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근래에 꾼 꿈 몇가지2017.12.26 AM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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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pi.ruliweb.com/m/mypi.htm?nid=2896845&num=9609

 

최근 꿈 중에 가장 임팩트 있는 꿈은

"홍두께화이터" 가 부동의 1위(...)기는 한데

 

요새 피곤했던 건지 꿈을 몰아서 꾸느라

이것저것 뒤섞여서 정신이 없었음

 

1. 나는 어느 유럽 해안가 절벽 근처에 있는

원자력? 내지는 플라즈마 비스무리한

에너지원을 연구하는 연구소같은 곳에서

연구원이나 과학자는 아니고 시설 관계자로서

내부를 출입하며 오가고 있었는데

연구원 한 명과 깊은 친분을 쌓고 있었고

해당 에너지원에 대해 나 역시도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었음...

 

에너지원은 특이하게도 빛을 내는 구체 형태에서

원자력의 성질을 지닌 채로 존재하고

특정 환경에 노출될 시에 핵분열을 일으키게 되는데

연구소에서 그만 문제가 발생하여

대량의 에너지원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함

 

연구결과는 백업이 된 채로 남아 있었으나

문제는 연구소 설비 중에 입자와 에너지를

멀리 유포시키는 것이 가능한 장비에 의해

전 세계에 대량으로 에너지원이 유출되고 있었고

그 광경은 마치 밝게 빛나는 기나 차크라 같은것이

하늘에서 눈이 내리듯 세상에 떨어지고 있었고

 

지상에 에너지원이 내려앉으면서

핵분열을 마구 일으키기 시작했고 이윽고

세상엔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음

 

나와 연구원 친구는 해안가 절벽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며 물 속을 헤엄치고

몸을 휘저으며 어떻게든 에너지원과의 접촉을

피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이미 전세계에 퍼진 마당에

피할 방도 같은 건 없었고 결국은 눈 앞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에너지원의 방사능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온 몸이 벌집마냥

구멍이 송송 뚫리고 빛을 내뿜으며 터져 죽었음

 

꿈인데도 엄청 아팠던 거 같은 느낌이 듦

 

 

2. 가끔 밤하늘을 활공하고 날아다니는

꿈을 꿀 때가 있는데 내 딴에는

세가의 나이츠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을 누비며

도시의 불빛들을 바라보는 꿈이기를 내심 바라지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언맨 뺨치는 엄청난 속도로

피부가 차가워서 찢어질 만큼의 추위를 느끼며

미칠듯한 긴장감과 공포(...)의 비행을 하는

어딘가 괴랄한 꿈을 제법 '자주' 꾸곤 한다

 

그렇다고 이 꿈이 싫으냐고 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게 내가 살면서 느껴 본

가장 강렬하고 쫄깃한 긴장감은 오로지

이 꿈을 꾸는 순간에만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3. 상단링크에 언급된 "홍두께화이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귀여운 것을 무척 좋아하다 보니

어느정도 정형화된 귀여운 무언가가

가끔 꿈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가 있다

 

첫번째로 언급한 꿈을 꾼 직후에 꾼 꿈인데

꿈 속에 닌텐도의 커비, 리락쿠마, 짱구,

미니언, 크리링(...), 푸린, 보리(우리집강아지)

그리고 나까지 포함하여 전부 나와서는

 

'귀여움, 앞으로 얼마나 더 먹힐것인가'

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을 진행했다 (뭐야 이거)

 

사실 토론이라기 보다는 서로가 최대한 귀엽게

치고받고 싸우는 아수라장이나 다름 없었는데

진행자였던 리락쿠마는 사태를 진정시키고는

 

참가자 크리링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꿈을 꾸면서 항상 느끼지만

 

내가 꾸는 꿈은 어째 바람잘 날이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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