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담] [2ch] 가족에게 걸린 저주2012.03.30 AM 10:46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게 센 타입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1:58.08 ID:ywTJEt730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는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 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그 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3:風:2012/03/25(日) 17:02:06.80 ID:ZH13iP790
듣고 있어
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2:36.28 ID:eeho78Wg0
듣고 있어
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3:56.68 ID:ywTJEt730
실종된 동안에 전에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오셨다.
"봐봐. 내 말대로지 ! 당신들이 믿어준다면 어머니는 돌아올거야"
그 당시 집에는 나와 누나와 동생 밖에 없었기 때문에 무서웠다.
아주머니는 "다음에는 아버지가 계실 때 올게"라며 돌아갔다.
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6:42.56 ID:ywTJEt730
아주머니가 돌아간 뒤 누나가 서둘러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는 당장 갈게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면서 (엄마 빨리 안 오려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누나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 당분간 학교를 쉬게 해주세요 라고 전했다.
그 뒤로 경찰 아저씨와 선생님이 차례차례 찾아오게 되었다.
1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9:38.43 ID:ywTJEt730
아버지는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계셨었고,
결산기와 겹쳤기 때문에, 쉴 수는 없었다.
나는 중학생이였고, 부활동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HR(홈룸)만 끝나면 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선생님도 걱정해주셨다.
그리고 한동안 나, 동생, 누나만의 생활이 이어졌다.
때때로 누나의 담임 선생님도 함께 식사해주셨다.
마음이 든든했다.
1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2:20.77 ID:ywTJEt730
그로부터 얼마 동안 그 아주머니도 찾아올 일이 없어서 평화로웠다.
어머니의 자취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실종신고도 오래 전에 했지만, 아무 진보 없었다.
경찰분들도 가끔씩 찾아와서 상황을 물어왔지만,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수사는 막힐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생각도 한 적 없었지만, 조금씩 어머니는 다시는 안 돌아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1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5:09.23 ID:ywTJEt730
내 운동회 날이였다.
동생, 누나, 아버지가 와줘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다같이 레드 랍스터 라는 식당에서 조금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귀가.
현관 문이 열려있었다. 그리고 현관에서 불단이 있는 곳까지
발자국이 엄청 남겨져있었다.
도둑 ! 이라고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둑은 아니였다.
불단이 청테이프로 감겨져있었다.
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8:15.56 ID:ywTJEt730
누나가 히이이이익 ! 하고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생도 엉엉 울었다.
너무도 이상했다. 아버지도 넋을 잃고 계셨다.
우리는 아직 집 안에 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한군데에 모여 경찰에 전화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입니다)
근처 경찰 아저씨가 우선 찾아오고, 그 뒤 경찰관이 몇분 더 오셨다.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러 가고, 우리는 빈혈로 비틀거리는 누나를 자기 방에 옮기고,
그 뒤 3명이서 울 수 밖에 없었다.
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1:27.06 ID:ywTJEt730
결국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빈집털이 범으로 끝났지만, 그 아주머니 일은 경찰관분도 알고 계셔서,
근처 탐문수사도 열심히 해주셨다.
그리고 운동회 당일, 집 앞에 검정 하이에이스(스타렉스급)가 한동안
세워져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달 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은 어머니가 발견됐다.
미안 조금 쉬게 해주세요. 힘들어요.
조금 있다가 다시 쓸게요. 미안.
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57.43 ID:eeho78Wg0
>>24
천천히 해. 조금 진정해(´?ω?`)
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5:32.15 ID:JoT8TGqVi
>>24
천천히 해도 돼
3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8:43.39 ID:/fOMca8q0
>>24
무리하지마???
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46.79 ID:j8Rec1Sz0
어? 엄마 어?
3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39:53.34 ID:ywTJEt730
죄송해요 이야기 자체는 100레스 안에 끝나요.
그 뒤로도 해피한 이야기 따위 없어요.
어머니가 죽은 곳은 군마현의 산 속. 목매달았다.
하지만 손이 뒤로 묶여져 있었다.
어째서인지 느슨하게 묶여있어서, 풀려면 풀 수 있었을 정도.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버지한테서 들었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실종된지 1년 가까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3:52.80 ID:ywTJEt730
조사에 아무 진전이 없었을 때, 이번에는 누나가 덮쳐졌다.
