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디즈니의 블루레이 철수와 나의 블루레이 라이프

제 사소한 취미 중 하나는 극장에서 본 영화 블루레이 모으기 특히 마블 계열 블루레이를 모으는 겁니다

그리고 엊그제 좀 늦었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죠

아니 이터널스까지 꾸준히 마블 영화 블루레이를 모았는데 그럼

더 이상 시리즈를 못 모으는 건가? 아니면 해외 구매라도 사야할까? 해외판에 한국어 자막 지원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구글 검색을 하다 DP에 올려진 한 게시글을 보게 됩니다

물론 게시글 자체는 블루레이 시장 철수에 아쉬워 하는 글입니다만

저는 댓글 중에 요즘 블루레이를 거의 안보고 OTT를 보게 되더라는 댓글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블루레이를 계속 사 모으고 있으나 신작 블루레이를 사고도

뜯지 않는게 점점 쌓이고 있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안 사도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그 댓글을 본 이후로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물론 자의로 그만둔게 아니라 타의에 의해 취미 생활이 종료된건 아쉽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대로 거부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같은거라 생각해야 되겠죠 ㅋㅋ

그래도 일단 소니는 철수한다 얘기가 없으니 노웨이홈 블루레이는 사긴 사야겠죠 ㅋㅋㅋ

[세이류카이]

저도 약간 취미로 샀었는데 마블영화수집을 못하게되겠네요
사면 비하인드스토리 같은거 봤었는데 아쉬움

[torresmania]

제가 TV를 4K로 기변한지 1년여인데 결국 디즈니

4K 블루레는 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리네요 엌ㅋㅋㅋ

워너게 짱이야!

[ll영진ll]

저도 마블 시리즈 좋아해서 영화보고 블루레이 모으는게 취미였는데 OTT 나오고 나선 모으는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스파이더맨 으로 마지막할까 싶어졋네여 ..

[Mr.고스트]

저도 스틸북 오지게 모았는데…안뜯은게 많네요

[@Crash@]

"아니면 해외 구매라도 사야할까? 해외판에 한국어 자막 지원할까?"

디즈니의 실물 디스크 시장 아시아 철수는
디즈니가 내는 해외 판본에 한국어 자막이 안 들어간다는 걸 의미합니다.

(뭐 사실 철수하기전에도 이미 한국어 자막이 들어간 판본 자체가 적었긴 합니다만)

[꽃숙자]

마블 중고 매물 당분간 좀 나오겠네요. 블루레이 수집가들은 거진 시리즈 다 모으는 성향이라 이렇게 끊어버리면 아예 다 팔아버리는 분들도 많을 듯

[신겟타]

마블 블루레이는 인피니티워까지 사고 접었고 디즈니 픽사도 4k 국내 정발 안해줘서 접었었네요ㅡ0ㅡ 디즈니만 구매하고 있었던 건 아닌기도 하고 ott로는 음향이나 화질의 한계도 있어서 꾸준히 모을 듯 합니다. 디즈니의 아시아 시장 철수 소식에서(일본은 제외) 너무 뼈아픈건 폭스 영화들의 정발이 안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