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랑니 발치 해보신분?ㅠㅠ

제가 앞이빨 위아래 둘 다 부러져서 마취는 해봐서 마취 경험은 있습니다.

앞이빨 마취랑 신경치료가 아프다고 하는데 마취는 안 아팠고 신경치료도 안 아팠습니다.

문제는 마취 풀리고 나서 진짜 잠도 못잘정도로 아프더군요.

그게 전역한지 일주일후만에 친구가 꼬셔서 택배알바한다고 벌어진 일 입니다.

근데 이제는 아래 어금니 사랑니쪽이 욱신욱신 거리더라구요.

보니까 충치가.....ㅠㅠ

이제는 보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아래 어금니 빼보신 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마취하고 발치 할 때 통증은 어느 정도이셨나요?

또 비용은 얼마정도 나오셨나요?

앞이빨 4개 각각 50~60만원씩 받아서 박아버린지라...

치아 관리를 잘 한다고 했는데..이런일이 ㅠ퓨ㅠㅠㅠ

[사벨로스]

사랑니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매복니라고 이가 누워있고 동네병원에서 대병원가서 빼라고 하면 로또당첨.. 은 아니고

매복니중에 위쪽보다 아랫쪽이 더 뽑기 힘들죠

마취는 거의 안아픕니다. 일반적인 주사수준이에요 그냥 따끔한정도

발치과정도 통증을 못느낍니다. 느끼면 마취가 안된다는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문제는 뽑고난후인데 전 재수가 없어서 일주일동안 아팠습니다. 특히 뽑은 첫날은 진짜 지옥을 간접체험할 정도로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지어준 약말고 동네약국가서 치통약을 또 사먹을정도였습니다.

근데 이것도 사람에 따라 별로 안아픈분들도 계십니다.

보통 하루에서 3일정도까지가 아프고 이후엔 괜찮습니다.

비용은 전 최악의 위치에 나서 한쪽에 20만원대 나왔네요

[늑대]

ㄷㄷㄷㄷ 비용이 장난 아니네요..답변 감사합니다

[키스샷]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사랑니가 누워있다면(매복)..
마취후에 잇몸절개하고 사랑니를 조각조각내서 빼내는데
발치과정에서 통증은 마취했기 때문에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마취가 풀리면... 지옥이 시작되죠..

[늑대]

ㅠㅠ
감사합니다

[RAPIER]

저는 양쪽 아랫니가 둘다 매복이었는데
한번은 종합병원에서 왼쪽 위아래 한번에 뽑으니
10만원 정도 나왔구요 첫날 얼굴은 좀 부었었는데 이후 통증은 별로 없었습니다.
반대쪽인 오른쪽은 얼마전에 동네 개인병원가서 아래의 매복니만 뽑았는데 비용은 1만원정도 나왔고.. 문제는 뽑았을때 부터의 통증이 1주일 정도 가더군요..; 통증으로 완전 고생;
뽑는 시간은 두번 다 5분도 안걸렸던것 같네요.

[늑대]

얼마 안 걸리나보네요...
아 오늘 회사 첫 출근인데..쩝..금욜날 가봐야겠어요 ㅠ

[아싸뺑길]

다양하게 뽑아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사랑니는 대부분 생니를 뽑는거기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마취나 발치 과정은 사실 그렇게 힘든건 아닙니다만........ 이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경과가 틀려집니다....심하게 안기울었거나 정상적으로 난 이 같은경우엔 발치과정도 간단하고 후에 통증도 많이 없습니다.....하지만 이가 누워있거나...심하면 매복되있거나 할경우엔 발치과정에 잇몸을 째고 몇등분으로 나눠서 발치하고 하는 과정이 많아지기때문에 후에 고통이 길게 갑니다(......)

즉, 이가 정상적으로 난 상태면 크게 통증은 없을거고.... 누워있거나 매복되있거나...하는 경우에 발치과정이 복잡해지면서 마취 풀리고 통증이 심한편입니다(......)

[늑대]

으아..매복매복!!!!

[카르디피]

어금니 발치 자체는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5개 발치하는데 10만원 근처 들엇던걸로 기억해서...
통증 정도는 그 사랑니가 파뭍힌 정도에 따라 다를겁니다.
그냥 잡아 뽑을 수 있는 위치라면 빠르게 마취하고 별 고통 없이 한번에 쑥 뽑습니다만, 사람니가 누워서 나는 경우에는 마취를 하고 살을 자른 다음에 누워있는 사랑니를 뽑습니다.
그 위치가 애매할때는 사랑니를 잘라서 뽑기도 하는데, 마취를 해도 신경이 살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고통이 엄청납니다..
물론 아프다고 하면 마취주사 다시 놓고 시작하는데, 저는 누워있는 사랑니 뽑는데 고통이 계속 와서 마취주사를 6번 다시 놓고 뽑았엇습니다.
일단 뽑는것도 일이지만, 뽑고 난 후에 사랑니가 있던 자리가 아물때까지는 제대로 식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뽑고 난 후에 살이 잘 아물라고 꿰매놓는데, 이 부분이 힘을 받으면 실이 풀릴 수 있고 잘못하면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위험하기 때문이죠.
사랑니 관련해서 주의할 사항은 대충 이정도 될거같습니다.
더 있을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늑대]

제발 매복이 아니기를..
하지만 매복같아요...orz...
답변 감사합니다.

