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제가 사는 곳에서 일어난 무차별 영화관 총기난사

어제 일끝나고 자정 12:00에 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가깝고 좀더 저렴한 영화관에서 볼까 아니면

새벽 3:30에 IMAX로 상영하는 다른 영화관에서 볼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마지막 영화니깐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봐야 겠다는 생각에 3:30으로 예매하고 저녁먹고 바로 잤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전에 일어나 동생과 영화관으로 출발~

이시간에 혹시 사람이 있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도착하니 엄청난 사람들...


전에는 없었던 경찰들이 영화관 곳곳에 있길래 무슨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대기열에서 기다린후 드디어 영화관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동생이 계속 문자를 하길래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가려고 했던 영화관에 3시간전에

범인들이 영화 도중에 총기를 난사를 해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고 하더군요...

그중에 자기 친구의 친척 두명이 하필이면 거기에 있어서 둘다 총을 등,팔,다리에 맞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시작하는데 저랑 동생이랑 맨 오른쪽 뒤에 앉아서 영화를 보면서

몇몇 사람들이 저희 뒤쪽으로 지나가고 그러니 계속 영화를 보면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혹시나 다른 범행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영화관 안에 경찰들이 있어서 좀 안심이 되긴 했지만...

하여튼 보는 동안 이렇게 긴장하면서 영화를 봤던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제가 사는 '콜로라도'에서 일어났고, 제가 자주가는 극장에서 일어나다니...

이거 무서워서 이제 그곳에 저녁에 영화 보러가기도 힘들겠내요...


범인중 한명은 잡히고 아직 한명은 도주중인데, 나머지 한명도 빨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이런일을 겪게 된 분들은 얼마나 슬프고 무서웠을까요...

[마크15]

아니..사람이 총격당한 극장이 폐쇄안되고 계쏙 상영되는건가요? ㄷㄷㄷ
심지어 사망자가 있을텐데...대단;;

구멍난 좌석은 광속으로 교체한건가요? ㅡㅡ^

[Barret .50CAL]

미국 있나 보군요...역시 한국이 좋긴 좋습니다...

[해러틱]

미국도 정상은 아닌가벼 --; 극장내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했는데 계속 상영을 하다니;

[정직하게살자!]

그 극장이 테러범의 요주의 건물이라서 사건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극장'폐쇄시키고 상영막을 마땅한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요.
지하철에서 누가 사고 저질렀다고, 그 역 폐쇄시킬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가 아닐런지?
대신 경찰을 배치해서, 만의 사태를 대비하는 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노루표페인트]

그 기사 봤는데 그쪽이였군요
근데 영화관 문 하루정도는 닫아야 하는게 아닐지 뭐...
사건이 일어났으니까 수습도 해야할테고

[별조각]

마크15// 총격전 있던 영화관은 처음에 가려고 마음 먹었던 곳. 글쓴이가 간 영화관은 다른 IMAX영화관

[기룽이]

저는 사건이 일어난 영화관에서 보려다 다른곳에서 봤습니다...

몇몇 다른주나 극장은 프리미어상영을 취소 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이 미국보다 더 안전한것 같아요...

[크로메틱원]

한국이 미국보다 당연히 안전하죠
미국에서 거리쏘다니면서 술마시러 다니면 강도, 총 테크트리 타는거 순식간인데
개나소나 총을 소지할수있기도 하고

[9 Means]

돈 아끼시려고 아이맥스를 포기하셨더라면 큰일 나실뻔...ㄷㄷ

[The_Rock]

큰일날뻔했군요 거참 정말 섬짓하셨겠습니다.

[EXR메니아]

어찌이런 일이!

[돌아온leejh]

진짜 뭐 이런 일이......

돈 아끼려고 원래 보려던 곳에 가려다간 큰일 날뻔 하셧군요....

[디플한갑]

와..이거 좀전에 기사 뜬거 보고왔는데...
실제로 그지역에 거주하시는군요....섬뜩하셨겠네요.

[해피엔진]

정말 다행이네요 기룽이님 ㅠ.ㅠ

한국에 사는거 욕나오다가도 총기소지나라의 무차별 공격 뉴스보면 한국이 좋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암튼 피해자분들은 안타깝지만 기룽이님 천만 다행이네요.

[xotkwk]

해피엔진//동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