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는거] 인사이드. 아웃 보다가 슬픔이때문에 개빡쳐서 껐네요2015.11.06 AM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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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짓도 트롤짓만 골라서하는데다가 징징대고 아무것도 안하려고하고 ... 딱 중반까지 보다가 화면안에 막들어가서 줘패고싶은 마음 용솟음침... 후반가면 좀 나아지나요 저캐릭터?


자꾸 캐릭터 보면볼수록 짜증나는게 얼마전에 본 교회에 미쳐서 살림살이 내팽게친 아내에관한 게시물에 아줌마 본게 떠올라서



이아줌마인데 자꾸 이아줌마 닮아서 더짜증나네요.. 하는짓도 더짜증나보임

슬픔이 하는짓도 어떻게 죄다밉상이고 좀 가만히처있으면 되는데 자꾸 이것저것 만지고 해보려하고 해서 슬픔전염시키고 일악화시키는..


밑에서부터는 그아줌마 내용입니다. 발암주의









해당 다큐 풀영상. 끝에는 좋게 끝났다는거같은데.. 모르겠네요 저 억지평화가 얼마나갈지..

영상내내 집안꼴이 개판에다가 살림살이도 제데로안하고, 남편이 직장/살림살이다맡아서 하는데도 온갖불만에 휩쌓여있고. 애가 저녁굶어서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밥해먹이는데 자기 잠깨웠다고 밥상엎어버리고 쟁반던지는 장면은 정말 가관 허허


무튼 이아줌씨 생각나서 슬픔이 처음 본순간부터 맘에안들었는데 보는내내 하는행동이랑 아줌마얼굴 생각나서 개짜증나서 못보겠음 ㅋㅋㅋㅋ 굿다운로더로 받은거라서 돈아까워서라도 봐야하는데... 이틀 시간있으니까 좀 잊혀지면 봐야지 지금은 짜증나서 못보겠음 슬픔이 확찢 하고싶다 ㅎㅎ
댓글 : 44 개
끝까지 보세요...
슬픔이는 사랑입니다
자기가 똥싼거 치우나요??

제가 장담하는데 끝까지봐도 저캐릭터 이쁘게 보일일은 없을듯.. 이미 저 개독아줌마랑 얼굴이 그냥 100%싱크로나이즈 되서 볼때마다 패고싶음 ㅋㅋ
초반에 슬픔이가 나쁘다긴 보단 행복이였나?? 그년이 나쁜년임
ㅇㄱㄹㅇ ㅂㅂㅂㄱ ㅊㅅㅊㅎㅇㅇㄷㅈ? ㅋㅋㅋㅋㅋㅋㅋ
슬픔이 때문에 처음엔 좀 짜증났습니다 민폐라서 그런데 엔딩보면 이해가 됩니다
  • hinon
  • 2015/11/06 AM 07:15
원래 주인공 아이의 주된 감정, 솔찍한 감정은 슬픔이었죠.
그걸 스스로 행복,기쁨으로 덮어왔던거고...
저도 처음엔 슬픔이 저 트롤새뀌!!! 했는데 두번 보니까 슬픔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슬픔이는 이 영화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히려 이영화는 슬픔이가 빡치게 하지만, 행복이가 결과적으로 더 나쁜 사람임
슬픔이는 피해자인데..
초반을 보고 빡쳐서 못 보면, 도대체 볼 수 있는게 뭐가 남나요? ㄷㄷㄷ
괜히 댓글로 스포 당하지 마시고 얼른 보세요.ㅎ
뒤로가면 이해가됩니다..ㅋ
나중에가면 정말 사랑스럽다고 느낄듯
끝까지 보시면 슬픔이에게 미안해지실지도 몰라요
끝까지 봐야 영화의 메세지가 이해됩니다.
저는 오히려 사이코패스 같은 기쁨 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빡쳤어요.
졸라트롤인거 같은데 그게 후반용 복선이라 영화내내 참느라 힘들었는데 끝까지 보면 왜 그렇게 나왔는지 알수 있어요 영화꿑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되요 ㅎㅎㅎ
슬픔이 없으면 애초에 이 영화가 감동으로 되지않았을거에요
조이에게 [조이코패스]라는 이명이 괜히 붙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장담하는데 끝까지봐도 저캐릭터 이쁘게 보일일은 없을듯"라고 했는데 끝까지 보고나면 99% 이 말 취소하게 될걸요.
조이코패슼ㅋㅋㅋㅋㅋㅋ
조이코패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봤는데 캐릭터 자체가 여전히 이쁘게보이진 않네요.. 저아줌마생각 나서 무기력하고 우울한느낌이랑 생긴게 싫음..