[죽~창]

안아픈 상태에서 조금 들어난거 4개를 1년안에 미리 뽑아본 사람 입장에서는

사랑니가 매복이든 바르든 신경주변이든(다 해당)

잘하는 의사 만나면 안아퍼요, 마지막 4번째 위에 사랑니 빼고나서 몇주동안 시리기는 했는데

하도 주변에서 뽑고 아퍼하던거 생각하면 안힘들었네요

근데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마취를 하고 빼는 상황이면 마취 후 통증은 몇일 감수 해야할꺼에요

[늑대]

으아 직장인인데...이거 이번 주말은 날 잡고 있어야겠군요..ㄷㄷ

[물리학자]

사랑니 발치는 보험 적용되서 몇만원밖에 안 할거에요.. 충치가 많이 진행되서 염증이 이미 잇몸까지 번졌거나 누운 사랑니라면 뽑은 후 마취가 풀렸을 때 좀 아플겁니다.. 얼음찜질을 잘하셔야 겠네요. 경험상 얼음찜질을 하고 안하고가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늑대]

그렇군요..ㄷㄷ 금욜날 무조건 가야겠네요..

[스타드림]

군대에서 뽑았었는데 이렇게 사랑니가 깊이 박혀있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고 말씀하셨는데 뽑을때는 괜찮았는데
뽑고 일주일인가 열흘동안 통증이 심했습니다~!
주신 약 잘 먹어서 괜찮았는데 약 먹지 않고 버티려니,.

[늑대]

ㄷㄷㄷ 약 왠간하면 먹기 싫은데..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먹깨비™]

전 작년에 대학병원에 가서 아래 양쪽다 사랑니를 발치 했는데요 사랑니가 쉽게 뽑았으면 그나마 괜찮았는데 오래 걸렸다면 통증이...저 같은 경우는 한쪽은 시작하자마자 길어봤자 5분? 그정도로 안되서 끝났는데 그래서인지 마취가 풀려도 그렇게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루 지나니 통증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깐요. 근데 2개월 뒤 다른 한쪽을 발치했을때 깊숙히 박혀 있었는지 쉽게 뽑지는 못하고 사랑니를 잘게 잘라내서 하다보니 30분 넘게 걸렸더군요. 당연히 마취 풀리니깐 통증이 아우...3일동안인가? 너무 아파서 게보린 먹고 그랬습니다. 하였튼 2번 발치해서 합쳐 가격이 15만원정도 나왔네요.

[늑대]

역시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군요..
매복이 아니기를 기도 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Zeclix]

아래 두개 완전히 옆으로 누운 매복치였고 발치했었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마취는 끔찍하게 아팠었네요.... 두번 다.
턱 전체가 뻐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주사 맞았습니다.
처음 할 때는 마취가 근데 덜되서 수술 끝나고 30분만에 풀려서 그 날 내내 아파서 죽는줄 알았고, 두번째는 마취 잘되서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뭐 다음날부터는 붓기는 있지만 아프진 않았던거 같네요.

[늑대]

안 아프기만 하면 되는데..
일하면서 지장있을까 봐 걱정되네요...ㅠ ㅁ ㅠ

[多不有時]

매복 사랑니 발치는 동네 아무치과에서나 하지는 않고, 찾아보시면 매복니 발치 하는 치과가 있을겁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뭐라 딱 꼬집기 힘든듯.....
저는 어금니아래로 걸친 매복사랑니라서 잇몸절개 + 어금니 절단내서 뽑았습니다. 사랑니 뺄려고 어금니까지 뽑은거죠...
마취풀리면서 통증이 올려고 하길래 처방받은 약 먹으니까 이내 견딜만 하더군요. 이때는 꽤 아팠습니다.
첫날 하루 마취풀릴때만 좀 아팠고 담날부터는 그냥 무덤덤 하더군요.
이것보다는 하필 지옥같은 치통이 일요일 밤늦게부터 시작되는 바람에 밤을 꼴딱세고 하룻밤에 타이레놀 8알을 나눠 먹어도 통증이 진정되지 않아 밤새도록 얼음 물고 날을 지샜습니다.....
진통제를 너무 먹어서 속이 다 뒤집어지고 1주일정도 고생했었네요;;;;

[늑대]

아;;간이 안 좋아서 왠간하면 진통제 안 먹으려 하는데...
이거 심각하네요..답변 감사합니다.

