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임] 최근 오버워치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2016.11.25 AM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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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나오자 마자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구입은 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1인칭 게임은 멀미때문에 하질 못합니다. 극복하려고 노력해봤지만 도통 나아지질 않고 TPS도 화면 좀 돌리면 멀미를 해요.

그래서 그냥 아예 등안시 해왔던 장르이기도 하고...사긴 했지만 뭔가 해야될 이유같은 것도 모르겠어서 그냥 사놓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둬서 PVE인 정켄슈타인의 복수가 업데이트 돼서 재미를 붙이기 전까지 저의 레벨은 12 였어요. 암튼 정켄슈타인 이후로 조금씩 해서 지금은 레벨이 32던가? 암튼 그렇습니다. 

이상하게 이 게임은 1인칭임에도 불구하고 멀미가 굉장히 늦게 오지 뭐예요? 요즘 하루에 3-4판 씩 하고 있는데 루시우로 벽타기 한다고 여기저기 비비면 바로 멀미가 나긴 하는데...그냥 평범한 플레이로는 거의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저는 FPS라는 장르에 이제 입문하는 뉴비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몸도 둔하고 해서 어떻게 잘 쏘고 피해보자는 생각도 않고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루시우만 골라서 왔다갔다 비벼주는 플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난투 랜덤전을 하면서 공격도 재밌음을 느껴서 솔져나 파라를 하기 시작했는데...너무 재밌는겁니다. 

근데 상대와 1:1 상황에 처하거나 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니 이것 참 난감하네요 헤헤.

특히 트레이서나 겐지, 윈스턴이 달려들면 정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수준이랄까요...물론 다른캐릭터로 와도 루시우 급만 아니면 잘 죽습니다.

파라로 할 땐 상대 파라를 진짜 어찌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진짜 어쩜좋아@_@

 

애초에 나는 못하니까 정면승부를 해봤자 소용없고 열심히 협공을 하거나 사각지대를 노려 킬을 따자는 자세로 임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 누구를 만나면 대부분이 쓰러지고 마네요. 막 연속처치 몇, 처치 몇, 처치기여 몇 하고 전적을 봐도 단독처치는 1이거나 0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그정도로 못합니다.

초심자이니 하다보면 나아질것이라는 기대는 솔직히 없어요. 이미 피지컬도, 의욕도 예전같지 않아서ㅠㅠ...

 

근데 아무리 보조를 맞추는 플레이를 하려해도 이렇게 무력하게 죽어대서야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어제 오늘처럼 연전연패에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면....다시 콘솔게임만 하든가 해야지 별 수 없겠지요 껄껄.

 

그런 의미에서 내일 토귀전2를 살건데 비타판을 살 지 PS4판을 살 지 고민 되네요.

포켓몬스터도 해야되고!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도 해야하고 다음주에 파이널 판타지15도 해야되고 등등 놀기도 바쁘군요@_@;;

댓글 : 4 개
나름 극복하고 열심히 하시는게 대단하네요ㅎㅎㅎ
이런 특수장르는 확실히 기본 능력이 되는사람이 잘하더라구요...
제 친구들도 20대 초중반이었음 열올리며 했을텐데 인제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합니다ㅜㅜ
울나라에서 옵치는 비FPS 유저들이 블쟈라는 이름에 엄청나게 유입됐죠.
근데 캐릭별 상성도 있고 개인기량도 상당히 요구되기 때문에
사실 전통적인 fps 보다 오히려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잘 적응하시면 애지간한 FPS는 재밌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확실히 운용가능한(콤보를 넣을 수 있는) 공격 캐릭터하고 있지 않을 때는
말씀하신대로 절대 혼자 싸우지마시고 아군과 같이 싸우세요.
혼자 싸울 때도 한번에 적을 눕혀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회피하고 체력 관리를 하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세요.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순간적인 횡이동과 동선을 따라가는 에임 능력은 어느정도 기초를 쌓아놓아야 되겠더라고요.
이건 훈련장이나 커스텀 게임 만들어서 연습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빠대는 조합 문제 때문에 생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기초 연습을 하기엔 좋지 않고,
또 게임을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무리한 플레이가 자주 나오게 돼서 좀....
다만 겐지나 파라 같은 애들은 커스텀 게임에 없으니까, 그런 애들 만날 때 쓰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 기본적인 에임을 갖췄으면 캐릭에 맞게 자리잡는 법이나 적진에 들어가는 법을 배워야 실제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몇 시간씩 게임에 투자하지 않는 이상 혼자 하면 답이 없고, 그냥 장인이라는 사람들의 영상 보면서 배우는 게 제일 빠르더군요.
개인적으론 인벤 사관학교를 재밌게 봤습니다. 아니면 여러 프로 선수들 방송 많이 하니까 참고삼아 봐도 좋구요.
그리고 의식적으로 도망치거나 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일정 수준 이하에선 힐러를 믿으면 안 됨... ㅜㅜ
과도한 이팩트 사용을 자제하고
극도의 리얼함 추구 보다는 편안한 그래픽 느낌 같은게
도움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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