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창시절 저에게 문화컬쳐, 충격쇼크를 준 애니메이션 오프닝2016.09.25 PM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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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90년대 중반... 저는 집에 PC가 없었거든요. 용돈 2년을 모아 산 SFC는 있었지만

 

 

암튼 당시 PC로 옆나라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어떠한 경로로 수집하기 시작한 친구놈이 있었고, 저는 그 계기로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수정이 가해진 국내판 비디오테입 버전이 아닌  현지의 '오리지널 일본애니메이션 오프닝'이라는걸 접하게 되었습니다.

 

 

펜티엄MMX PC의 리얼플레이어에서 240p영상으로 돌아가던 '오나의 여신님!' 오프닝은 문화적 충격을 줬었어요...

 

그때는 옆나라와 우리나라의 문화산업 격차는 굉장히 심했었고... 늘 듣던 어린애가 정의의 용사또는 싸우자 힘내라 어쩌구 하며 부르던 수준의 만화영화 오프닝이 아니었어요

 

왠지모르게 TV에서 보던 만화들보다 더 아름답고 미려한 셀화영상과 알아들을순 없지만 진짜 여신님들이 직접 불러주는듯한 화사한 노래..

 

이 영상을 보고 잠이 안오던 중2시절의 저는 여신님들 나오는 꿈까지 꿨습니다

 

 

 

이노우에 키쿠코 여사의 52번째 생일이라고 하길래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댓글 : 8 개
나도 착하게 살았는데 왜 여신의 전화가 없는거야!!! 퉤에에에엣!!!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는 나이 36먹고 아직까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장가를 못가고 결국 고독사할듯
알고보니 아주 나쁜년이었제...

강제고자라니 염병.. ㅜㅜ
헐 ㅋㅋㅋ 그런가요 초중반까지만 만화책봤는데 그 이후로는 사실 저도 스토리를 ㅋㅋ
오리지널 일본 에니매이션으로 처음 본게 오 나의 여신님이 었는데 정말 여신 같아서 한동안 여러번 돌려 봤었지요 헐헐 어렸을때라 지금 생각 하면 오글오글 하네요 ㅋㅋ
님도 저랑 같은 케이스네요 ㅋㅋㅋ

당시에는 진짜 오프닝의 여신님들 이뻤고 신세계였죠
80년대에 마도카가 있었다면
90년대엔 베르단디가 있었죠.

기억에 디지캐럿부터인가...
모에 덕후가 유행하면서 발을 서서히 끊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버블시기 무식하게 퀄좋던 에니들이 본격적으로 덕후 타겟잡고 한우물? 파면서 밥벌이 시작하기 시작하던 시점일껍니다.

추억보정 감안해도 그립네요.
다시는 안오겠지..그런 호시절.
글쳐.. 일본경제가 다시 호황기로 갈 확률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그래도 우리보단 훨씬 낫더군여.

일본은 80년대 버블시대의 자본력과 기술력개발을 기반으로 90년대의 애니와 게임등의 서브컬쳐가 가장 황금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엄이 지나고 수직낙하한거같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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