장보고 오는 길에 강간당했다. 폭력이 가해지고, 레○프 당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 될 수 있었다.
범인은 정신지체인 남성. 이 남성의 부모가 잠시 한눈을 뗀 사이에 누나를 덮쳤다.
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로 끌고 갔을 때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근처를
걷고 있었을 일반인을 증오한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8:06.58 ID:ywTJEt730
누나는 괜찮다듯이 다시 일어나 생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자기 방에서
수면제를 대량으로 먹고 거품을 뿜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누나는 즉시 입원하고, 그 뒤 다시 자살했다.
4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2:04.68 ID:ywTJEt730
누나의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에서는 아버지에게 꽤 넉넉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불해주셨다.
아버지는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다.
나나 동생이 얘기를 걸어도 응…응…이라고만 대답했다.
근처 아주머니들도 협력해주셨으며, 저녁밥을 주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버지가 불단 앞에서 쓰러져있었다.
술을 마신 모양이였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슬퍼져서, 아버지 등에 기대 울었다. 엉엉 울었다.
나는 평소에 잘 안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몹시 놀랐다.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 라며 함께 울었다.
경찰로부터의 조사의 진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다.
4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6:54.53 ID:/1+scTV10
>>1이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4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7:48.43 ID:ywTJEt730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동생은 중학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능력을 살려 자택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일은 전의 회사에서 가득 주셨다.
집안일은 내가 전부 도맡아했다. 동생은 공부를 했으면 했기 때문이다.
부활동을 했으면 싶었다. 주변 중학생들과 같은 삶을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이 풀리지 않았다.
남동생은 하교길에 차에 치여 죽었다.
차와 벽에 끼어 죽었다.
운전자는 젊은 남자로 처음에는 한눈 팔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거액의 돈으로 부탁 받았다고 자백했다.
4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1:44.82 ID:ywTJEt730
그리고 그 남자한테 의라한 여자, 전의 종교 아주머니로 도달한다.
종교 아주머니는 체포됐다. 이유는 내 말을 듣지 않은 일가가 밉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우선 그 아주머니는 이미 그 종교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즉, 혼자서, 스스로 만든 종교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것도 그 아주머니.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대량으로 남긴 발자국은 아주머니 말고 누구인거지.
4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5.75 ID:etgbHF1I0
어머니가 실종된 시점에 탐정한테 의뢰했으면 찾지 않았을까?
돈은 꽤 들지만
종료 할멈을 수사했다면 금방 찾았을 것 같은데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46 탐정과 경찰 누가 더 믿을 법하지.
아버지는 거기까지 생각 못했던 것 같아.
4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6.89 ID:qv1d+N/70
충격적인 이야기야
4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5:06.35 ID:ywTJEt730
아주머니는 경찰의 심문을 얼렁뚱땅 피해,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소지하지 않았다.
배경도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단지 돈을 한가득 갖고 있었지만, 그 자금의 출처도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 분노 밖에 남지 않았다.
아주머니는 구속 기간 중에 죽었아. 심근 경색였던 모양.
5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8:54.00 ID:ywTJEt730
아버지는 이사를 제안했다.
나도 그러자고 생각했다.
이 집에는 즐거운 기억 보다 슬픈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까.
사건이 사건이였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 이웃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른다.
나와 아버지는 이사를 준비했다.
애초에 집에는 필요최소한 것들의 물건 밖에 없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이사를 한주 앞둔 목요일 밤, 나와 아버지는 근처 목욕탕에 갔다.
따뜻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기뻤다. 아버지도 오랜만에 웃었다.
둘이서 함께 돌아오는 도중 사이렌 소리가 집 방향에서 들려왔다.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5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2:50.89 ID:Uh80Fp7eO
수수께끼 너무 많잖아 농담 아니고.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54 응, 스토리로써는 파탄 났지.
나도 영문을 모른 채 살아오고 말았어.
5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3:18.76 ID:ywTJEt730
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도 물론 방심 상태였다.
불타는 우리 집을 쳐다보며, 아 …집이…아…라며 중얼거렸다.
아버지의 눈에는 이글이글거리는 화염이 비쳤어.
방화였다. 건물에 등유 같은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웃집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가 생긴 집 아주머니는 나를 꽉 안아주고 울어주셨어.
