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친구가 좀 오버하는거 같은데..2024.02.19 AM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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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친한 친구인데


4월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좀 큰 헬스장을 운영하는 친구에요.


돈은 저 보다 훨씬 많이 버는 친구인데


부모님 생활비를 자기가 다 부담해


생활이 좀 빠듯한 걸로 알아요.


와이프 될 사람이랑도


저랑 좀 아는 사이인데..


최근 일을 그만두고 치료를 받고 있어요


자율신경계 쪽에 이상이 있다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고


그거 때문에 일을 쉬고 있는 상태에다


부산에서는 잘 치료하는 곳이 없어서


한 달에 두 번 치료를 받으러 서울에 간다네요?


원래 축의금 30만원 + 선물 20만원


할 예정이였는데,


예비 와이프 몸이 안 좋다고 하니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그냥 선물없이 축의금만 100만원 줄테니


교통비에라도 보태 써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자기를 그렇게 생각해줄거라 생각 못 했다고


은인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스 PT를 전액 무료로 해줄테니


일주일에 한 번 오라고 하더라구요


100만원이 은인 소리 들을 정도냐고


물어보니, 너는 급여가 많지 않은데


100 주는거면 은인이라네요


근데 거리도 좀 멀고,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 16 개
간다 간다 하고 안가면 되는거지요.
친구가 좀 섭섭해 하지 않을까요..ㅜㅜ
아니면 그냥 식단관리만 해달라고 해볼까요
그냥 마음만 받는다고 하세요
아.. 그렇게 말해보겠습니다
꼭 PT는 아니어도 뭐 헬스 자유이용권 정도 한다 생각하구 다니면서 술도 사고 하면 되지 않을까여
친구니깐 한번 믿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진짜 하고 싶으면 받으면 되는거고 아니면 윗분 처럼 일단은 마음만 받는다 하시고 좀더 좋은 친구로 만들어 보세요.
그정도면 저라면 고맙다고 하고 시간 날때만 가서 운동 할꺼 같네요. 운동 겸 친구 얼굴도 볼겸해서
친구분은 나름 마음써주는 쇼이님께 보답을 하고싶어서 그러는거 같아요.
양갱님 말씀대로 가끔씩이라도 가보셔요.
친구분 호의를 받아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nmn
  • 2024/02/19 AM 10:04
그냥 친구가 놀러 오라는걸로 생각하세요
100만원 줘도 지 가오 떨어진다고 ㅈㄹ 하는 친구도 있고
이거밖에 안주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렇게 고맙게생각해주는 친구 별로 없어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글쓴이도 멋지고, 친구분도 멋지시네요 허헣
자주 놀러가세요. 굳이 운동하러간다는 것보다는... 자주 얼굴보고 하면 좋죠.
그냥 놀러간다 생각하고 헬스장 가세요
일주일마다는 너무 빡세고 갈 일 있으면 연락할테니 밥이나 먹자 하셈
PT를 무료로 받는건 좀 과해 보이고
헬스장 이용 정도만 하는게 적당해 보입니다.

진짜 평생말고 적당한 기간 이용하시면 될꺼 같아요.
마음만 받고 PT 는 힘드니깐 혹시 생각있을때 받는다고만 하시는게 좋을듯
근데 100만원이면 레알 멋지시네요 ㄷㄷ 친한 친구 인데도 50하기 힘들던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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