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경비실 냥줍 근황 - 32021.02.04 PM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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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 일어났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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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쩔어 잠들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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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움직이고

죽은척(?)을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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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눈뜨고 또 자는 척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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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은 사람마냥

등 돌리고서 저러고 또 자네요

 

하기사...

 

지 딴에는 영문모를 외딴곳에 온 셈이니

얼마나 긴장되고 피곤하겠습니까...

 

아침에 츄르 말곤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물도 안 마시고 버티니

여간 고생은 아닐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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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용변을 안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신경쓰이네요

 

달리 말하면

경비실에서 남의 의자까지 뺏어 앉은

대단한 팔자일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댓글 : 15 개
용변이야... 나가게 해줘야 화단이든 어디든 쌀 텐데 말이죠...

문 열어줘도 안 나가나요?
저희 근무지 위치가 마땅하지 않거든요
임시 화장실이라도 안만들어 주셨어요?
만들어줘야 하는데...
주변 조경에 쓰이는 모래들은 이미
비료가 다 섞여버려서 위험하고
근무자가 나가서 고양이 용 모래를 사와야 할 거 같은데
당장 저희도 업무가 있다보니 나갈수가 없네요
  • chobu
  • 2021/02/04 PM 05:44
혹시나 입주민이 고양이 찾고 있을수도 있고
관리사무소에서 왜 바로 방송해주지 않는거죠? 혹 고양이 잘못되면 후폭풍 불텐데요
공고문도 부착해두었고
방송은 하긴 했는데
찾으러 오는 사람이나
소식같은게 없네요;
낯선환경이면 고양이는 하루정도 끙끙참긴합니다

그나자나 낯선환경치고 하는짓보면 누가봐도 집냥이 맞음
중간에 자꾸 깨는 걸 보니
마음이 짠했는데
지금보니 떡실신했네요
와.. 일할맛 나시것네.. 동네 냥이 잠깐식 보던거도 좋았는데.. 추위에 하늘나라 가서 베리 슬픈데요..
오늘 하루 좀 일할맛이 나더군요
  • ZAKU
  • 2021/02/04 PM 06:59
나만없어 고양이
내 고양이 아님;;
24시간 소변을 안보면 죽을 수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 소변 안봐서 링거꼽고 5일 입원함 완치까지 100깨짐


그리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군요
음... 걱정이군요.
냥이 귀엽다고만 생각하지 냥이 생리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위에 댓글 보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용변을 해결 못하고 있는 것도, 후폭풍도 걱정이고 일하시는 중이라 냥이를 위해 뭔가 해주시기도 애매한 입장이시고... 난처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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