6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8:24.30 ID:ywTJEt730
우리는 이사했다.
이사한 곳에서 아버지는 이상해지고 말았다.
집에서 일을 하면서, 아직 건강했을 시절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방에 평범하게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 그랬듯이 "아빠, 또 방구 꼈지~" 라든지
"있잖아, 다음 주에 시월드 가고 싶어"라고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나도 실은 조금씩 보이고 시작했다.
보고 있었지만, 이건 환각이야 환각이야…라고
다짐하며 철저하게 무시했다.
6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9:10.49 ID:7sH2Tlr70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너무 무거워?????
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1:20.94 ID:ywTJEt730
받아들이면 나도 무너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느 날, 나와 아버지 둘이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부엌에서
"아, 간장 떨어졌다"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들은 모양이다.
아버지는 핫 핫 하 ! 핫 핫 핫 하 ! 여보 ! 지금 사올께 ! 라고 말하더니
순간 진지한 얼굴로 변하더니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금방 정신이 들더니
"아아 ! 아아 ! 난 대체 무슨 짓을 !"
그렇게 말하고는 베란다로 향해 그대로 뛰어내리셨다.
6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2:35.78 ID:yV6jQLtw0
끝나면 모두의 레스 대답해줘.
신경 쓰이는 것 투성이야
랄까, >>1 살아있지…?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69 잘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5:45.39 ID:ywTJEt730
이렇게 아버지도 죽었다. 내가 남았다.
나는 큰 아버지 가족에 들어가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내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나는 올해 32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혼자다.
내 방에는 가끔 가족이 등장한다.
그리운 옛날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슬픈 건 모두 당시의 나이 그대로야.
병원에도 가봤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어.
약도 받았지만 누나가 자살했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아직도 못 먹고 있어.
7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28.08 ID:ywTJEt730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일가 전멸, 이라는 건 내가 이제 한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자살할 생각은 없지만, 그 할멈의 저주라고 할까,
그런 게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언젠가 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이곳에 쓴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치바현에 존재했다는 것을 언제까지나 기록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잠깐 밥 먹고 올게. 레스는 나중에 대답할게요. 죄송합니다.
7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9:59.29 ID:yV6jQLtw0
>>76
어, 나도 먹고 와야지
7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32.49 ID:5nrwlqSJO
낚시였으면 좋겠어 ! 하지만…있잖아, >>1은 가족을 "봤어" 인거야?
"들었어" 인거야?
9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1:20.37 ID:ywTJEt730
>>77 집에 돌아오면 다 있기도 해.
목소리만 일 때도 있어.
귀신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난 유령 안 믿으니까.
가족이 나타나면 엄청 그립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가 밥 해주실 때가 있어.
(실제로는 없지만)
8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32:04.63 ID:ZH13iP790
이런 사건이라면 보도 안 될 이유가 없을 텐데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80 보도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어. 취재하러 오진 않았어.
9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2:50.15 ID:/1+scTV10
어디의 종교인지 알 수 있어?
힌트만이라도 알려줬으면 좋겠어
9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4:19.04 ID:ywTJEt730
>>94
아니 나도 알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 단서도 없어.
권유하던 아주머니가 어딘가의 종교의 패거리인지,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인지도 모르겠어.
모르는 것 투성이야. 정말로 심근 경색으로 죽었는지
자살했는지 조차도 몰라.
9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7:33.35 ID:4OSEYCJA0
100 넘기면 낚시 선언할거지 !
9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7:33.97 ID:ywTJEt730
대충 이 정도인가.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바이 바이
10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22:52.90 ID:yV6jQLtw0
>>97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종교도 지금보다 과격했던게 많았던 시절이야
여자친구 없어?
9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8:45.41 ID:/1+scTV10
수고했어
행복해져라
10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23:49.32 ID:sgpkPK8gO
낚시 선언 아직 멀었어(´?ω?`)?
10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50:59.63 ID:yR2LzWLO0
>>1이 너무 담담한 것처럼 보이는데…
괜찮아?
11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19:17.47 ID:47SXVz4z0
>>1입니다. 끝이라고 했는데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난 괜찮다고 할까,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약도 앞으로는 꼬박 꼬박 먹을 생각입니다.
가족이 집에 있다 고 썼습니다만, 환각이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얘기 걸어오는 내용도 옛날에 가족과 내용한 것들 뿐입니다.