[多不有時]

아... 발치후에 치통땜에 고생했다는게 아니고 발치전에 치통이 극심해서 담날 바라 치과 갔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제가 글을 좀 이상하게 적었네요;;;;

[Braindead]

사랑니 4개 다 뽑았습니다. 4개전부 약간 누운상태였고, 상태로 그냥 놔두자 어금니를 건들여서
충치가 생겨 전부 발치했죠. 전 마취주사 맞을때 따끔한거 빼고는 힘들건 없었습니다.
아,, 있었네요. 입벌리고 있는거 그리고 침하고 물뿌릴때 셕션을 제대로 안해주면 정말 고통입니다.

[늑대]

아 그 석션 ㅋㅋㅋㅋ 오랜만이네요
크으...오늘 입사 첫 날이라 휴가 낼 수도 없고 이거..
금욜까지 참든가 해야겠네요.

[아스트라R둠즈데이]

전 윗니 하나 뽑았었는데 그냥 어금니인줄 알았는데 심하게 썩어서 가봤더니

사랑니라고 뽑는다고 해서 뽑았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입안에 뺀찌 같은거 넣어서 두세번 덜그럭 거리고 고개를 갸웃거리길래

사랑니라서 잘 안뽑히나 했더니 끝났다고 일어나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뽑은 시간 10초도 안 걸린거 같았어요.

문제는 근무중에 잠깐가서 뽑은건데 이 뽑고 2시간후에 담배 물고 쭈욱 빨아들이는 순간

이빠진 자리에서 피가 줄줄 흐르더군요

그래서 상처 아물때까지 담배를 빠는게 고통이었었죠

[늑대]

ㅋㅋㅋ 그와중에 담배를 ㅋㅋ
저도 근무중에 가면 괜찮을까요?괜히 불안하네요.
날잡고 가는데 맞을 거 같아요...
지금도 통증이 조금 있어서...

[날려진당]

음; 저는 군대에서 했습니다
근데 카투사여서..동두천TMC에서 했습죠
수술해주시는 분도 카투사출신이셨는데 제가 좀 겁을 먹으니까 자기가 치과에 좋은 이미지만 남도록 멋지게 해주겠따고 하시더니 진짜로 수술 끝나고 그렇게 큰 아픔은 못느꼈습니다
수술하는 동안 막 온갖 안좋은 치과기계소리나 잇몸 갈리는 소리 등은 진짜 끔찍했습니다만 저는 주는 진통제만 꼬박 꼬박 먹으니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덕택에 경계훈련이라고 새벽에 깨우는거 안나가고 좋았습니다
꿀잠자다 옆방 동기가 빡쳐서 들어오는 소리 듣고 괜히 미안했던 기억이...

아참 저도 매복이었습니다

[늑대]

오오 별 고통이 없으셨다니 부럽습니다 ㅠ

[휴이99]

아랫쪽 두개와 위쪽하나였는데....
위쪽은 누워서 난게 아니라 쉽게 뽑았던 기억이 있구요, 아랫쪽은 둘다 옆으로 누워서 났는데, 하나는 썩어서 잇몸절개 후 사랑니를 몇조각으로 나눠서 뺐고, 다른 하나는 완전 매복이라 썩을 우려가 없으니, 그냥 두자고 했었네요. 조각 낼때 다 뺀게 아닌지, 잇몸 안쪽에 뭔가 뾰족하게 튀어나왔는데... 아직 사랑니 하나는 잇몸속에 그대로 있고...
비용은 보험적용되서 비싸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잇몸절개할 때 마취하니깐 그닥 아프진 않은데... 마취풀리면 통증이 밀려오죠. 물론 진통제를 먹으면 나아지긴 한데...
저는 통증보다는... 솜을 꼭 물고 있으라고 한게 제일 귀찮았었네요.ㅋ
그리고 나중에 잇몸 꾀메고 나서 이물질들이 그 사이에 자주 끼어서 칫솔질 할때 엄청 귀찮았던거랑....

[늑대]

으아 치과는 정말 항상 무섭네요..
ㅠㅠ

[개나소나스나]

애들 앞에서 욕을 하며 비명을 지른것은 매복니 발치한날 밤이 첨입니다..ㅠㅠ

[총장사부로]

사랑니 바르게난거와 누운거 하나씩 아래에있어서 발치했는대 값은 병원마다 다르다입니다.
누운거를 2만원 바로서있는걸 다른병원에서 5만원정도 줬거든요 근대요즘 병원들이
우누거는 잘안해줄라그래요.누운 사랑니가 꼬매기때문에 얼음찜질만 잘해주시고 진통제 처방한거드시면
그냥발치보다 회복도빠르고 편해요. 누운이는 발치하는대 1시간 반정도 소요됐습니다.
4등분해서 하나하나 꺼내는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