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장은 치렀으나 할 일은 많습니다2022.01.04 AM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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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이고

그들의 흔적과 빈자리는

온전히 남은 사람들의 몫이기에

장례는 치러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대구에 잠시 내려왔다가

다시 부천까지 가는 길인데

고인이 워낙 취미생활을 열심히 한지라

정리하는것도 일이네요

 

저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건 정리하고

업체를 부르던지 해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거 같은데

고인을 기릴 시간도 없이

혼자서 사망신고하고 재산 알아보고

그 와중에 유품 정리하고...

 

돈도 없는데 뒷처리를 하려니

이래저래 암담하네요

 

댓글 : 7 개
고생하십니다 아무쪼록 다 잘 마무리되시길
연초부터 고생 많으시네요 잘 마무리되시길
취미생활이 뭐였길래....
프라, 피규어, 캠핑용품, 밀리터리,
그림그리기, 만화책, 에어건, 나이프,
게임, pc, 영화, 음악, 고양이, 전동킥보드,
음주가무, 당근마켓, 스마트폰, 태블릿
남들이 잘 안 입는 옷, 가면 등등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고생하십니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고인과 막역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곧잘 어울렸는데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얼떨떨하지만 그 심정이 가족만 하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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