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하네요 ㅋㅋ2016.08.09 PM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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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턴을 하면서 밤샘야근에 주말출근..

 

사람 일 돈 3가지다 맞지도 않아서....도중에 그만두려고 하다가

 

그래도 참아보자 나를 이겨보자 라며 견뎌왔습니다.

 

그중에 특히 사람이 어렵더군요..

 

주변 동료들이나 다른 분들은 괜찮은데 바로 위에 직장상사가 너무 힘들게 굴어서

 

그전부터 그만두고 싶다고 했거든요.(제 마이피 전글에)

 

막상 오늘 지난 3개월간 수고했다며 계약을 끝내자고 들으니 뭔가 후련하기도 하고

 

앞날을 생각하자니 막연하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쩝

 

사회생활하면서 겪은 점은 중소기업 인턴은 절대 비추하고 싶다는겁니다.

 

막상 남는게 별로 없네요. 제가 뭘 한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래도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 짧게 해본건 있네요 정말 짧게 그리고

 

열정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orz

 

일 할 시간에 집중해서 일 하고 쉴 때 쉬는게 잘 못된건가요?ㅠㅠ

 

왜 굳이 일 할 시간에 옥상가서 커피마시고 담배피면서 오후 5시30분에 일을 던져주고 야근을 시키는지..

 

아무리 인턴을 시험하는거라지만...정작 본인은 자유출근 ㅠㅠ 자유 퇴근..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총평을 했는데 시간을 주며 장기적으로 배워서 일을 시키면 잘 할 거 같은데

 

회사 사정상 단기간내에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더군요.

 

뭐 웹에이전시니까요. 회사가 저를 위해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지요.

 

다만 전 회사에 회 자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인데...이점에 대해선 회사에 대해 좀 실망이 크더군요.

 

입사면접 땐 같이 배우고 회사를 이끌자 느낌이 들었는데...과정보단 결과,성과를 중시하는 전형적인 한국회사라 ㅠㅠ

 

요즈음 회사들이 신입한테 이렇게 많은 걸 요구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네요.

 

덕분에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ㅠㅠ 하지만 안 될 꺼야 아마..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써봅니다.

 

인턴으로 번 돈 이번에 일본가서 힐링 좀 받고 오려구요.

 

세상 모든 취준생들 힘냅시다!!

 

p.s 근데 다시 취업준비하려니 ㅠㅠ 막막하네요

 


 

 

댓글 : 8 개
일할시간에 일하고 쉴때도 일하는척 해야하는게 회사생활.. ㅎㅎ
하아..
열정? ㅁㅊ놈들
저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인턴 자체를 비추입니다
뼈저리게 느꼈네요.
근데 대부분 신입 뽑을 때 수습으로 뽑던데 도대체 어떻게 입사하고 정직원 되는지..
다들 대단하네요.
난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아야하나..
그 뭐냐
정부지원금도 있으니 싸게 굴리고 자르는 마인드 같은데
솔직히 열정있다 이야기들었어도 미안하다 이야기 정도 밖에 못들었을 듯
맞아요. 회사입장에서는 정부지원금 있으니 그 돈으로 월급주고 나머지 돈 먹고
인턴이 맘에들면 채용하는거고 안 들면 채용 안하는거고.
인턴인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시간상으로는 손해죠.
배운게 있고 경험했다지만 이 것도 다른 회사 면접볼 시에 이득이 되면 모를까 3개월짜리 인턴 경력사항에 넣기도 그렇고..
솔직히 시간만 날린 셈이죠 ㅠㅠ
그래서 되도록 인턴 안 하려고해요.
근데 이런 곳이 어디 있는지..
진득하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어디 없나?....
여기저기 알아보면 분명 좋은 회사가 있을겁니다. 안알려진 회사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중요한건 월급 주는만큼 일 시킨다는 거..
여기는 월급 코딱지만큼 주면서 밤샘야근에 주말출근까지 있어서...에휴..첫 직장이 중요하다는데...그래도 인턴은 다시 안 할꺼라는 교훈은 머리속에 각인됐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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