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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재] GSP370...필스전자 A/S 후기2021.10.01 PM 01:11
장문을 썼다가 심적 피해를 오지게 받은 나조차 기억이 안나는 이 장구한 a/s 기간에...그냥 핵심만 적어봄.
1. 결과적으로 제품의 A/S는 잘 된 듯. 그야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문제 있는 게 확인되면 일단 제품을 통으로 교체해주니까...
근데 다시 온 GSP 370은 예전에 쓰던 GSP 370과 뭔가 다른 거 같다. 전원 스위치를 제끼는 느낌이 일단 확 다르고, 메인보드 쪽에 직결하면 말썽 터뜨리던 USB도 그냥 스무스하게 된다. 이제야 뭔가 정상 제품을 받은 기분...첨엔 그냥 하자있는 놈을 받았던게 맞는듯.
2. 은근 사람 신경 긁는 고객응대.
접수야 고객 쪽이 당연히 하는건데... 택배를 무사히 받았는지, 점검에 들어갔는지, 문제점 파악은 끝났는지, 언제 다시 발송했는지, 이런 경과들을 왜 내가 또 전화를 걸어서 일일히 체크를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조용히 처리만 하고 돌려주면 서로 해피한 거 아니냐는 심산인 거 같은데, 그럴 거라면 좀 빠르게 처리를 해주던가. 전화해서도 핵심사항은 조금씩 피해간다.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만 말하고.
3. 인내심이 필요한 수리기간
추석이 1주 껴 있어서 어느정도 감안하더라도, 물건을 돌려받는 데에 근 한 달이 소요되었다. 아니 문제있는 부품만 따로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새 제품을 던져주는 거라면 오래걸릴 일이 대체 뭐가 있는 지 모르겠다. 필스전자라는 곳의 규모가 영세한 건지, EPOS 제품군에 문제가 산적해 있어 전국팔도 제품들이 죄다 입고가 된 것인지... 대체용으로 이어버드를 사놔서 망정이지 그냥 A/S만 믿고 있었다간 겜생 즐기는 데 좀 크나큰 타격이 있었을듯.
이번에 온 녀석은 얼마나 멀쩡할 지 함 지켜봐야겠다.
원래도 잘 쓰던 터틀비치 힘겹게 거르고 왔더니만 제품 외적인 부분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가질 않는다...
아니 그냥 돌아온 녀석이 무사히 잘 되는 거에 감사해야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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