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급이 훨씬 많이 나왔었던게 맞네요... 도로 토해내라고 합니다2017.01.19 AM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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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ㅋㅋㅋㅋ ...

 

 

 

처음에 20일쯤 들어와서 그 다음달 말일에 월급을 40일치를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래.. 그 다음달부터도 계속 비슷한 액수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달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온거같다. 이상한거같은데 맞느냐 했고

 

그 경리과 직원이 원래 그렇다고 했죠

 

 

근데 7개월이 지나고 6개월을 그렇게 급여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연말 정산하고 이제 알았나봐요

 

실수로 첫달에 받은 40일치만큼 계속 들어오고 있었던 겁니다.

 

 

암튼 알게 되었으니 그쪽 팀장님분이 도로 토해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일이 이렇게 된거는 미안하다고는 하시네요


 

 

그래서 경리과 잘못도 있으니...12개월로 분할해서 한달에 더 받았던거 절반씩 매달 차감당하기로 했습니다

 

얼마냐면 작년에 6개월동안 매월 약 70만원을 더 받았었구요. 총 420~430만원정도죠

 

이제 올해는 원래 받았어야 할 월급에서 월 35만원씩 차감당해서 12월 말까지 줘야합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받았던거에서 100만원이 넘게 차이가 나게 되는거네요. 실수령액이..

 

 


어쩐지 1년만에 이직하면서 연봉 너무 오른다고 생각했고 계약연봉에 비해 야근수당을 너무 챙겨준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3~4개월쨰 넘어가니 두번째 받을때 이미 나는 많이 나왔다고 어필을 했고 이렇게 계속 들어오는데 이걸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했기도 했고

 

맨날 퇴근하면 기본 밤 10시 11시고 새벽에도 장애나면 문자 전화에, 주말에도 어쩌다 출근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많이 주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받는게 커졌다보니...(작년에 비해 100정도 올랐음) 저도 모르게 나가는게 커졌습니다. 부모님 용돈도 좀 드리고

 

 

 

 

 

걱정이네요,..... 그런데 다시 주는거는 맞는 건데.. 제가 받을거보다 더 받았으니까.

 

근데 뭔가 힘이 쭉빠지고 일하기가 싫네요,..,. 또 우울해지고 ㅋㅋ

 

역시 세상엔 공짜는 없는거라는걸 느끼고.

 

갑자기 너무 적어지니까 경제적 압박이 심할거같네요.  그런데 그 와중에 지금까지처럼 야근에다가.. 주말에도 시스템 장애 문자 받고 도저히 할 용기가 지금은 없네요

 

ㅋㅋㅋ

 

이 회사에 대해 칭찬을 좀 했었는데 다른 중소기업처럼  걍 똑같이,  또는 오히려 더 부려먹는 곳이었네요  ㅋㅋ

 

 

그래두... 큰일날뻔 했네요. 그래도 1년동안 그걸 받고있었으면 나중엔 한 900 가까이 도로 줘야하잖아요 그쵸? ^^

 

 

 

 

나이먹어서 다른 분야로 새로 시작하느라 늦게 시작한만큼 이쪽업계에서는 보통 제 또래들이 작년에 제가 비정상적인 급여를 받았던만큼은 받고있다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제가 늦은거겠죠.

 

제 동생은 나이가 6살 차이인데 제가 작년에 받은거보다 더 받고있어요 ㅋㅋ 메이저 공기업이라.

 

으음

 

상대적 비교감과 박탈감이 더 우울을 심화시키는 원인인거같아요.

 

자존심이 의외로 강한편인게 저인데.. 요새는 상처를 많이 받네요 ㅋ 

 

 

올해는 한달에 회비 5만원씩이나 내던 친구들 모임도 그냥 탈퇴해야겠습니다.

 

 

아~ 좀 막막하네요... 기운도 없고

 

 ... ... 미리 받은만큼 차감되는거지만...  원래 계약된 연봉인데 왜이럴까..

 

댓글 : 3 개
이건 시말서로 끝나지 않을 각인데...
회사 담당직원이 실수한거라면 너무너무 큰 실수를 했네요.
그 여직원이 원래 틱틱거리는걸로 이미지가 있는데...

제가 가니 두손 모으고 죄송합니다 이러고 있더군요 ㅋㅋ

한방에 제가 420만원을 다 갚으면 경리과에서는 맘 편하겠죠 ㅋ 근데 저는 그럴돈이 없습니다..

저도 모르게 받는만큼 쓰는게 커져버렸기때문에... 모은게 그만큼 많지않고.. 그러니 분할 상환하는 수밖에.

그러면 재무쪽이나 회사 대표는 알겠죠.
정말 많이 허탈하시겠네요...참...글만봐도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많이 받은 만큼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셨을텐데...허탈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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