조이코패스 ㅋㅋㅋ 슬픔이 버려두고 혼자 돌아가려고할때 좀 그렇긴했는데.. 뭐
기쁨입장에선 슬픔을 최대한 격리시키려는 캐릭터라는게 이해는갔음 그게할일이니까. 슬픔이 너무커지면 그게 우울이되버리기도 하고. 그래도 본부로 돌아가는데 캐리90%이상 캐리했으니.

근데 제가경험한 슬픔을 떠올려보면 그게 기쁨하고 섞일수있는게 뭐가있나 의문이네요 그건 특수하고 한정적인 상황일거같은데..
플레이 타임으로 절반 보셨으면 참을성을 조금 만 더 '-' ;;
그 정도에 빡쳐서 끌 정도면 뭐..;;
우울이는 일부로 그러는게 아니라 "우울"을 표현 하는거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하는거고 , 전 개인적으로 이게 어떻게 보면 우울증이 걸린 사람을 나타내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우울증 걸린 사람은 일부러 저러는게 아니라, 우울이란 감정이 다른것보다 훨씬 강하니, 그것이 타인에게는 이상하게 보이는 행동으로 나타나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고 보지 말고 도움이 필요 한 사람으로 봐줘야 하는게 아닐까...
다봤는데 대충 눈물은 훌륭한 위로의도구이다 라는말을 알고있어서 예측은 했네요

그럼에도 슬픔이 생김새때문에 이뻐보이진 않네요 ㅋㅋㅋ 하필 저아줌마 닮아서..

희노애락 인간에게 모든감정은 쓸모없는 감정이란 없다라는것도 알겠고

다만 빙봉희생하고 사라질때 울컥했음
빙봉이 희생 ㅜㅜ

그런데 어쩔 수 없겠죠

영원히 어린이로만 살 수는 없을 테니
무슨영화든 끝까지보세요 ㅋㅋㅋㅋㅋ
밑에 영상보다가..;; 왜 저런 여성분하고 계속 같이사는지...참..ㅜㅜ

남성분 참 착해보이는데... 아이들때문이라는건 알지만... 저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올바르지 않게 자랄확률이 높은데..차라리 따로 사는게 나을지도 ...
초반부터 조이가 나쁘던데요.
무조건 자기위주로만 할려고 합니다.
자기 멋대로 슬픔이 존재 자체를 인정안하고요.
  • Toy.C
  • 2015/11/06 AM 08:51
끝까지 보세요...(1)
조이는 우리들이죠. 행복이 가장 좋은거고 슬픔은 쓸대 없다는 인식...
저랑 견해가 다르시군요

전 도리어 기쁨이가 자기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험한 표현을 쓰면 설쳐대는 거 같아 도리어

기쁨이가 별로던데



  • skun
  • 2015/11/06 AM 09:22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인생이란게 희로애락.
어느 한가지 감정만 가질 수 없는거고
뭐든지 혼자서 할 순 없는거니까요.
함께하고 받아드리는게 중요하죠

갑자기 생각났는데 켄신에서 기쁨이만 있는 녀석 있지 않나요? ㅎㅎ
  • skun
  • 2015/11/06 AM 09:19
끝까지 보세요...(2)
이분 책 제목만보고 흔해빠진 내용이라고 욕하실 분이네요
슬픔을 알아야 진정한 기쁨을 안다 내지..더 기쁠 수 있다
슬픔을 묻어둬서만은 안된다,슬픈기억도 추억이 될 수 있다.
저도 기쁨이가 짜증남....슬픔이는 나름 주제에 딱 맞는 캐릭터라서...
  • Groot
  • 2015/11/06 AM 09:38
에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기쁨이 슬픔이 둘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기 좋았네요
1. 겉으로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2. 해당 다큐는 과도하게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3. 거의 일방적으로 여자가 나쁜 것처럼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남자가 잘못한게 더 많았습니다.(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당부분 원인 제공자는 남자입니다. 심지어 님께서 보고 화를 낸 그림을 보면 아내는 남편에 대해서 더 깊게 파악하고 있고, 남편은 그저 자기 생각으로만 판단하고 있습니다. _잘 보시면 남편이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반해 남편은 중구난방으로 자신이 불만인바를 돌려서 까고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전형적인 악마의 편집입니다.

