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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이야기] 종말 속 생존 도구들 - 아포칼립스 영화 속 기술 ( 1 )2018.04.03 PM 05:50
지난 포스팅에서는 SF영화 속 기술들을 소개했습니다.
과거의 기술과, 현재의 기술, 그리고 아직 상용화 되지 않거나 제작되지 않은 미래의 기술들을 소개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또다른 영화 장르인, ‘아포칼립스 장르’에 등장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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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장르’란 ‘새벽의 저주’, ‘28일 후’, 같은 괴 바이러스의 등장이나, ‘더 로드’, ‘매드맥스’, ‘설국열차’ 등 자연재해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간이 살기 힘든, 인류 멸망의 단계를 보여주는 장르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로 세밀하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포칼립스 장르’로 통칭하겠습니다.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는 인류멸망의 단계에서 인간의 생존에 대한 내용, ‘디스토피아’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르에서는 다양한 재난과 재해를 보는 것도 재미이지만, 무너진 문명의 잔해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계획을 짜고, 생존용 도구를 구하거나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재난 시 필요한 ‘생존 키트’를 모으고 만드는 커뮤니티가 있을 정도이고, 외국에서는 집 안에 자급자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큰 인기가 있는 부분입니다. 옷, 신발, 통조림, 발전기, 야간 투시경 등 우리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생존 도구들과 따로 준비해야하는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포칼립스 장르이다 보니, 좀비와 관련된 내용도 나올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 식, 주’입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옷부터 신발, 방어구 등을 '의'로 묶어 이야기하고, 식량, 식량보존을 위한 패키지, 약 등을 '식'으로 묶어 이야기할 것입니다. 집과 함께 텐트, 침낭, 움막 등을 '주'로 묶어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생존, 싸움을 위한 도구 - '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털이나 튼튼한 가죽이 없는 ‘인간’은 몸을 보호해줄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합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의류,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신발, 외부의 충격을 막아낼 수 있는 갑옷 등이 있습니다.
영화 ‘더 로드(The Road)’는 운석 충돌로 인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지구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은 아버지와 아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희망을 찾아 바다가 있는 남쪽으로 이동하지만, 낡은 신발, 부족한 식량 등으로 인해 어려운 여정이 됩니다. 아버지역으로 배우 ‘비고 모르텐슨’이 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아라곤’ 역할을 맡은 배우입니다. 친근한 얼굴입니다.
영화 속 살아남은 인류는 신발에 집착합니다. 이 도구들은 ‘사람’, 그리고 식량 등 ‘사람을 살아남게 해주는 물건’을 운반합니다. 이동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고, 신발은 이동에 있어서 필수 요소입니다. 폐허 속에서 찾아내거나, 다른 인간의 것을 빼앗거나, 심지어 시체 속에서 찾아내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서 ‘신발’은 절실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신발은 샌들의 형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이나 짐승의 가죽을 발바닥에 대고 끈으로 묶어 신는 형태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신발은 미국 오리건 주 포트록에서 발견된 기원전 10,500년에서 9,300년쯤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샌들형 신발입니다.
현대의 샌들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발바닥을 두툼하게 하고 발등과 발목을 끈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유물들에 비해 신발의 자료를 찾기 힘든 것은 신발의 재료들이 나무껍질이나 짐승의 가죽, 나무등 부패하기 쉬운 것들이라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신발은 진화를 거듭하였습니다. IT기술을 이용하여 착용자의 걸음 속도, 체중, 충격력 등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올바른 걸음걸이나 운동 중 최고 효율을 내기위한 방법을 제시하기까지 합니다.
:: 특허정보 - 센서 시스템을 가지는 신발류 (FOOTWEAR HAVING SENSOR SYSTEM)
‘더 로드’는 소설로 등장하여 영화화까지 된, 내용이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살아남은 인류가 ‘길’위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생존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난영화 속에서는 추위와 더위, 병충해나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를 착용합니다. 물론 착용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처럼 사람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추위에는 ‘발열 의류’라 할지라도 무용지물이겠지만,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하여 살아남는 영화 ‘얼라이브’ 속에서는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 특허정보 – 발열기능을 구비한 의류 (The clothing which has all a heat generation function)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주인공 ‘휴 글래스’는 동료들의 배신으로 미지의 땅에 버려진 주인공은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고통과 추위, 배고픔과 싸워가며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기나긴 여정을 지나 살아남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아포칼립스 장르가 아니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그 어떤 아포칼립스 영화보다 더욱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해낸 것입니다.
휴 글래스는 눈보라와 강추위가 엄습하는 혹한의 밤을 버티기 위해 죽은 말의 내장을 꺼내고, 그 안으로 몸을 집어넣습니다. 두껍고 튼튼한 말의 가죽과 털을 추위를 막아주는 도구로 사용한 것입니다. 발열 기능이 있는 대장급 오리털 점퍼가 있었다면 조금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부산행’은 부산행 열차를 탄 아버지와 아들을 중심으로 생존자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입니다. 부산행의 좀비는 ‘물리면 감염된다.’라는 설정이 있으며, 생존자들은 좀비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숨고, 바리케이트를 세우고, 도망치고 싸웁니다.
각각 다른 열차 칸에 타게 된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기석일행(공유, 마동석 등)은 장비를 들고 좀비를 때려잡습니다. 팔목에 보호대와 박스테이프를 칭칭 감아 물리지 않도록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엔 물리고 감염되어 좀비가 되지만, 팔목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좀비를 때려잡는 장면은, 어느 좀비 영화 속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직접 좀비에게 물리지 않아도 상처에 타액이나 혈액이 닿는 것만으로도 감염됩니다. 좀비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팔목에 테이프를 감는 정도로는 매우 불안한 것입니다.
:: 특허정보 – 방탄 및 방검 플레이트 및 그 제조방법 (BULLET AND STAB PROOF PLATE AND PRODUCING METHOD THEREOF)
좀비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레이싱 슈트처럼 튼튼한 기능성 옷이 좋겠지만, 기능성 옷을 구할 수 없는 일상 생활에서는 질긴 청바지나 군복, 가죽점퍼 등이 좋습니다. 물리거나 물림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좀비 창궐 사태를 대비하기위해 방검복 정도는 미리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탄소섬유를 이용하여 찢어지거나 잘리지 않으니, 좀비에게 물리거나 긁혀 감염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의’에 해당하는 도구로 위에서 소개한 옷과 신발 이외에도 마스크, 고글, 보호대, 방독면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구가 있습니다. ‘액세서리’정도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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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parkhan.tistory.com/78 [PE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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