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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보드게임] 와우 팬데믹: 리치왕의 분노 - 플레이 후기2021.09.19 PM 02:35
동네 게임 스토어에서 Pop Up GenCon을 열었는데 여기서 신작 게임들 몇개 해봤습니다.
그 중 하나가 와데믹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분노.
2인플로 해봤습니다.
소감 적기 전에 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적겠습니다.
소감은 맨 아래.
팬데믹 시스템으로 만든 게임이죠.
여기선 바이러스 고치고, 약 만드는 대신, 구울들을 죽이고, 3개의 지역마다 있는 퀘스트 달성한 후에 리치왕과 싸우는게 목적입니다.
자기턴에 4개의 액션을 사용할수 있는데 그 액션들은
1. 옆칸으로 한칸 이동
2. 기지로 워프
3. 같은 칸에 있는 적 공격
4. 퀘스트 하기
5. 캐릭터 특수 액션
6. 회복
일반 팬데믹이랑은 달리 모든 캐릭터가 아무데서나 기지로 워프가 가능 합니다. 기지를 지으려면 자기 카드를 뽑다가 기지 카드가 나오면 바로 아무데나 하나 지을수 있고요.
같은 칸 적을 공격할때는 주사위 2개를 굴립니다. 주사위엔 공격과 방어 아이콘이 있는데, 굴려서 나온 공격 아이콘 만큼의 적을 죽입니다. 못 죽이고 남은 적마다 저에게 1의 데미지. 이때 주사위에 있던 방어 마크 마다 데미지 방어.
공격하거나 방어 할때 카드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선 팬데믹 처럼 도시가 적혀있는 카드가 아니라, 공격 부스트, 2 방어, 2칸 이동, 회복 카드, 이렇게 4가지 카드가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퀘스트가 하나씩 있는데, 이 퀘스트가 있는 칸에서 퀘스트 액션으로 조금씩 진행 할수 있습니다.
주사위 2개 굴려서 주먹 아이콘 마다 마커를 한 칸 씩 진행. 이때 그 칸 안에 있는 히어로가 (자기자신과 같은칸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저 마커 앞에 있는 아이콘의 카드를 갖고있으면 공짜로 마커를 한칸 움직일수 있습니다. 주사위 처리 해준 후에 퀘스트 이펙트 적용. 빨간색 원에 적힌 숫자만큼 데미지를 받고 (방어 가능), 그 위에 적힌 효과 적용. 구울을 하나 소환한다던지, 성공 마크 하나 취소 한다던지 하는 효과가 있더군요.
퀘스트 하는 지역에 리치왕이 있다면 1 추가 데미지를 받습니다.
퀘스트 하나를 끝까지 진행 하면 퀘스트 보드 아래 셋업 때 놔둔 강력한 카드를 얻을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특수 액션과 능력이 있는데요.
제가 플레이한 '스럴'은 액션으로 '체인 라이트닝' : 제가 있는 칸과 거기 연결된 칸 2개까지, 각 칸마다 주사위 하나씩 굴려서 적을 빼내줄수 있습니다.
능력으로는 제가 있는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할때 카드 아이콘 서포트를 할수 있습니다. (같은 칸이 아니라 같은 지역에서 가능)
그리고 캐릭터 보드 아래에 HP가 나와있습니다.
마지막 액션으로 회복이 있는데, 주사위 2개 굴려서 주먹 아이콘 하나마다 1HP 회복. 기지가 있는 칸에서 회복하면 1HP 추가 회복.
퀘스트 칸에선 회복 액션이 불가능. (카드론 회복 가능)
이 액션들 외에도 프리액션으로 이동카드 사용해서 2칸 움직일수 있고, 또 프리 액션으로 회복 카드 사용해서 회복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턴이 끝나면, 플레이어 카드 2장을 뽑습니다.
이때 epidemic 카드 (이 게임에서의 이름은 까먹었네요)가 나오면 구울 덱 맨 아래에서 카드 한장을 뽑고, 거기 나와있는 칸에 구울 3마리와 큰 몬스터, 어버미네이션을 소환하고, 리치왕을 그 지역으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나왔던 구울 카드들을 다시 섞어서 구울덱 맨 위에 놔줍니다. 그리고 구울 소환 마커를 한칸 이동. 일반 팬데믹 시스템과 똑같죠.
플레이어 카드 뽑은 후엔 이제 구울 소환 단계.
