥심 먹을줄 알았는데 커피기계에서 아메리카노 뽑아서
얼음가득 냉커피를 타주시더라구요 좀 놀랫습니다
그후 고양이 상태 보는 여러 경찰분들한테 공원에서 어느위치 벤치밑에서 발견하였고 상황설명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30분 좀 안되서인가 유기센터 직원이 와서 인계 하는거 보고 경찰분들한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을 찍엇어야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찍지느 못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명을 구할수있어서 기쁩니다
마음같아서는 제가 키우고싶긴햇지만 제 앞가림 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인지라 아쉽습니다
3줄요약
-공원에서 운동중 죽어가는 새끼 고양이 발견-
-유기센터 말대로 지구대 로 축지법으로 이송-
-경찰들도 당황해햇지만 팀장의 공무원 닥달로 30분안에 센터직원와서 인계-
- 제도샤프
- 2020/06/30 PM 07:47
- 레댜~!!
- 2020/06/30 PM 08:13
- Dr.Sheldon
- 2020/06/30 PM 08:33
- 내가내라꼬
- 2020/06/30 PM 08:41
- 하루살인
- 2020/06/30 PM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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