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각기동대와 아키라... 일본의 90년대는 대체 뭔가; 2017.04.02 PM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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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는 너무 어렸기때문에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자각하지 못하던 때이고 

 

90년대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가 정말 심한것같은 갭을 느꼈습니다

 

주로 문화적인... 흔히 말하는 그쪽의 대표 문화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전자, 패션 많은것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큰게 애니메이션... 

 

 

아키라.. 그리고 공각기동대 이걸 보면,

 

이게 각각 80년대 후반, 90년대 중반에 상영관으로 출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98년에 자막을 단 불법 비디오판을 우연히 빌리게되어서 봤는데 고등학교때 이걸보고 내용이 제대로 다 이해가 되지 않는데도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헐리웃 SF에서도 지금까지 모티브 또는 소재로 쓰일정도로 굉장한 SF주제와 표현력이 있었고 영상미가 20년이 넘은 애니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죠

 

서양쪽의 SF작가들의 대부분에 영감을준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일본이 80년대에 가장 많은 문화컨텐츠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80년대 후반의 자본력으로 문화컨텐츠는 90년대에 정점을 찍었던거같아요.

 

 

이게 내용이 이해가 되는게 둘다 군대 갔다오고 취업후에 3~4번째로 볼때였나인데....

 


공각기동대는 95년에 개봉했는데, 제작기간 전에 시나리오 구상까지 그보다 적어도 2~3년은 더 앞에있을땐데,

 

아니 어떻게 당시에 이런 생각을 할수가있었는지 신기할따름입니다 ㅋㅋ 시나리오를 쓴 작가도 감독도.. 그리고 작화쪽도 기술쪽도

 

단순히 이건 영상미와 작화, 컨셉뿐만 아니라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이 전체 주제를 관통합니다.

 

아키라는 무려 88년도;;;

 

 

 

486 PC가 대중적으로 쓰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히트할때입니다.

 

우리나라 애니는 날아라 슈퍼보드나 같은 SF인 원더키디, 머털도사같은 것들이 제작되어 방영할 시기인데, 

 

아키라는 무려 88태권브이, 영심이와 아기공룡 둘리가 제작될때 입니다;

 

그쪽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원더키디를 비롯 모두 훌륭한 작품이지만 여러모로 차이가 너무 심했네요.


 

 

하긴 우리나라는 애들보는것으로 취급하여 건담 0083 스타더스트메모리의 오프닝주제곡을 김국환이 불렀죠 ('건담건담 우주의~ 보라매') 이것만 봐도 문화컨텐츠를 보는 인식차이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수가 있네요


 

 

지금은 국가 경제력을 따라서 퇴화한거 같아요 일본 애니산업계도 ㅋ

 

 

 

 (1995)

 

 

 

 

 

 

 

 

 

 

 

 

(1988)



댓글 : 18 개
아키라는 80년대입니다.
1988년, 아키라와 토토로가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해였죠.
글을 수정해놓으니 제 댓글은 본문은 안읽고 제목만 보고 단 댓글처럼 돼버렸네요.ㅋ
아 넵 수정했습니다~ ^^;
버블 경제의 힘.
이때 TV시리즈로 제작된 '은하영웅전설'도 엄청남.
은하영웅전설은 티비판 없습니다
나온것은 모두 비디오로발매된 OAV 입니다
아... 그런것이였군요. 전 편수가 많아서 TV판인줄 ;;;
저시절 나우누리에서 상영회도 하고 이랬던 기억이.. 저 시절이 계속 이어져 갈줄 알았는데. 최근 애니는 정말 저는 보기 힘들더군요.
저도 버블경제 효과라 생각합니다. 만화가들이 경제적 걱정없이 하거싶은것을 했었죠.
제가 듣기론 아키라

만들때 더빙부터 하고 입모양 맞춰서 애니 만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난 저 시절에 친구랑 우로츠기 동자였나???

촉수 괴물... 붕가붕가 하는거 보면서 문화적 충격...

아 ~ 일본애들은 애니로 이런 성인물도 다 만드네... 어린애 눈으로 보면서도...

당시 한국의 인식은 애니는 애들만 보는걸로 인식되던 때라... 성인용 애니가 존재하는 것도 신기했던...
저도 오늘 공각기동대 보고왔는데...당시는 저도 회현동 다니면서 현대전자 오팔전자 단골이었죠 저는 주로 오렌지로드 모았는데.
문화가 발전을 하려면 일차적으로 의식주가 해결되어야죠...

뭇 높으신분들이 말하길 배고프지 않으면 나태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주 잘못 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고프지 않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컨텐츠가 생산이 생산된다는 주의라...

지금 이시대는 소비도 하나의 소득의 일환이 되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지라... 이 소비를 소득으로 전환하는 법을 국가적인 시스템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일본의 문화부흥기를 따라갈만한 힘을 얻기는 힘들 겁니다.
동감합니다..

먹고살려는 생각, 그리고 수익만 좆는 생각이 걷어지고 창의적인 다른 생각이 많아지니 이런 문화부흥기가 일본에 왔던거같습니다
공각기동대 예고펴 마지막에 표 가격이 95년 당시 가격인가?
엄청 비싸네
한달 월급 2000만원 받던 시대
아키라는 좀 애매한게 만화나 애니나 시대를 초월한 작화를 보여줬지만 내러티브가 워낙 허접해서;;
버블터지기 전에는 진짜 엄청난 퀄리티가 가득했죠.
사실 공각기동대 시나리오가 사이버펑크물 중에서 신박했던 시나리오는 아닌지라;;

차라리 블레이드 러너가 앞선 작품이겠죠. 개인적으로 인생작이긴 한데

중간은 블레이드러너 엔딩은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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