소환 마커가 있는 곳에 적힌 숫자만큼 구울 카드를 뽑고, 거기 나와있는 칸에 하나씩 소환.
만약 3마리의 구울이 있는 곳에 또 소환이 되면 아웃 브레이크가 일어납니다.
하지만 구울들이 점점 더 퍼지는게 아니라, 그 칸에 어버미네이션을 소환하고, 데스페어 절망 트랙을 한칸 내려갑니다.
다음은 어버미네이션 이동 단계.
어버미네이션들이 가까이 있는 히어로를 향해 한칸 이동.
아, 얘네들은 죽일려면 공격 하나로 3데미지를 줘야 합니다.
이렇게 한턴이 끝. 다음 플레이어 턴으로 넘어갑니다.
플레이 중, 캐릭터가 죽으면 절망 트랙 2칸 내려가고 다시 살아납니다, 카드 뽑아야 하는데 카드가 없어도 절망 트랙 내려가고. 절망 트랙을 끝까지 내려가면 게임 오버.
3 지역에서 퀘스트를 다 끝내면 리치왕과 싸울수 있습니다.
가운데 아이스크라운 성이 이제 퀘스트 칸이 되어서 성으로 이동해서 퀘스트를 합니다.
게임 오버 전에 퀘스트 달성하면 (리치왕을 죽이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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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재밌었습니다.
팬데믹은 일반, 레거시 1, 0 이렇게 해봤고, 전 다 그저그랬는데. 이 와데믹은 꽤 재밌었네요.
먼저 게임이 조금 쉬웠더거 같아요.
주사위로 공격 : 6면중 방어만 있는 면이 하나, 그말은 실패가 한면. 그외엔 성공이여서 액션 하나로 2명 이상 잡는게 꽤 쉬웠고요.
카드도 일반 팬데믹에선 카드 잘 안나오면 좀 망하는 느낌이 있고, 이 카드들이 절 도와준다기 보다는 절 제한 하기 위해 ? 있는 느낌이라면 와데믹에선 정말 제 액션에 추가로 도움을 주기위해 있습니다.
공격할때 카드 플레이로 공격 부스트 +1, +2 해서 어버미네이션 잡는거도 힘들지 않고. 데미지 받을때 방어 할 수도 있고. 공짜 이동이나 공짜 회복 등, 엄청 도움 되고요. 또 아이콘 매칭 해서 퀘스트 도움도 되고. 카드가 뭘 하기위한 메인 요소가 아니라 보조 역할인 점이 맘에 듭니다.
기지를 짓는게 카드를 사용하는 액션이 아니라 카드 뽑다 기지 카드가 나오면 바로 아무데나 지어주고, 그냥 일반 액션으로 기지로 워프 가능한점도 맘에 듭니다. 일반 팬데믹에선 한 HQ에서 다른 HQ로만 이동 가능 했죠.
퀘스트 하는 것도 꽤 재밌었어요. 주사위 굴려서 조금씩 이동하고, 같은 칸에 있는 동료가 아이콘 매칭해서 도와줄수도 있고. 이 매칭해서 도울 때 카드를 버리는게 아니라 갖고있기만 해도 되서 좀 쉽지 않았나 합니다.
캐릭터 파워들도 맘에 들어요.
한턴에 한번 쓸 수 있는 특수 액션은 꽤 강력하고. 능력도 꽤 도움되고. 캐릭터는 6명 들어있나 했습니다. 1-5인플 게임이고요.
리플레이성도 신경 쓴 듯 합니다. 퀘스트도 지역마다 3개 정도 있어서 바꿔서 셋 업 할수 있고. 퀘스트 리워드로 받는 강력한 카드도 여러개 있어서 다르게 셋업 할 수 있고요.
좀 아쉬웠던 점으로는
액션 4개에 이제 프리 액션도 있어서 몇 액션을 남았는지 헷갈릴때가 많았어요. 액션 중간 중간에 주사위도 굴리고 카드도 사용하면서 하나의 액션으로 하는게 많으니까 잘 까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리치왕이 좀 심심했어요. 클라이막스인데, 그냥 좀 긴 퀘스트 일 뿐이고, 특수 효과로는 그냥 3 데미지 주는게 끝. 약간 좀 그냥 툭 끝나는 느낌.
아, 와우는 해본 적이 없어서 테마로 잘 나타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별바다🌊
- 2021/09/19 PM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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