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혐) 외할머니가 급 노쇠해지셨어요2024.11.01 PM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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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87세이신데


80대 초반만 하시더라도 엄청 정정하셔서


95살 까지는 거뜬히 사시겠다 싶었음


청소를 정말 구석구석 하시는 분이셨고


제가 외할머니 집에 갈 때마다


밥을 산더미처럼 해주시던 분이였는데


한 3년 전부터 급격히 노쇠해지신 게


육안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동만 하시는 수준


사람을 못 알아보는 수준은 아닌데


치매 기운도 꽤 있으셔서


조금 전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심



지금은 저희 집에서


어머니가 할머니를 모십니다 ㅜㅜ


할머니가 대소변을 가리긴 하시는데


대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어머니께서 손으로 직접 항문에 손을 대심;;;



어머니도 진짜 고생이 많으셔서 큰일입니다.


시설에 절대 맡기기 싫다고 하심


12월에는, 할머니 잠시 다른 곳에 맡기고


2박 3일 여행 간다고 하셔서..


어머니께 여행 경비 100만원 드리려고 생각중이네요


oled 모니터 사려고 생각중이였는데 그건 포기

댓글 : 18 개
멋지십니다. 가정에 항상 편안함이 함께 하시길...
감사합니다
제목에 혐을 왜..
아 대소변이랑 항문 이야기가 나와서요
곧 저녁 먹을 시간이잖아유
저도 어머니를 잘 못 모신 불효자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님께서도 건강을 잘 회복하시고 오래 오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뭔가 사정이 있으셨겠죠 ㅠㅠ
리플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니다.
15년전 저희집 보는것같네요 그래도 더심해지신다면
어쩔수없이 요양시설 보내셔야할거에요...
저도 그때느낀게 가족중 한명이 아프면 온가족이 무너질수도
있겠구나 느꼈었습니다.
요양시설 보내야 하는데.. ㅜㅜ
큰병원서 검사부터 하시죠. 저도 외할머님 치매나 알츠하이머가 비슷은 한뎅 알츠는 주변인들이 붙어서 관심과 대화이쓰믐 좀 나아요.치매라면 그건 좀 다를거 같지만요..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어머니한테 좋은 심성 물려 받으셨네 ㅠㅠ
아뇽 제가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해서 ㅋㅋㅋㅋ
어이구... 두분 다 정말 수고가 많으세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ㅠㅠ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저도 9월에 외할머니께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정말 보고싶네요 ㅠ
ㅜㅜㅜㅜㅜㅜ 안타깝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좀 더 빨리 지내셨어야...
요양 병원 가시면 가족들은 편하겠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쌩판 남들이면서 다 나이 들고 노환 온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곳이 어떤 곳일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으실 겁니다.

대변 문제는 장 마사지를 같이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엄청 힘든 일이죠. 저도 그 때가 오면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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