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무슨무슨 법!!!2021.10.22 P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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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아파트 입구 주변에

배회하는 녀석인데요

순하기도 순한 편이지만

원체 느리고 둔한 편이라(...)

사람 손 타다 보니

그게 익숙해진 거 같기도 합니다

 

 

어제는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요


초딩쯤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고양이랑 놀고싶은지

얘를 자꾸 쫒아다녔는데


의도야 고양이랑 놀고싶어서

그랬던 것일지 몰라도

약간 괴롭히고 해코지하는 모양새더군요


고양이는 워낙 순하고 얌전한 녀석이라

멀리 도망가지는 않고

당해주고만 있었는데


정도가 심하다 싶어서

아이에게 고함을 쳤습니다


"야! 마!!


그러다 니

쟈한테 손 뜯긴데이?"


꼬마녀석은 고양이가 자기를

공격할수도 있다는 사실은

생각지도 못했나봅니다

 

살짝 놀란 눈치였습니다


"니 자꾸 그라믄

쟤가 니랑 싸운데이"


이야기를 들은 꼬마는

그대로 굳더군요


그러나 이대로 끝낼수는(?) 없었고

계속해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니, 쟈랑 싸워봤나?"


긴장된 얼굴로

아니라고 대답하는 아이...


"니... 자꾸 괴롭히면

점마가 호랭이 발톱 꺼내가꼬

니 손꾸락 찔러뿐데이!"


아이는 제 말이

허풍이라고 생각했는지

(물론 당연히 그렇지만)

살짝 입꼬리가 올라갔고


저는 손가락에 있는 흉터를 보여주며


"아저씨 손가락 보이나?

점마랑 싸우다가 져가꼬

손가락 찢어져서 응급실 가서

손가락 수술해서 붙였데이!


요 보이나? 요 실밥자국 있다 아이가"


...허풍이라고 생각한 이야기가

손에 상처자국을 보니

진짜였구나 싶었던 모양입니다 ㅋㅋㅋ


놀라서 말문이 막힌 그 모습은

흡사 프리저를 마주한

손오반과 크리링의 모습...


그리고는 아이를 쳐다보는

고양이를 가리키며


"봐라

인자 니 쳐다본다"


라고 나지막히 말하니

아이는 뒷걸음질치며

이내 엄마를 외치고

그대로 아파트로 도망갔습니다


저는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야, 나 잘했냐"


고양이는 만족했다는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냐~'


 

 

 

 

길냥이는 이런맛에

친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댓글 : 17 개
길 고양이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왜용?
ㄴ벼룩 있음
  • A-z!
  • 2021/10/22 PM 01:18
사진 보면서 먼저 든 생각
'아이고 차에 기스 날거 같은디 저걸 우짠디야 ㄷㄷ'
인걸 보니 저도 늙긴 늙었나 봅니다;;
흰색 차량은
같이 일하는 근무자 차량입니다(...)

하루는 고양이가 자기 차에 볼일을 봤다면서
세차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고양이한테 뭐라하지 않고
여전히 예뻐해 주더라구요
친밀도 만렙 찍은 길냥이ㅎㅎ
아파트의 모든 입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루이드였네
저 말고 고양이가
붙임성이 워낙에 좋아여
이쁘네요 ㅎㅎ
보다보면 긔엽고 그렇습니다
차주들은 짜증날듯..
내려오라고 하면 그래도
알아듣더라구요
올 겨울 무사히 나기를...
그래서인지 누가
목도리 채워줬어요!
이쁘당 겨울잘나기를..
지저스크라이스트츄푸덕에게치명타 친구신청삭제수정2021/10/24 PM 09:31
루리웹-3912560922

와 님

존나 애미디진 좆같은 개씨발새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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