4. 해당 부부의 경우 장기간 상담이후 남편이 반성을 하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한 후 관계가 어느 정도 되돌아 갔기 때문에 저 방송이 문제가 대충넘어갔을 뿐입니다. 저 방송은 진짜 제대로 악마의 편집입니다.

5. 위의 상담을 진행한 사람이 저와 함께 상담학을 공부했던 사람이고, 해당 케이스를 가지고 세미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세미나 주제는 방송 상에서 만들어지는 악의적인 편집에 의한 캐릭터 변화 였습니다.)

6. 심리학 용어중에는 '초도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인상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것인데요. 사람은 어떤 대상을 접하고 그에 대한 첫 인상을 가지는데 7초의 시간이 걸리고, 그것으로 그 뒤에 오랜 시간을 그 대상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7. 이 첫인상의 법칙은 어릴 때 일 수록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처음에 마음에 들지 않은 음식을 이유없이 먹지도 않고, 옷을 입지도 않고, 색을 피해가고 하죠. 나이를 들면서 첫인상이 꼭 같지는 않다는 진실을 배우게 되고, 이것이 흐려지게 됩니다.

8. 인사이드 아웃에서 슬픔이에 대해서 끝까지 보면서 느끼신 감정과 분노는 이 첫인상의 법칙이 적용된 사례 같습니다. 다큐를 통해서 안경쓰고 스웨터를 입은 상태에서 우울증 상태인 여성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그 이미지를 인사이드 아웃을 처음 보면서 떠올려 슬픔이에 투영한 상태로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분노를 하게 된 경우입니다.

9. 결과적으로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상당히 기분이 나빠진 상태인거죠.

10. 제가 쓸데 없이 긴 뎃글은 전혀 모르는 타인을 위해서 적는 이유이기는 한데요. 이런 상태가 되는 것은 쉬운 게 아닙니다. 글을 쓰신 분의 나이가 어찌 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글을 쓰실 때에는 주변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의미거든요. 주변에 우울증(또는 조울증)증세를 그것고 상당히 심한 상태로 방치 되어 있는 분이 있다는 뜻입니다.(참고로 다큐에 나온 여자분은 아주 심각한 우울증 상태로, 원인 제공자는 남편이고, 저기서 더 심해지면 극단적인 선택도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여자는 방송상에서 남편이 나쁘게 비쳐질 것을 염려하여 상담인을 제외하고는 그런 말을 하지도 않았었습니다.) 또는 본인이 비슷한 형태의 심리적인 상처를 받고 있어서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에 대해서 극단적인 거부감을 표현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슬픔이에 대해서 반전 매력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그럴 의도로 제작된 시나리오고, 처음부터 계획되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성공했습니다.) 본인이 그런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강하게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그만큼이나 상처가 깊다는 의미입니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거나, 본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때에 따라선 그런 것이 필요하거든요.
긴 글감사합니다 많이깨닳았습니다

슬픔이에대한 디즈니의 연출의도는알았으나 외형과 그가가진캐릭터 때문에 맘에들지않더라는. 그리고 이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색안경낀걸 스스로 인지하고 봤지만 주변인물에 비슷한 상태에 사람이있다는걸 짚은건 놀랍네요. 실제로 있고 그래서 그런캐릭터에대해 환멸을느낀게 저 아줌마와 슬픔이에게 깊게 투영된거같네요
음... 인생엔 기쁨만 있는게 아니고 슬픔을 포함한 여러가지 감정이 있고
그 모든 감정과 기억들이 엮어서 '나'라는 인격이 형성된다... 가 주된 요점이었던 것 같네요.

기쁨이란 것도 슬픔을 겪고 나야 기쁨이되지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기쁜 일이 되진 않으니까요.
슬픔(고통?) 이후에 오는 기쁨이야 말로 진정한 기쁨이 된다 뭐 그런...
끝까지 보시면 슬픔이가 사랑스러워 견딜수 없을껍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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