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게임] XCOM2 클리어 소감 (노스포)

엑스컴 오리지널 판은 안해봄

리부트 1편 확장팩부터 해봤음

전작에서 개고생해가며 지구를 지키고 엔딩을 봤지만...

사실 엑스컴 본부가 외계인들의 습격을 받고 사령관은 끌려가고 지구 정부는 전부 망하고 

외계인이 지구를 통치한지 20년이 되었다는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함

야이... 전편에서 멀쩡한 사지 잘라다 기계로 개조해서 싸운 사람들은.... ㅠㅠ

여튼 망하기 직전인 저항군 동아리가 주인공을 구출해오며 다시 한번 외계인 학살극이 시작됨

원래 엑스컴은 한턴한턴 조심스럽게 조금씩 전진하며 싸우는건데

대부분의 맵에 턴 제한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개돌을 해야함 ㅠ

지도 스캐닝이라도 지원해주면 모를까 중반부터 특수병 스킬로 나오기때문에

안그래도 힘든 초반이 더 빡세짐

전투에서 턴제한이 생긴것만이 아니라

일반맵에서 외계인이 무슨 연구를 하는데 그 게이지가 다 차버리면 또 강제 게임 엔딩으로 가버림

여기저기 쏘다니며 여유있게 할수있는게 아니라 진짜 시간이 너무 촉박하게 흘러감

자원도 너무 한정적인데다 병사를 최소 더블 스쿼드로 돌려가며 관리해줘야 부상 회복 시간 커버가 됨

그냥 쓰는 애들만 쓰지말고 이것저것 찍어보면서 해보라고 강제로 설계해놨음

정말 초반이 더럽게 어려움

엑스컴1편 보통 이하로 클리어한 사람들은 하면서 욕을 하게 될거임

자원도 인력도 장비도 부족한 리얼 시궁창 조직 운영을 맛봐야함ㅋㅋㅋㅋㅋㅋ

난 쉬움 난이도로 처음 진행하던거 지구 날려먹음 ㅠㅠ

개고생을 하면서 버티다보면 외계인 잡아다 분해해서 장비를 업글하고 돈을 모으고

키운 병사들이 스킬 한개씩 찍다보면

중반 이후 전투 난이도는 급하락을 하기 시작함

초반에는 애드 잘못 나면 한명 죽는 사태까지도 각오하고 피말리는 싸움을 하는데

후반에는 애드 나던 말던 그냥 여유있게 갈아버릴수있음-_-;

이래저래 병과들 키우는 공략이나 분석이 많아서 요것들 조금만 참고해도 난이도가 팍 떨어짐

원래 전편에서도 중반부턴 쉬워지긴 했는데 이번은 정말 급하락이 엄청 심함

초반은 다크소울인데 후반가면 슈로대가 됨-_-;;;;;;;;

전략게임이지만 의외로 스토리가 괜찮고 세계관 확립에 신경쓰는게 보임

앞으로 꾸준히 시리즈물 만드는게 목표라는데...

3편 떡밥을 대놓고 던지면서 끝나는데

다음 편은 좀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이 있었으면 함

그래도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되는 시리즈니 할인할때 사서 하면 괜찮음

확장팩도 정말 평이 좋던데... 이것도 나중에 할인 뜨면 사야지-_-;

[카르비나]

확장팩이 없는거랑 재미차이가 큽니다
특히 초반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