11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1:44.02 ID:47SXVz4z0
저녁 밥은 뭐가 좋아? 라든지
몇시쯤에 돌아올거야? 같은 내용입니다.
녹화된 영상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최근 뉴스 같은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누나는 고등학생 당시 그대로입니다.
동생은 중학생 때 모습입니다.
문득 나타나서, 문득 사라집니다.
부엌에서 누나와 어머니가 대화할 때도 있습니다.
12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5:30.74 ID:47SXVz4z0
저에게는 소꿉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아직 치바에 살고 있습니다만, 가끔 놀러 와줍니다.
가족이 보인다 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령(유령 퇴치)을 받아라 라고 했습니다만,
나는 유령을 안 믿으며, 이걸 환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더불어, 병에 걸리거나 불행한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문득 나타나면, 조금 그리우며 슬픈 느낌이지만,
역시 기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12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9:00.05 ID:47SXVz4z0
이대로 생활하면, 언젠가 가족이 또 다시 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는 수수하게 살아가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레에 레스를 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건입니다만 경찰로부터는 심근 경색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이상은 조사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자살일지도 모르고, 또 경찰이 관여했을지도 모르지만, 상상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병사했다고 믿었습니다.
1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9:33.08 ID:G324VtCKO
지금 왔어
하드한 내용이네.
>>1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지금의 환각이 사라질지도
1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3:22.80 ID:47SXVz4z0
>>122
복잡하네요. 저는 환각에 익숙해져서, 이 가족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슬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새 생활은, 아직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2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1:57.20 ID:47SXVz4z0
아버지는 아주머니를 죽일 생각였습니다.
나도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아주머니가 죽은 것을 들었을 때
매우 복잡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X파일 같네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때, 아버지의 안에서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모두 포기하자고 생각한게 아닌가 합니다.
1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4:20.76 ID:47SXVz4z0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1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5:45.84 ID:Nrpq7TSr0
뭐야 이거
12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8:09.47 ID:Idz7ZW120
니가 준 미래
꽤 다르지만, 한가할 때 봐
12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1:32.79 ID:47SXVz4z0
>>127
애니인가요? 다음에 빌려볼게요. 감사합니다.
13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8:54.32 ID:Idz7ZW120
>>129
그냥 영화야
조금 괴로울지도 모르겠지만
새 삶을 원할 때 보면 좋을지도
12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9:27.44 ID:dVHEYTTR0
권유를 거절한 정도로
이 정도의 일을 한다고?
그런 종교 있어?
1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3:58.81 ID:47SXVz4z0
>>128
종교인지 정신이 나간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너무도 많은 사람이 휘말렸고,
첫 사건도 권유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종교가 아니였나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없어졌을지도 모르겠고, 당시에는 컸을지도.
13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1:46.46 ID:04+Ihp110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조리한 일이…
암튼 1이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합니다
1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5:10.76 ID:47SXVz4z0
>>135
고마워. 가족은 좋아. 정말 효도하고 싶었어.
1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5:27.44 ID:iWcBShW80
사람과의 거리감은 잘 메꾸고 있어?
인간관계에 대해 듣고 싶어
14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8:57.33 ID:47SXVz4z0
>>139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계속 같은 곳에 일하고 있어.
열심히 일하면 인정도 해주셨어.
동료도 부하도 생겼어.
아마 보통 사람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단지 너무 깊은 이야기는 내가 먼저 하지 않으니까.
1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14:29:42.74 ID:zB00F42k0
전부 읽었어. 울었어…
>>1은 괜찮아?
반드시 살아줬으면 좋겠어.
16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14:00:38.74 ID:yi+dZ7Iz0
>>1
정말 괴롭겠다???
해줄 말도 없지만
부디 행복해져서 가족을 기쁘게 해주세요
댓글 : 5 개
- 2번
- 2012/03/30 AM 11:12
이럴수가...
- Exige S240
- 2012/03/30 PM 03:11
슬프네...
- 메 딕
- 2012/03/30 PM 04:58
와 진짜라면 너무 안타깝다.. 망할 사이비들...
- 카드캡터 사쿠라
- 2012/03/30 PM 05:33
안타깝네요....
- 코트디부왁르
- 2012/04/01 AM 09:34
테이큰 같은 능력자였으면 할때가 있음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