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아름다운 영화 한 편 보고왔습니다2020.08.15 PM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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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극장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와이프는 햇빛을 좀 쬐어줘야

사람이 아픈데도 없고 탈 안나고 그래서

외출도 할 겸 극장에 무슨 영화하나 보다가

 

아니 왠 걸

 


시네마_천국_포스터.jpg

 

 CGV에서 시네마천국을 상영해준다는데

그것도 리클라이너 좌석에

1인당 6000원밖에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미 아는 영화기는 해도

이 마스터피스를 집에서 보는 것과

극장에서, 그것도 안락한 특별좌석으로

스크린 감상을 하는 건 또 다른 문제 아니겠습니까?

 

마다할 이유없이

바로 예매해서 보고왔고

 

보는 와중에

끝나갈 무렵이 되니까

이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날 거 같은지...

 

한낱 신파장르와는

격이 다른 영화라고는 하나

그래도 눈물이 나는 건 좀 창피해서

마음 다잡으며 참고 보려고 하는데...

 

극장안은 이미...

 

160e87007377eb65.png

 

뭐...

다른 분들도 대체로

이런 상태인 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잘 보고왔지만

와이프랑 저는 눈 퉁퉁 부어서

이래저래 창피한 상황입니다

 

이 영화 안 보신분들 있으면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저는 특히나 영화속에서

시네마천국 극장을 연상케 만드는

애틋한 장소와 소중한 분이 계시기 때문에

더 와닿는 거 같습니다

 

댓글 : 11 개
안봤는데.. 함 봐야겠네여
형님 나이때 보면 더 좋죠
지금도 사랑의 테마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잊을 수 없는 사운드죠
명작이죠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와 이걸 다시 해준다니
저도 집 한번 알아 봐야겠네요
다시 봐도 최고였어요
엔리오 모리꼬네의 ost가 심금을 울린다고 하면 너무 나이들어 보이려나요? 어릴때 이영화랑 쉰들러 리스트보고 눈물 주룩주룩 흘렸는데 ㅎㅎ 오늘도 만보걷기하면서 들은게 그분의 음악들이었습니다
예전에 카피한 비디오로 본건 삭제판이라 나중에 무삭제를 봤는데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더 느끼게 한것 같네요 정말 좋은 영화죠
나이들수록 더 좋아지는 거 아닐까 싶은 영화입니다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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